매달 내는 어드벤처부터 수많은 실험적인 옵션룰이나 새로운 시도를 하지만 보통 정제되지 않은 것들이 많고, 똥덩어리도 심심찮게 튀어나오곤 한다.
d&d 3.5의 에픽레벨에 해당하는 미씩 티어도 야심차게 도전했다가 똥덩어리로 판명난 부류라고 볼 수 있지 (그래도 에픽보다는 양호한 편임).
미씩을 도입했을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투밸런스의 조절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룰북을 써서 어떻게 빌드를 하고 자시고 할거 없이, 그냥 미씩 티어를 얻는거 하나로 PC들이 d&d 기준으로도 슈퍼맨이 되기 때문에, 마스터가 컨트롤하기가 엄청 어려워져.
패스파인더 어드벤처중에서 미씩룰이 도입된건 라스 오브 라이처스라는 고전적인 영웅물 하나 뿐인데, 사이트 게시판에 보면 플레이어들의 통제불가능한 파워때문에 울부짖는 마스터가 한둘이 아니라는걸 알 수가 있다. 그게 또 룰치킨적 행위로 발생한게 아니라 정당하게 미씩 능력 받아서 그리된거라 태클 요소도 별로 없고.
그 어드벤처에 보면 적으로 대마왕이 두명 나오는데 (대충 네윈나 XP2 메피스토펠레스급), 하나는 후반부 보스, 하나는 최종보스다. 웅장한 연출과 함께 등장해서 전투 시작하는거까진 좋은데... 마스터 우선권이 좀 후지면 1라운드(6초) 만에 초살되는 웃기지도 않는 코메디가 연출된다... ㅠ
그래서 최종보스를 물리친 PC들이 합심만 하면 그들의 세계정복을 누가 막을 수 있겠냐는 농담도 나오고 그러지...
결국 저 용사물 이후로 적이 미씩 달고 나오는 경우는 있는데 PC들이 미씩 티어 다는건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피셜 어드벤처에선 단 한번도 안나오고 있다. 적 전용으로 전락한 실태를 잘 보여주는 부분(...)
횽. 그러면 미씩 적용된 pc는 패파 크툴루도 썰 수 있음?
ㄴ레벨 따라 다르긴 한데 본문의 용사물 최종보스전 난이도가 크툴루 상대하는것보다 훨 높거든. 근데 최고렙 구간 PC 4명이 손쉽게 떡바를 수 있음
ㄴㄴ애시당초 그 레벨이면 신격만 없다 뿐이지 필멸자는 다 쥐어패고 다니는 정도지 - 자 이제 누가 본가지?
미친;; 마스터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봉인하는게 좋겠네; 크툴루보고 이거 어떻게 잡아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던디
ㄴ레벨이 높지 않는 PC에게 미씩을 붙여서 강력한 적을 상대하게 해주는 역할은 할 수 있는데, 마스터 입장에선 어지간하면 안쓰는게 좋다는게 중론이지...
고렇구나. 알려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