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San 떨어지고 그러면 플레이어가 극 진행에 협조적이어도
익명(59.16)
2016-07-14 16:16
추천 9
댓글 9
다른 게시글
-
유령의 집 시나리오에서 탈주자는 어떻게 되는가? [4][일반] 익명(220.127) | 16.07.14추천 7
-
아직도 옥저 동예인이 살아 있어서 독립운동 같은거 하면 웃기겠다 [8][일반] 익명(125.130) | 16.07.14추천 7
-
PC들의 상식은 상당 부분 PL의 상식에 좌우되죠. [3][일반] felis(arcanu) | 16.07.14추천 8
-
지금 티벳도 중국에게 먹혀 있는데 티벳독립투사들이 폭탄 터뜨려도 [3][일반] 익명(125.130) | 16.07.14추천 9
-
난 TR판에서 진짜 비판이라는 것을 하는 놈들 별로 못 본 거 같다. [3][일반] 익명(121.157) | 16.07.14추천 24
-
해방이 됐으니 친일파인거지 저때야 저런게 상식이었을지 모르지 [2][일반] 익명(125.130) | 16.07.14추천 8
-
내가 당해본 강압적인 마스터링 [1][일반] 익명(220.118) | 16.07.14추천 7
-
경성 크툴루 시대 배경이 1920년대라면 몰라도[일반] 익명(211.36) | 16.07.14추천 8
-
난 일제강점기 배경에 큰 로망이 없어서 경성 크툴루는 안땡기긴 함 [3][일반] 익명(125.130) | 16.07.14추천 0
-
그래서 경성 크툴루 돌릴 사람은 몇이나 될까[일반] 익명(59.16) | 16.07.14추천 0
이유야 무궁무진하게 만들수 있을 것 같은데. 다크시드식으로 목줄 잡든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있거나 클로즈드 서클 진입이라 탈출이나 해결이 필수라거나 기타 등등.
ㄴ 이유는 많은데 플레이어도 그런 이유로 삼을만한게 있어야 삼지 않겠냐는 것
물론 캐릭터 내적인 동기로 묶여있을 수 있겠지만 그거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게 당장 네가 말 한 이유들도 다 외부적 요소가 바탕
그 부분은 플레이어들이 최소한 게임 안 상황과 서사의 개연성에 납득할 정도면 충분하지 않음? 거기까지 가면 꼭 coc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rpg에서 나 모험 안함, 나 의뢰 거절, NPC를 그냥 or 득템 위해 공격ㅋ문제등과 마찬가지 같은데.
ㄴ 모험물 같으면 그냥 캐릭터 내적 동기만 가지고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는데 크툴루는 기본적으로 공포로 휩싸여서 도망가고 싶은데도 도망 못 가는 이유가 필요하니까 네가 말한 납득할 수준이 되려면 외부적인 무언가가 같이 받쳐줘야하지 않냐는거지
구체적인 예로 모험물에서 주인공은 모험가를 동경하기만 해도 모험에 뛰어들 수 있지만 크툴루에서 신화생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결국 도망쳐야 할 혹은 도망치고싶은 상황이 올텐데 그래도 묶여있을 이유로 가족이 엮여있다던가 하는게 필요하지 않냐는거
크툴루 같은 경우 이성 좀 떨어지고 광기 좀 발작해도 그걸 참고 하는 사람이라는 게 기본 전제임. "크툴루의 캐릭터들은 보통 사람입니다"하는 것도 능력이 보통 사람이라는 얘기지 의지가 보통 사람이라는 얘기는 아니야. 꺄악 하고 비명지르며 탈주하면 그게 행인 A지 주인공인가. D&D에서 고블린한테 맞아서 HP 떨어지니까 무서워요 하고 도망가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어.
크툴루 룰에서는 광기 발작하면 도망가기도 하지만 그건 플레이어가 아니라 수호자가 캐릭터를 움직이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하는 게 크툴루 탐사자들의 고귀함이고 비극임. 위험하고 무서운 일에 휘말리는 피해자가 아니라 거기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인 거야.
ㄴ호러 영화의 법칙, 인 거군요. 하긴 러브크래프트 소설 자체도 '미친 놈이 창밖에 뭐가 보인다고 하고 있는 상태인데 유서는 참 오타 하나 없이 담담하게 적고 있네' 라는 소리를 들었지... 덤으로 댓글이 도망쳐서(?) 여기 복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