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악성향스러운 엔딩을 봤음.
신기한 건 딱히 악성향으로 시작한 플레이가 아니었다는 거야.
난 그냥 실리주의적으로 했음.
선악에 상관없이 가장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은 행동들을 했음.
아이 부모가 아이를 구해주면 보상을 준다기에 아이를 구했음.
티플링이 고블린 살인자들을 죽여주면 보상을 준다기에 고블린들을 죽였음.
악마 하나가 무고한 자들 30명을 죽이면 보상을 준다기에 죽였음.
신 한 명이 보상을 준다기에 그 사람을 끝장냈음.
정신차려보니 나는 악한 결말을 맞이했다.
결코 그런 게 내가 원한 게 아니었고 그냥 실용적인 선택들을 했을 뿐인데 그렇게 됐음.
그러고나니 깨닫는 기분이야. 악이란 건 거창하게 세계를 지배하는 자 같은 것보단 그냥 자신의 이득에 좀 충실하면 충분하다는 걸.
악성향 RP란 게 거창할 필요가 없었어.
중립 악 드리겠습니다
악의 평범성
오직 자신만을 택하는것 자신만을 위한 하지만 과연 그것이 악이라고 할수 있을까?
'실용적인 화신'
가치평가를 할때 자신의 이득만이 절대기준이라면 악이 맞지. 자유도 높은 게임에서 극한의 이득플레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악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게 될테고...
정답
결국 니 실리를 위해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봐도 괜찮은거니 그게 악이지 - dc App
선을 행함은 그 유익함이 드러나지 않아도 풀섶의 동아처럼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고 악을 행함은 그 손해됨이 보이지 않아도 뜰 앞의 봄눈처럼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없어진다.
남의 인생 짓밟으면서 '실용' ㅇㅈㄹ 하는 게 악이 아니고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