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내 친구랑 사귈 때 마침 되게 바쁘고, 건강도 좀 상했던 거 같은데


그런데도 한 팀의 마스터다 보니까



몸 안 좋아서 한 주 못 만나고

다음 주에는 한 주 마스터링 준비 못한 거 땜질하느라 못 만나고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또 몸 안 좋고...

다다다다음주에는 또 마스터링...



이런 식으로 서너 달 동안 둘이 만나지도 못하다가




그러다 결국 헤어졌단 말이지...





그 때 나는, 그래도 OR이라도 좀 했으니까 

'네 여친에게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었던 거다' 라고 어떻게 친구에게 설명해 줄 수는 있었고,

이 친구도 내가 던월 맛보기 세션 한 번 열어준 적 있다 보니 

이해는 어찌어찌 하더라.



근데 납득은 못 하더라고.




뭐... 솔직히 이게 100% 마스터링 때문은 아니고,

그것 말고도 친구 입장에서는 속상할 일이 하안참 있었기 때문에, 

이걸 CoC에 책임을 물리는 건 좀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떡밥이 돌 때 

이 일이 생각나는 건 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진짜로 어떤 주장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려고 하는 말 아님.



그냥, TRPG를 모르거나 하더라도 라이트하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걸,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