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pl이 백스토리에 "저는 어릴적 버려졌는데 주변을 지배하던 레드 드래곤에게 주워서 키워졌어요" 라고 적어왔다면
마스터는 "레드 드래곤이 뭘 위해서 인간 아이를 키워주지? 내 심상 속의 레드 드래곤이랑 다른데? " 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잖아
그럼 보통 "이건 세계관적으로 틀린거니까 불가능합니다" 라거나 "그럼 강력한 용과 연관될태니 모험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못할거에요" 하고 반려하는게 더 나음?
아님 '그래 플레이어의 심상속 레드드래곤은 그런가보지' 라거나, '그런 예외적인 레드드래곤도 어딘가 있겠지' 하고 수용하는게 더 나음?
난 존나 명명백백히 100이면 100 후자가 더 낫다고 광신하는 마스터인데,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하고싶은걸 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대전제가 지켜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임) 분명 전자의 경우가 더 옳은 때도 있을태니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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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리고??
명백하게 잘못되거나 심각하게 심상에서 벗어난게 아니면 의견을 묻고 합의를 보는게 제일 바람직하다 생각함
결정은 대화를 해보고 내리자 - dc App
왜 그렇게 말했는지 물어보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면 플에 맞는지 생각한 다음 대안제시.
그 레드 드래곤은 어째서 그 캐릭터를 주워다 키웠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닐것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dc App
논리와 설득을 마스터에게 전달하지 못한 백스는 활용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생기거나(지금 예시의 경우엔 레드드래곤의 생태와 관련된 부분), 그런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기화되거나 둘 중 하나임. PC가 세계관적으로 예외사항에 해당하는 특이점을 가졌다면 그만큼 마스터가 물어보고 본인부터 설득되어야 함
레드드래곤이 그 PC에 잠재된 원초적인 강함을 봤다거나,유난히 정 많은 레드드래곤이 어디에도 융화되지 못하고 떠돌던 중 버려진 PC를 만났다거나... 그런 설득의 과정은 PC의 자유성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활용가능한 서사를 늘려줌. 이러한 과정이 없는 무조건수용은 위에서 말한 두가지 부작용이 있기때문에 서로에게 좋지 않음
PL이 특이성을 내세웠는데 그게 내가 마스터링할 세계의 심상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하고 내용을 더 달라고 해봐. PL이 거기서 설득하길 거부한다면 그 시점에선 반려하고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백스로 유도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음. GM도 PL도 '왜 그런지'를 모르는 특이함은 속빈 강정이 될 확률이 높음
있을 수 없는 일은 있을 수 없다란 말처럼 나랑 생각이 다르더라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그려지면 허용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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