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함이란건 말 그대로 정치적인 올바름에 관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네, 이걸 개인의 사상이나 신념에 대입하는건 굉장한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은 PC하지 않아도 되, 하지만 정치는 PC해야 하지. 이게 내가 이해한 PC이고, PC를 주장하고 동조하는 사람들 조차도 PC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PC하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그들도 PC하지 않게 되니까
PC함은 사상에도 포함되는 건데, 차별주의가 사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 PC함을 주장하는 사람은 누군가의 차별주의자를 그르다 바르다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개인이 아닌 사회적 결정을 할 때 차별주의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힘을 써야할 뿐이라고 생각함.
차별주의자를 욕하면서 자신은 PC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본다. 내가 내린 결론은 차별주의자를 욕하는 사람은 차별주의자들을 차별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PC한 사람이 아니라, 차별 주의자를 차별하는 사람이고, 내가 보이게 좆같은 새끼들을 차별하는 사람인거 같아.
차별은 일종의 사상이 아니에요. 기본권 즉 인간의 천부적 권리에 관계된 원칙을 어기는 행위야. 우리가 모두 지켜야 한다고 합의한 부분을 깨는 거지.
아무나 잡아다 감금하는건 기본권의 침해지만, 교도소의 존재 자체가 기본권의 침해라고 보는 사람은 드물지. 그거랑 비슷한거 아닌가?
말하고 싶음하고, 말 안하고 싶음 안 하고. 나온 말에 대해서 옹호를 하건 그냥 병신 같다고 까건 무시를 하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임. 그런데 말 자체를 법치주의 원리하의 법 이상의 무언가로 막으려 하다니. 무슨 신어도 아니고. 지금까지 본 거론 PC나 파시즘이나 별 다를게 없다.
라이스밋//니가 그렇게 해석 안했다고 해서 내 생각을 취좆할 순 없는거지. 루이스 C.K의 조크중엔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드는 발언들도 많음. 그 줄타기를 불쾌하지 않게 잘해서 인기가 있는거고.
음...나는 차별주의란것도 일종의 사상이라고 생각하거든, 기본권 침해라는 말을 하지만 모르겠어. 기본권이라는게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믿을순 없거든. 나도 기본권이라는 말이 정말 기본이 되는 세상이 되면 좋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될수 없으니까 기본권이라는 말이 생겨났어야 하는거 아냐?
그리고 그 발언들 중에는 "난 가끔 비열하고 역겨운 상상들을 하면서 즐거워하곤 해요, 근데 당신들도 듣고 웃는거보니 나랑 비슷한 놈들이군요" 조의 조크들도 있고.
내가 언제 루이스 C.K가 레이시스트라고 말했나. 사람들이 가지는 길티 플레져를 말했지.
늒비소년// 차별은 사상 아니라 기본권, 헌법에 명시된 인권 침해라고;; 잘 모른다고? 그럼 검색해보면 어떨까요?
210.100// 맞아. 줄타기를 잘하지. 그럼 애초에 왜 줄타기를 하고, 왜 줄타기하는 사람은 인기를 얻고 안하고 빤스내리는 놈은 퇴출되었을까? 세상이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어차피 안없어질거~" 이러는 거 좀 이상하지?
그러니까, 세상이 아직도 시궁창이라는 거 나도 잘 알거든? 근데 그렇다고 같이 똥물 튀기며 더럽게 살아야 하는 당위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라이스밋//...........?? 아니, 너 지금 내 발언을 심각하게 잘못 읽었음. 나는 '그러니 어차피 안없어질거 냅둬라' 란 요지의 말은 한글자도 안적었는데? '왜 그럼에도 끊임없이 없어지지 않는가?' 에 대한 내 생각을 적은거지.
210.100// 그게 답이 아니라는 얘기였는데, 뭔가 말하다 보니 꼬였군...
차별주의란것도 일종의 사상이라는 거하고, 그 사상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비판받을 수 있다는게 무슨 상관이야?
추가로 적자면, 나는 인간의 이런 어두운 욕망은 선을 추구하는 본질과 공존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거세시켜서 유토피아를 불러오는건 인류개조가 이뤄지기 전에는 무리라고 생각함. 그러니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인정해야 해결이건 뭐건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차별주의자들이 무슨 선천적 악인이라서가 아니라 모두에게 그런 비하발언을 들으며 공감이나 즐거움을 얻을 본성이 잠재되어있단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니, 기본권에 대한건 검색해봤지만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해. 기본권이라는 것 자체가 상호모순적이기도 하지만, 차별주의자가 실제로 차별대상에게 제약을 한다면 그건 범죄가 될 수 있겠지. 기본권침해가 일어나는게 맞다고 생각해. 하지만 누군가가 차별 주의자라는 이유로 개인적으로 제재 받아야 할 근거는 없다고 생각해. 물론 나는 그딴 근거 없이 차별주의자를 차별할거야.
ㄴ일단 모두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나는 동양인이라, 칭챙총 들으면 안웃겨. 게이 친구들이 많아서, 게이를 농담거리로 삼는 말을 들으면 전혀 웃기지 않고 화가 나고.
왜 이런걸 갑자기 적었냐면 PC함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에 강경한 사람들은 그런 못된 상상을 하는 것 자체를 아주 몹쓸 사람으로 몰면서 생각조차 말아야 할 일이라고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늒비소년// 너가 생각을 왜 그렇게 하는지 근거가 없는 거 같은데요. 어쨌든 차별금지법은 실제로 여러 차례 통과시키려고 노력 중인 법이며, 한국 헌법에 명시된 천부인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다른 나라에는 이미 많이 있고요.
210.100// 나는 그런 사람이 실제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상상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몹쓸 짓이 맞지. 백인이 "난 동양인 개그 웃긴데~ 칭챙총 할건데~" 이런다고 상상해봐...
라이스밋//...? 자기나 자기가 가까이 여기는 사람이 비하되서 웃는 사람도 있나? 당연히 나 말고 '타자' 를 비하하는데서 오는 즐거움과, 자기랑 같이 그 대상이 아닌 사람끼리 공감하는데서 오는 음습한 즐거움을 말하는거지.
동양인이어도 칭챙총 농담이 좋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바나나가 되고 싶은데
210.100// 아니, 저걸 한 번 깨달은 사람은 더 이상 "타자"를 비하하는 것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점차 그렇게 변하지.
라이스밋//누가 그게 나쁘지않댔나?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박멸이 이렇게 안되고 꾸준히 비하조크가 유지되어왔다고 말하는건데...니 말대로 "뭐래, 난 재밌는데? 칭챙총 칭챙총 낄낄낄" 하는 빻은 백인들 많음.
육봉낙타// 명예백인 ㅊㅋ합니다.
어떤 미친 양키새끼가 와서 나한테 칭챙총이라고 하면 그새끼는 범죄를 저지른 거야. 그리고 그 양키새끼가 CP하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새끼를 고소하거나 죽빵을 때리거나 칼침을 놓는건 되도, 그 새끼한테 너는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되야해! 하고 말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해.
어떤 인간들은 강간으로 성적 쾌감을 얻고, 그게 그 사람의 본질일수도 있지. 나 자신에게도 그런 폭력적 본성이 내재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근데 그게 강간범을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 무슨 상관이지?
센송하거나 똥송하다고 드립치거나 제네럴 조 부르짖고 헬조센 탈조센 헬센징 조센징 드립치는 디시에선 별 의미 없다.
왜 자꾸 내가 그런 발언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스탠스인것처럼 말하면서 화내고 있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 난 그냥 이유를 분석한거지 어느쪽 편을 든게 아님
그리고, 표현하지도 않은 속마음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궁예가 있으면 그건 그냥 그놈이 이상한놈 아닌가
210.100// 아니 딱히 화내는 거 아닌데...단지 너가 "모든 사람에게 그런 본성이 있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라고 한 거임
늒비소년// 뭐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인데, 근거는 없는 거 같다고요.
라이스밋//그건 너의 의견이지. 나는 그렇게 그런 본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분별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거고.
PC가 '정치적 올바름'인 이상 개개인의 대면 상황에서의 예시는 어긋날 수 밖에 없음. 서로 까대면서 낄낄 웃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기분 나빠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PC는 그 지점을 공리적으로 확장하여 '최대한 모두를 배려하는 중립지점'을 찾는 일종의 지향성이라 보는데, 이게 일종의 '정해진 기준점'으로 여기게 되면서 나오는 혼란도 있는 덧.
210.100// 당장 여기 한 명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난 그게 본성이라고 보지도 않아. 그건 학습한 거야.
학습이니까, 다시 제대로 학습해서 바꿀 수도 있음.
가령 나는 되게 성자처럼 사는 독실한 카톨릭 지인을 알고지냈는데, 어쩌다가 그 지인의 컴퓨터에 강간 야동만 모아놓은걸 알게되었음. 그렇다고 이 사람이 위선적이고 사실은 구역질나는 인간인가? 하면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단거지. 실제로 성범죄를 저지른것만 아니라면.
표현하지 않는 속마음에 대해서는 양심형성의 자유라서 헌법에서도 보장함. 하지만 그 표현은 양심표현의 자유라 제약이 가능함. 쉬운 문제 아닌가? 왜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지지?
라이스밋//글쎄, 성소수자와 양성평등에 대한 화제에선 아재가 그런 사람일수도 있지. 그렇다고 아재가 혐오하는 누군가를 조지면서 즐거움을 조금도 안느낄 사람이냐면 그건 모르겠단거. 어딘가에선 다들 길티 플레져가 있다고 생각해
익명이용자// 나도 이 얘기가 왜 이렇게 길어지는지 모르겠군요
음, 그렇게 말하면 나는 라이스밋 아재한테도 누군가에게 CP해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지만 동의할수는 없다고 할수 있을 듯, 싸우자는건 아니고 덕분에 나도 한가지를 정리할 수 있게 되서 고마움.
라이스밋//그야 자꾸 내 의도를 곡해해서 듣고 따져오니까 길어지는거겠죠...
210.100// 어 내가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여전히 혐오가 남아있긴 할 거고, 아마 존재 자체를 지각하지 못하는 혐오도 남아있겠지. 하지만 니 말대로 길티 플레저야. 죄책감하고 같이 안고 가는 거고, 겉으로 표현해서 공감이나 동조를 구하려고 하지도 않고.
늒비소년// 나는 우리나라 헌법을 근거로 들어준 것 같은데...아니면 천부인권이라고 해야 할까? 인권 헌장들을 들고 와야 할까? 아무튼 인권이 뭔지 좀 더 알아봤으면 좋겠다.
곡해가 아니라 210.100 너가 "모두의 본성"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 반대한다는 얘기였음. 이게 길어질 이유가 없는데?
라이스밋//ㅇㅇ 잘 알아들었네. 너 말대로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길티플레져는 처벌할수도 없는거고. 그걸 겉으로 표현하면 그때부턴 책임을 져야하는거지. 증오범죄법으로서건, 사회적 지탄으로서건.
PC하지 않음이 모두의 본성이지 않을 순 있어도 비열한 생각은 모두의 본성이라고 생각함. 하다못해 그게 '얄미운 저녀석 한대 콱 쥐어박았으면 좋겠네' 같은 귀여운 수준이라 할지라도.
아니면 뭔가요, 성선설을 신봉하는건가요...만약 그렇다면 님과 나는 영원한 평행선임...
210.100// 위에도 말했지만, 본성이 아니라서 학습해서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야.
그렇기 때문에 "모두"라는 말도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누군가는 학습을 통해 그것들을 떨쳐낼 수도 있겠지.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폭력적 본성을 가지고 있지. 그리고, 폭력적 본성을 가지고 남을 가해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 만으로 그를 처벌하거나 제제할수는 없어. 근데, 그 폭력적 성향을 드러낸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돌아가는거 아닌가? 이 간단한 문제가 왜 이리 길어지지...
무슨 소리야. 본성이랑 학습은 전혀 다른 개념인데. 학습은 후천적으로 체득하는 형질이고 본성은 날때부터 나는 형질인데 어떻게 둘을 양립불가능한 개념처럼 말하냐.
라이스미스//음, 이건 좀 논외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사회와 국민성이 정말로 헌법에서 근거하는 인권 헌장을 기준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된다면, 라이아재의 말에 동의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그런날이 정말 오면 좋겠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거 같아. 아재가 근거로 하고 있는 인권 헌장은 현재로서는 동의할 수 없는 근거라고 생각해. 지켜지지 않는 법을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봐.
성선성악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3000년전 떡밥은 왜 또 나와? 모든 인간의 본성이 어떤지 증명된 적도 없고, 그게 이 문제랑 상관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내가 무슨 인간은 본질적으로 나쁜생각을 하니까 교정이 불가능한것이다! 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님 논리구조가 엉망임
210.100// 아니, 너가 위에서 "남을 비하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본성"이라고 했잖아. 난 그것조차도 학습이라고 본다는 거야.
즉 남을 비하하면서 즐거워하는 법을 학습했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 그게 잘못되었고 사실 즐거워할 일도 아니라고 깨닫는다면 사람이 바뀔 수도 있다고.
라이스밋//그럼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늒비소년// 위에서도 말했지만, 세상이 엉망이라 해서 네가 엉망이 될 수 있는 당위가 생기진 않는다. 왜 세상에 너의 약함을 전가하려고 하지?
210.100// ? 인간의 본성은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계되어 있다고 보지 않아.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이런 몇 가지만이 확실하게 "본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라이스밋//그럼 거기서 의견이 결정적으로 갈리는듯. 의견차의 원인점을 알았으니 난 더 궁금한게 없습니다.
라이스미스// 내가 약해서 CP할수 없다고 말하는 거라면 인정해. 하지만 내가 엉망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면 동의할 수 없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CP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거야? 세상이 엉망인데 싸울 힘도 의지도 없으면서 찡얼거리는 꼬꼬마라고 말하는 거라면 음, 서로 뭔가를 공유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겠지. 모든 CP옹호자가 라이아재 같이 말한다면, 나는 차별주의자들을 차별하는 것 처럼 CP옹호자들을 차별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좀 웃기네. 뭐, 인간의 본성이 사악하고 폭력적이라서 타인에게 가해하는걸 즐길 지도 모르지. 근데, 타인에게 가해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이 이미 있고, 그 규범을 어기면 비판이나 처벌을 받게 되잖아? 근데 이 문제에 왜 또 인간본성론 이야기가 나와야 됨?
늒비소년// 아니, 세상이 엉망이고 어떤 이유로든 거기 동조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처지에 너가 놓여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네가 부당한 일을 한 게 아니게 되느냐 하면 그건 아니지. 언젠가 너가 나이가 들거나 빈곤해지거나 하여 약자가 되었을 때도 넌 "세상이 엉망이니 내가 차별받는 건 당연~"이라고 할 수 있을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자들은 결국 모든 이들을 위해서 그걸 추구하는 건데, 왜 그걸 부정하냐는 거다.
뉴비소년/ 지금 님 이야기는, 세상에 도덕적 규범이 있는 건 알지만 그게 세상에서 다 지켜지지 않으니 사실은 도덕적 규범따윈 없는거다... 라고밖에 안 들림. 모순임.
익명아조시//그야 라이스밋 아재가 인간의 본성은 그게 아니다! 라고 내 주장의 본질적인 부분부터 태클을 거니까여...당연히 서로 인간의 본성을 뭐라고 생각하는지부터 맞춰봐야 대화가 될거아님
아조시 말대로 나는 사회적 규범이나 그 선을 넘어서 받는 비판이나 처벌을 부정한적도 없음. 결국 그게 본성이냐 아니냐로 싸움이 옮겨가는건 당연한 수순
이건 좀 쉐도우 복싱같은 느낌이 있겠지만, 나는 세상이 엉망이고 시궁창같고, 절대로 평등하고 합리적이지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있어. 하지만 나도 그 시궁창에 포함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물들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 단지 다른 사람한테 그걸 강요하지 않고, 내가 볼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새끼들한테는 너 이 씨발롬아 라고 하지 그 새끼들을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 부분이 엉망인 세상에서 엉망이 되버린 놈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라면, 나도 차별당하고 있는 거겠지.
210/미안하지만 이 부분은 나도 라이스미스랑 생각이 비슷함. 인간의 본성이 뭔지 난 알 수 없고, 아마 님도 모를거고, 라이스미스도 모를거고, 인간의 본성 문제가 딱히 이 화재와 관련이 있는것도 아님
인간의 본성이 뭐건 간에, 사회의 도덕적 규범은 이미 있어. 그리고 210과 라이스미스가 가진 도덕적 규범은 매우 비슷할거고. 그럼 3000년 묵은 본성론이 왜 필요한거야?
익명이용자 / 음, 그렇게 들린거가, 비슷하긴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도덕적 규범이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는 도덕적 규범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남한테 그걸 강요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뜻이었어.
늒비소년// 침묵은 무죄가 아니야.
침묵은 동조다.
익명아조시// 본성론 이야기가 나올수밖에 없죠. 나는 그런 악한 본성이 인간에 내재되어있기때문에 제도와 훈육으로 교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고, 라이스밋은 그런 악한 본성이 있는 인간은 없고 선악 모두 후천적 학습이기 때문에 교화해야한다는 입장인데. 사실 다른 부분은 차이점이 없으니, 유일한 차이점을 이야기하게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여
라이스미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누군가 길에서 부당한 폭행을 당하고 있다면 말리기 위해 노력하거나 하다못해 공권력에라도 도움을 요청하려고 시도할거야. 그리고 정치적으로 봤을 때 CP를 주장하는건 명백하게 옳다고 생각한다니까? CP가 근거가 되는 법률이 생긴다고 하고, 그런걸 주장하는 정치인이 나오면 기쁜마음으로 투표도 하겠지. 그런데 그걸 개인단위에서 교육해야 한다고 하는건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리고 라이아재는 이미 내가 그냥 징징거리는 어린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교육받아야 할 놈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냐?
뉴비소년/님 주장에 따르면 형법과 형벌은 없어야 되는거네. 그건 분명히 강요니까. 주장하고 싶은 바가 이거라면, 일종의 도덕적 허무주의로 인정할 수 있는데 맞아?
늒비소년// 아니? 내가 왜 널 어린이라고 생각한다고 보지? 너는 그냥 평범한 사람 중 한 명이야. 평범함이 곧 선이 아닐 뿐이지.
그리고 개인 말인데...개인은 정치의 주체야. 개인적인 것은 곧 정치적인 것이지.
익명이용자 / 개인 단위에서 하는 이야기야. 나는 남에게 나처럼 행동하라고 말하진 않지만, 나한테 피해를 주면 보복해야하는건 당연하다고 믿어. 그리고 개인들의 피해와 보복을 방지하는거 형법과 형벌이라면 둘다 필요하겠지. 하지만 나는 내가 따르는 규범을 남들도 따라야 한다고 믿지 않아. 개인의 완전한 자유를 주장하고자 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해. 내가 따르는 규범을 남이 따르지 않아서 나한테 피해를 준다면 법에 기대야 하겠고, 그 법이 해결해주지 못하면 이제 개인레벨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보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뉴비소년/'너에게 피해를 끼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고? 그것조차도 너의(그리고 나와 우리의) 규범이잖아. 넌 벌써 너와 남이 모두 따라야 하는 규범이 있는걸 인정한거 아냐?
라이스미스/ 음, 나는 내가 선이라고 주장한 적은 없어. 우선 본문부터 나는 내 나름의 결론을 이야기 한거고, 라이아재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 그리고 이미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면 그걸로 종료지만, 아재는 나한테 자꾸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고 있어. 그냥 내 생각을 내 생각으로 보지 않고 라이아재가 옳다고 믿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지. 내가 라이아재보다 법적지식같은게 모자르다고 말하는거고 그것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는 거면 그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글쎄, 라이아재가 믿는 것을 나한테 가르치려하는 것은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라고 밖에 볼수 없어.
라이스미스 / 난 내가 선이어야 한다고 믿지도 않고, 그렇게 되고 싶지도 않지만. 침묵으로서 어떤 범죄에 동조하고 있지는 않아.
익명이용자 / ...;저기 자꾸 내가 규범따위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인것 처럼 말하는데...그건 아니라니까 그러네, 그렇게 믿고 싶고 그렇게 읽고 싶다면 그렇게 읽어도 돼. 하지만 아니야. ㅇㅋ?
아니면 넌 사회적 규범이 처벌로써 작용하는 건 납득할 수 있지만, 계도로 작용하는 것은 불쾌하다고 여기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하고 있어
뉴비/네가 사회적 규범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라는 건 알아.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개념이 그 규범에 부합한다고 여기고 있는 것도 알아. 근데 너는, 그럼 대체 어느 부분이 무의미하다고 하는걸까? '타인에게 그것은 잘못되었다고 가르친다' 라는 부분이 꼰대질처럼 보여서 불쾌한게 아닐까... 라고 상상중인데
익명이용자 / 아...닉안달았더니 날아갔다. 무의미하다는게 아니야. CP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그걸 개인에게 강요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해. 그게 꼰대질이 불쾌하다라고 느낀거라면, 아마 맞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나는 차별주의자나 권위주의자같은 놈들을 계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분쇄기에 갈아버려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어. CP는 옳은 길이라고 믿어. 하지만 차별주의자들에게 CP를 전파하고 가르쳐야 하는가? 내가 CP주의자가 되어야 하는가? 그건 아닌거 같아.
늒비//너가 침묵으로 동조한다고 한 적은 없어. 침묵으로서 동조하는 걸 막으려면 개인에 대한 교육과 강제는 필수적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자기가 모르는 걸 배우는 게 왜 기분이 나쁘지? 교육과정만 다 마치면 더 이상 배울 게 없는 것인가? 누군가 가르치는 것 자체가 기분나쁜가?
라이스미스 // 음...모르는걸 배우는건 기분나쁘지 않지. 특히 그것이 알고 싶은 것이라면 말야. 하지만 신학공부하자고 찾아온 여호와의 증인들 한테는 개쌍욕밖에 줄게 없더라고, 법이 그들과 나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체어샷도 날렸겠지. CP에 대해서 알게된게 불쾌하다는게 아니라, CP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제할수 없는거 같아. 나는 라이아재가 CP를 주장하는것을 응원해. 하지만 누군가한테, 혹은 나한테 CP주의자가 되지 않으면 차별주의자들에게 동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는건 불쾌할거야.
뉴비소년/ 글쎄, 도덕 규범은 원래 강요인데... 그 규범에 어긋나는 대상을 판단하고 비판하거나 제제하는 기능이 없으면 그건 규범이 아니잖아. 그리고 넌 아까 분명히 도덕 규범에 어긋나는 사람에 대해 제제가 가해지는 것이 부당하지 않다고 했고.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넌 혹시 그냥 틀딱딱 꼰대 라이스미스 아재가 재수없어서 싫은 게 아닐까? 그거라면 경우에 따라 어느 정도 동조할 수 있는데
여하간, 지금까지 대화에서 보면 네가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타인을 계도한다는 입장에 대한 불쾌감이 아닌가 싶다. 계돛대신 비판이라고 하면 어때?
익명이용자 / 그렇지는 않은데...; 이글의 목적은 CP를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라이아재를 저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새로 들은 단어에 대한 내 나름의 정리야.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는걸 인정하게 할 목적으로 내가 논리가 없다는 식, 혹은 누군가의 동조를 원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면 잘못생각하고 있어. 나는 누구의 동조도 바라지 않아. 아마 이 글에 댓글이 달린건 물들어오는데 노저었기 때문일걸? 그니까, 익명이용자가 나에 대해 논리도 없이 깽깽거리는 놈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글을 써도 의미있는 반응을 끌어낼순 없을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익명이용자 / 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비판이라고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비판에 저새끼는 내 의견에 따라야만 비판받지 않을 수 있어 라는 속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거라면
근데 나 언제부터 PC를 CP로 쓰고 앉았었냐. ㅅㅂ 이래서 겁턀러는...
여호와의 증인들은 일단 사회적 합의가 있는 걸 가르치진 않지. 하지만 PC함이 기반을 두고 있는 천부인권은 우리 사회의 합의된 사항인데?
글쎄, 나한테 비판받는 새끼가 내 비판을 면하려면 당연히 내 의견을 따라야지. 네 이야긴 '내 의견에 따라 비판하더라도, 내 의견을 강요할수는 없다' 이거 아니냐? 그런거라면 애초에 PC충들에게는 자신들의 PC함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단이 없는뎅 ㅠ..ㅠ
라이스미스 // ㅇㅇ...알겠어. 라이아재. 늦었다. 내일 쉬는 날이겠지만 그래도 자자.
익명이용자 // ㅇㅇ 그게 내 본문 내용이었다고 생각해. 그래도 알아주니 고맙다. 자자
저기요...당연히 개인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되요...왜냐하면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기 때문이지...대체 뭘 검색한 거야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권리로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차별주의자를 욕하는 사람들을 차별한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 돼. 차별할 권리는 없어.
베르나르 소설 파피용에서 pc함을 고려해 모든 비하적 조크를 전부 금지당한 코미디언이 나오는데, 그 인물이 더 이상 자기 쇼에 사람들이 웃어주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장면이 있음. PC하지 못한 비하발언이 어째서 없어지지 않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개인이 피시하다는건 사생활 침해 같이 느껴지는데
결국 거기서 어두운 즐거움을 얻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윤리적으로 나쁜일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하면서 얻는 쾌감들 말임.
그래서 난 인간 개개인은 얼마든지 못되고 음습한 생각을 하고 거기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함. 다만 그걸 외부에 발언을 하면, 그때부턴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기 발언에 책임을 져야하는거지.
게이들이 그냥 게이가 된 것 처럼 게이가 그냥 싫은 사람들을 보고 게이를 좋아해라고 하는건 그 사람이 표출하지 않는 이상 상관할 바가 아니지 않나
ㅇㅇ? 그니까 나는 PC가 옳다고 생각한다니까, 근데 내가 PC하다고 말할 순 없어. 나는 성차별 주의자를 존나게 싫어하고, 인종차별 주의자들을 존나게 싫어하고, 광신도들을 대놓고 경멸해. 근데 그색히들이 그냥 '깜둥이 시렁시렁' 이라는게 아니라 자기들만의 이유가 있을거잖아? 그런데 차별주의자를 차별하는 것 조차도 PC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PC를 강요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꽤 PC한 조크를 하는 루이스 C.K 조차 사실 우리 모두는 인종차별주의자다 라고 자기 스탠딩 쇼 중에 말하잖아. 그게 위에서 내가 말한 점을 꼬집는게 아닌가 싶었음
210.100은 루이스 C.K.를 좀 봐야 할 거 같다
아니 봤는데 그런 말을 하냐?...
늒비소년// 할 수 있어. 차별금지법이 왜 생겼는데.
아니... PC하지 못하다는 문제는 개인의 언행에 대해서도 자주 제기된다. 그리고, 차별주의 역시 일종의 사상이지만 다른 사람의 사상에 대해 비판시 불가능한 건 아니잖아?
차별주의자를 차별하는건 차별주의자에 대한 기본권의 침해 아닌거야? 진짜 남성을 너무너무 끔찍하게 싫어하고 혐오하는, 정말 본능적으로 자신도 어떻게 하기 힘들정도로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에게, 당신은 남성을 차별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그른 사람이고 잘못된 사람이니 당신은 차별 받아도 됩니다. 라고 하는게 옳은 일이야?
한국은 그걸 못 통과시키고 있다는 부분이 참 웃긴 거긴 하지만...
비판과 차별은 다르다고 생각해. 나는 차별주의자를 차별하고 경멸하고 혐오하지만, 역시 그게 PC하다고 말할 순 없는거 같아.
늒비소년// 차별은 기본권에 대한 침해인데, 이미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는 사람을 교정해서 기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게 어떻게 또 차별이 돼? 차별의 개념을 좀 이상하게 이해하고 있는 거 아니냐.
요컨데, 대상에 대해 정합성을 가진 비판을 가하는 것과 근거없는 혐오반응을 보이는 건 대단히 다르다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