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컬쳐쇼크 겸 트라우마니까, 그쪽 계열 분들 폄하하거나, 비하할 생각 전혀 없음.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전적으로 내 잘못임.


대략 16~17년쯤이었음.


인터넷에 아직도 한번씩 생각나면 올라오는 여관 개판친 몽크썰이라던가, 드래곤을 꺾은 레슬러 몽크썰이라던가. 대다수가 던전앤드래곤썰이다 보니, 오오 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주사위가 필요하다해서 그때 구하기도 힘들었던 D20, D12등 특수주사위 사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열린 TRPG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음.


진째 쌩뉴비다 보니까 주최자한테 '쌩뉴비라서 그런데 관전만이라도 해도 되냐'라고 사전 문의했고, 주최자도 흔쾌히 와도 좋다는 허락을 맡고 참가하게 되었음.


처음부터 어떤 세션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들이박은데다가, TRPG가 던전앤드래곤만 있는 줄 알았던 나는 그렇게 룰루랄라하면서 참가하게 되었고...


거기서 인터넷 그것도 오덕 사이트에서만 보던 이타샤를 처음 보게 되었음. 일단 거기서 1차 당황을 하게 되었고.


하신다는 TRPG가 자작룰에, 아이마스나 럽라같이 콘서트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그걸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목표를 가진 세션을 진행한다고 해서 2차 당황을 했었음.


하루종일 어...어... 하다가 그 다음날에 집에 일 있다는 핑계로 며칠짜리 캠프에서 금방 이탈했고, 던전앤드래곤 영화 나오기전까지 TRPG의 T만 나와도 티끼야아아악하면서 도망쳤던 전적이 있음.


덤으로 그 이후에 TRPG를 소개해준 사람이 같은 보드게임하던 동아리 멤버였는데, 그때 가져온게 크툴루라서 더 멀리하게 된 경향이 있음.


하여간 지금 와서는 존1나 ㅂ1ㅅ같지만, 그때는 뭣도모르고 들이박고 도망친 겁쟁이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