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호적임. '뭣만 하면 PC 타령한다 지겹다' '그 놈의 PC PC 찾아서 정말로 정치적 올바름이 구현되냐' 라는 이야기 많이 듣긴 하고, 특히 인터넷 상에서 그런 이야기가 유독 많이 나오다 보니, 인터넷 자주 쓰는 젊은 층 입장에선 그런 이야기가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싶긴 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사실 지금의 한국 사회가 PC 과잉인 건 아니거든. 오히려 그 반대지. 영국과 미국, 유럽에서 여성 참정권이 보편화된지 이제 100년 좀 더 지났음. 한국은 그 때 일제 치하였고. 미국에서 흑인 공민권 운동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도 이제 50년 좀 더 지났고. 한국은 그 때 잘 사라보세~ 이러고 있었고.
원래 변화는 시끄럽고 불편한 법임. 한국은 역사적 특성 상 그러한 종류의 '올바름'이나 '가치'에 대한 성찰을 할 기회 자체가 별로 없는 나라였고. 지금까지 억눌려왔던 게 최근 들어 한꺼번에 이야기가 되기 시작하니까 당연히 시끄럽고 불편하고, 부작용도 있는 거지.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라고 봄.
아참, 그렇다고 해서 물론 내가 올바르고 정의로운 인간은 아님ㅇㅇ
그냥 정치놀음인데 너무 과대평가하는 듯. 저런 건 주어인 pc를 국방이나 안보로 바꿔도 말은 된다. 인종의 순수성으로 치환해도 누군가는 옳고 합당하다고 열렬히 지지하고 반대자를 비난비판할걸. 하지만 그런 것들에 반드시 동조해줄 이유도 없고 동조하는게 올바르고 합리적이라고 볼 이유도 없지.
정치놀음 자체가 정치로서 나름의 가치는 있다만 그래도 정치놀음에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봄.
폭동이나 반란의 씨앗은 맑스가 한줄로 정의한바가 있지. '잃을게 더 이상 없다고 판단하면 봉기한다'. 고대나 현대나 미래나 이건 다르지 않을듯. 아직 대부분의 현대 사회(국가)는 그럴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임. 자스민 혁명(반은 실패로 끝났지만)이 쉽게 일어나진 않아.
110.70.*.* /정치놀음일 뿐이라고 폄하할 근거는 또 뭔데ㅋ 뭐... 몇 년 지나보면 확실해지겠지. 그저 한 때의 유행일 뿐인지, 변화(좋건 나쁘건)의 시발점인지.
정확히 말해서 변화가 불편한게 아니라 변화하라고 강요하는 자들이 불편한거임 기본적으로는 옳은 생각들인데 불편하면 얼마나 불편하다고
ㄴ변화란 것도 자꾸 떠드는 사람이 있어야 이루어지는 거지. 여성참정권얻기 전까지 남자들이 얼마나 불편했겠니.
니네집에 찾아오는 전도사도 그런 의도니까 잘 받아주길 바람
ㄴ맞아. 전도사도 떠드는 사회라면 당연히 그래야하는 거 아니겠냐. 아니면 전도를 금지시키던지.
떠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집에 찾아오는게 문제라니까?
ㄴ그래서 PC론자들이 니집 찾아왔니?
전도사가 내 집을 침범할 권리가 없듯이 pc론자들도 내 사상을 침해할 권리가 없음 그것이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옳건 말건 남한테 강요는 하지 말아야지
ㄴ사이버강요하고 오프라인강요하고 동일선에 놓으면 쓰냐.
사이버 강요는 착한 강요같은 소리를 할게 아니라면 그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음
Pc론자들이 걔들 지지하는 pc에 어긋나는거 욕하고 항의하는건 국내외 가리지 않고 마찬가지든데. 물리적으로 집으로는 안 찾아와도 마구 까고 병신만듦. 집에 찾아온다는 건 개인침범에 대한 비유로 보셈. Pc들은 수틀리면 걸린 애들 조리돌림 정도는 하고 그거에 반대하면 나쁜놈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