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저스름 한 번쯤 해보고싶었는데 구인할 때마다 시간이 안맞아서 기회가 없더라고..

그래서 손가락 쭙쭙하고 있다가 저스름 구인글 보이자마자 바로 탔다.


아래는 캐릭터 소개.





PC1 안나, 유령

(요괴 3/동물 1/어른 3/아이 1)


글쓴이 본인 PC임. 저스름은 다 동물 요괴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플리먼트 종족중에 유령이 있더라고..?

그 외에 이방인이라는 외계인? 에일리언?같은 종족도 있었는데 그것도 재밌어보여서 둘 중 고민하다 유령 소녀를 하기로 했어.

파티 내 유일 어른 속성 캐릭터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맡게 되었음.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꽤나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기도 했는데..

본인 평소에는 잘 나대다가도 정작 밥상 깔아주면 잘 못받아먹는 허접이라 정말정말 쉽지 않았다..


다른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





PC 2 안미츠, 토끼

(요괴 1/동물 4/어른 1/아이 2)

난 이 캐릭터의 플레이어가 TRPG 한 번도 안해본 뉴비라는게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말하기로는 눈팅을 많이 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페이커 매드무비 많이 봤다고 페이커처럼 롤하는 사람이 어딨음?


캐릭터 부분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PC였음. RP 잘하더라.





PC3 피아, 새

(요괴 3/동물 1/어른 0/아이 4)


요괴 친구들 중 제일 막내.


나이상으로는 PC들 중 가장 어리고 순수한 면이 있지만 백스토리 때문인지 의젓한 모습도 꽤 많이 보여줬음.

인간 모습과 동물 모습을 되게 자주 오갔는데, 동물 모습 활용을 노련하게 잘 보여준 PC인 것 같아.





PC 4 이시, 츠쿠모가미
(요괴 4/동물 1/어른 1/아이 2)


돌 츠쿠모가미라는 독특한 컨셉의 요괴.


초반엔 인간으로 둔갑도 안했고 돌인 상태라 존재감이 다소 옅었었는데, 나중에 존재감이 엄청 크게 살아났음.

중요한 국면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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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다시봐도 다들 백스토리 양이 꽤 되네. 평범한 단편으로 소비되기엔 하나같이 아까운 백스토리들임.

마스터도 PC들 백스토리 보고 기존 시나리오에서 상당한 수정을 가했다는데 정말 잘 생각한 거 같아. 시나리오 정말정말 재밌었음.


세션에 대한 감상을 좀 더 말하자면 일단 굉장히 성공적인 세션이었던 거 같아.

본래라면 1부작의 단편으로 끝냈어야했는데, 2부로 연장되면서 이틀에 걸쳐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됐어.


RP 성분 많은 룰이라 그런지 확실히 분량 조절하기 쉽지 않아보이더라.


플레이어들도 모두 재밌었다고 후일담 세션까지 예정되어버렸는데... 아니, 이게 단편...?


세션은 새벽 1시반쯤 끝났는데 3시 좀 넘어서까지 세션 이야기로 떠들었음.





비록 첫 저스름이었지만 이런 장면을 연출하고 보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ㄹㅇ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