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작성한 시나리오로 굴리는 중이었고, 그 시나리오 안에서 부녀관계인 NPC 둘이 나옴.

애비는 아내와 사정이 있어서 급하게 헤어지게 됐고, 헤어진 뒤에야 아내가 임신했다는 걸 깨달아서 본인이 애비인줄 모르고.

딸쪽도 자기한테 아빠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름.

둘이 부녀관계라는 건 플레이어들의 유추로만 알 수 있었음.


문제는 플레이어들이 얘네 둘 한테 너무 애정을 품기 시작함.

애비쪽은 시나리오상 무슨 수를 써도 뒤질 운명이었는데, 시나리오대로 처리하면 분위기 박살날거같았음.

그래서 몰래 시나리오대로 안하고 아빠살리고, 원래는 없는 부녀상봉씬도 만들어서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