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물건들은 소규모 "준공인" 서플먼트라고 보면 되는 모노그래프들. 말이 소규모지 그래도 100페이지 넘는 물건도 있고 그렇긴 하다.
기본적으로 카오시움의 이름을 달고 나오긴 했지만, 카오시움이 뭐 신경 써주는 게 아니라 저자들이 편집같은 거 다 하고, 카오시움은 사실상 명의만 달아주던 물건들임. 그래서 넘버링 방식도 기존 제품들과 다름. 하여간 그래서 십여 년간 저런 식으로 모노그래프들을 뽑다가 7판 내놓으려고 할 때쯤 더 이상의 모노그래프를 찍어내는 걸 중단했는데, 그래도 일단 PDF판은 여전히 웹상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면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음. 특히 CoC 기반에서 독립한 크툴루 다크 에이지스의 경우 카오시움에서 찍어낸 정식 서플은 없고 전부 다 모노그래프 버전으로만 나왔었음.
대충 표지는 이런 식으로 생긴 물건으로, 기본적으로 모노그래프라고 표지에 써 있고 이게 언제 버전인가....를 보여주는 게 미스카토닉 대학 도서 협회(Miskcatonic University Library Association) 로고. 저래서 Yog-Sothoth.com 같은 데서는 이것들을 "MULA Monograph"라고 부름. 다만 CoC 기본 룰북에서 다루지 않는 고대 / 중세 배경의 포맷을 다루는 모노그래프는 좀 달라지는데...
미스카토닉 대학 대신 성 제롬 수도회(Order of St.Jerome)의 명의가 붙어서 나왔음. 다만 이쪽은 얼마 안 되는 데다가 대부분이 크툴루 다크 에이지스를 위한 것들이었고, 하나인가 크툴루 인빅투스용으로 나왔었나 그럼.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성 제롬 수도회 자체가 짤의 크툴루 다크 에이지스용 모노그래프인 "수도원(The Abbey)"에서 소개된 집단임... 그리고 그 외에도 좀 특이한 사례로는 저런 모노그래프 중에서 몇 개가 "정식 서플먼트"로 수정되어 나온 물건이 존재한다는 거임.
일단 얘네 둘. 전에 누가 소개했던 크툴루 인빅투스(Cthulhu Invictus)는 말 그대로 고대 로마 배경으로 크툴루네 칭구들과 아웅다웅하는 소스북이고, 카르코사에서의 파문들(Ripples from Carcosa)는 제목과 표지에 있는 대로 황색의 왕, 하스터와 아웅다웅하는 시나리오 3개 짜리 캠페인 서플먼트.
3줄 요약
예전에 카오시움이 반쯤 명의만 달아주는 방식으로 모노그래프라고 소규모 서플들 다수를 내놨었음.
질은 딱히 보장하기 어렵긴 하지만 정식 서플에서 안 다루는 거 찾아볼 때 쓸만한 물건들도 있음.
7판 나올 때쯤 지원이 끊겼지만 여전히 PDF판은 판매하고 있고, 일부는 아예 정규 서플로 개조함.
P.S : 경성 크툴루 비판글 관련 글을 보다 생각나서 내가 언제 CoC에 입문했나 찾아봤는데, 2007년 초에 룰북 사서 시작했더라고.
만 10년이 안 됐으니까 나도 뉴비인 것이다 ^^
9년이면 강산이 한 10%정도만 남기고 바뀔 시간이므로 올드비 맞음 ㅇㅇ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