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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 2:12:25부터)
<지난 화 요약>
-다르고시아나 공국, 변두리 촌동네 드레비투스 마을의 술집에서 만난 네 명의 모험가들.
'눈꽃여우' 모험단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의 앞에, 마을 일대의 시간이 정지되는 초유의 이상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모험단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알 수 없는 보석의 인도를 따라 검은 포탈 안으로 몸을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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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세션 다 끝난 상태의 코코포리아 방 같은 어두컴컴한 배경 속으로 빨려 들어간 모험단.
이 침묵도 시간이 흐르자 점차 걷혀가며, 눈 앞에 펼쳐진 건...
눈이 덮인 설원이었다.
주변 풍경을 다 둘러보기도 전에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모험단이 본 광경은 웬 조련사가 괴물을 부려 코볼트 하나를 사지분해시키려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무고한 피해자가 야생동물 먹잇감이 되는 걸 지켜볼 리가 없는 파티원들.
세션 첫 전투에 돌입한다
저렙 전투 특) 아무리 멋지게 달려가 공격해도 빗나갈 공격은 빗나감
선두에 선 아르모리크를 중심으로 공방을 주고받는 모험가와 괴물들.
곤봉에 마법 바르고 빠따질로 이상생물 하나를 뭉개버리는 플라피;;
드루이드가 자연 속에서 살 수 있는 건 그냥 존나 세기 때문이 아닐까?
적에게 소마법 잔혹한 모욕(Vicious Mockery)을 시전하는 프로페서.
무려 적에게 합법 패드립을 갈길 수 있는 주문으로, 발더스 게이트에서도 시전 대사 베리에이션이 굉장히 많은 걸로 유명하다.
유튜브에 'baldur's gate 3 vicious mockery'를 검색해보면 2시간이 넘는 잔혹한 모욕 대사 모음집을 볼 수 있다...
모험가들이 앞의 괴물을 처리하는 사이 코볼트를 노리는 놈이 있다!
그런 괴물은 기사맨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고 ㅋㅋ
영리한 여우 (엑스페리온 여우족의 종족 특성. 캐릭터를 관통해서 움직일 수 있다.)를 이용해 플라피를 지나쳐 위쪽 이상생물을 노리는 사츠키.
공격이 순수 명중값 '2'로 빗나간다.
종족 특성을 잊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자!
물론 두 번 굴린다고 해서 반드시 명중한다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사츠키에게는 아직 보조장비 공격이 남아 있다!
?
믿을 수 없는 엑스컴 정예신병급 명중률을 선보이는 사츠키!
이 명중률을 본 글쓴이는 조용히 닌자 리얼리티 쇼크를 일으키고 말았다...
아무튼 일행과 괴물들은 한 차례 공방을 나누고, 다시 사츠키의 차례가 오는데...
무려 펌블 재굴림 펌블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오며 공격이 빗나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플라피가 고양감을 써준 끝에 공격을 명중시키는 사츠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두는 모험가들.
일행은 좀 전의 소란으로 다친 코볼트를 치료하고 그의 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아무래도 포탈을 건너면서 이세계로 온 모양이다.
타임드래곤이니 순수한 영혼이니 이상한 소리를 해대며 일행을 마을로 데려가려는 코볼트.
일단 이 상황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일행은 그를 따라 마을로 들어가보기로 한다.
보초를 서는 코볼트도 '순수한 영혼'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 문을 열어준다.
그렇게 일행은, '시간의 틈새'라는 거점에 들어오게 된다.
(스크린샷 오른쪽에 잘린 곳은 '동면실'이라고 적혀 있음)
코볼트의 안내에 따라 알현실로 들어오는 일행.
그곳에는 '타임드래곤'이라 불리는, 매우 거대한 흰 용 한 마리가 있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거대한 용과 일행.
인사에서부터 각자의 캐릭터가 보이는 것이 꽤 재밌다.
우리들이 얻은 보물(히말라야 핑크솔트 아님ㅎ)은 '용의 영혼'이라는 것이며,
이 물건의 영향 때문에 시간이 멈추는 현상이 일어났고, 일행이 이세계로 건너오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타임 드래곤.
이세계의 타임드래곤과 코볼트는 '시간 수호대'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작하려는 소위 '시간강탈자'들로부터 세계의 시간대를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시간강탈자들의 거센 공세로 시간 수호대에 위기가 찾아와, 힘을 빌리고자 나타난 '용의 영혼'이 드레비투스 마을의 시간정지 현상을 불러왔다는 것.
그리고 타임 드래곤은 눈꽃여우 파티의 네 모험가가 각자 어떤 이유로 시간 정지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설명해준다.
엑스페리온의 대표적인 두 선신인 생명의 신 미샤칼과 광휘의 신 브란찰라의 가호를 받은 아르모리크,
원래 엑스페리온 외부 세계 출신인 차원여행자(Planeswalker)의 일종으로 특별한 체질을 지닌 프로페서,
평범한 여우족으로 보이지만 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우주의 존재로부터 보호를 받는 사츠키,
마지막으로 '진짜 순수한 영혼 그 자체'라서 시간 정지의 영향을 받지 않은 플라피.
한 치의 비릿함도 존재하지 않는 선 성향 파티답게 일행은 즉시 타임 드래곤의 요청을 수락, 임무에 착수하기로 결정한다.
알현실 밖으로 나와 '시간의 틈새' 마을의 여기저기를 설명하는 미타.
설명이 동면실에 이르자,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짓는 미타...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레인저 특) 필요한 세션에는 항상 없음
아무튼 일행은 아까 전에 미타를 공격했던 시간강탈자를 쫓아가기로 한다.
흔적을 쫓아 열심히 달린 일행의 눈에 들어온 건, 설인 셋에게 공격받는 코볼트 병사들이었다!
상남자특) 어려운 길로 감
0마리 상대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미타가 굴욕의 빵댕이 붕붕 댄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96021)를 준비하는 동안,
설인을 상대할 대비를 하는 팀원들.
사위스러운 설인이, 그것도 둘이나 다가온다!
어려운 전투 특) 계산한 대로 흘러가면 기분좋음
(엑스페리온에서 거리 '1'은 해당 위치로부터 상하좌우의 4칸만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각선은 거리 1이 아니다.)
아군(왼쪽) vs 적군(오른쪽) 스펙 비교.
설인의 방어도는 14로, 엑스페리온에는 무기 명중 굴림에 스탯 보정치가 들어가지 않아서
1레벨 모험가의 무기 명중 굴림이 대개 2~3 정도(명중률 45~50%)에서 논다는 걸 생각하면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자신이 점유한 2x2의 위치로부터 1칸 범위 내의 모든 대상에게 공격 가능한 설인의 특성상,
각을 맞춰 산개하는 것(정확히는 플레이어들이 직선으로 2칸씩 떨어져서 설인과 동시에 근접할 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알빠노? 이미 우리들은 범위 공격을 피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썩은물 특) 남들 하하호호하면서 즐기는데 혼자 대가리 싸매면서 어떻게 해야 이길지 고민함
코코포리아 우선권 시스템을 이용한 장난질
5.999999999999는 절대 6에 도달할 수 없다...
무려 점프까지 해가면서 최대다수 딜각을 재는 하드모드 설인;;
1d4+2에서 조금만 높게 떴으면 순식간에 걸레짝이 될 뻔했다;;;
프로페서가 미리 주문으로 HP를 깎아놓은 설인을 마법봉으로 두들겨 패는 플라피.
설인의 HP가 딱 1 남을 예정이었으나, 옆에 있던 사츠키의 보조로 설인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파티원들이 설인 하나를 피떡으로 만드는 동안 두 번이나 공격받은 프로페서를 치유하는 아르모리크.
확실히 저렙 싸움이 캐릭터의 능력을 모조리 다 끌어다 쓰는 쫄깃한 맛이 있다.
그 와중에 왜 잘 추는데...
위의 '움짤'이 궁금한 사람은 몇 문단 위에 걸어놓은 링크(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96021) 참조.
제발... 산개해달라고...
사실 설인을 하나 잡은 시점에서 크게 유리해져서 어떻게 해도 이기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고...
아무튼 일행은 위로만 해서 아래는 작은 설인을 무사히 제압하고, 전투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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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마구잡이로 찍어 올리다 보니 어느새 50장이;;
나머지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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