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팅이거나 잘 모르는 역사적인 시대면 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는데 현대는 그게 안됨
예를 들면, 몰입을 해치지 않으면서 총을 굳이 쓰고싶다, 그러면 고증을 신경써야 하는데
일단 총기 허가를 받기도 어려운데다가, 제한된 시기에 수렵 목적으로 몇 개월 가량만 경찰서에 가서 영치를 풀고 가져와야함
사용할 수 있는 총기의 종류도 공기총이나 최대 산탄총까지고
아주 끔찍한 사건이 몇 십 년 전에 있었어서(신혼부부 살해) 슬러그탄 같은 것은 쓰지 못함
그리고 몇 년 전에는 지방 경찰서에서 유해조수 사냥한다는 명목으로 엽총 받아다가
관공서에서 총기난사로 여럿 죽인 미치광이 영감쟁이도 나왔어서 더 까다로워진 모양..
마지막으로, 시나리오를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공권력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왜 PC들이 총까지 들고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가?' 라는 매우 심각한 딜레마에 봉착함..
아무래도 몰입감은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헤칠 수가 있어서 이야기를 잘 구성하는게 쉽지가 않은 것 같음
비단 trpg 시나리오에서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성장이나 전투가 중요한 컴퓨터 게임쪽 시나리오도 잘 보면 현대물 시나리오가 드물게 나옴..
여간에 현대물 게임 시나리오 창작을 하면서 좀 몰입도 되게 만들고 싶으면
그냥 현실하고 동떨어진 가상 세계를 만들어 두던가 아니면 공권력이 완전히 붕괴된 낙후된 공간을 설정하던가 신경쓸게 많을듯
배경을 미국으로 하면 될 것 아닌가? 왜 한국에서 총기를 쓰려하는 거지? PC들이 공권력을 악용해서 죽이면 안되는 건가? 아니면 하다못해 사제 총기제작이나 흔히 구할수 있는 공구, 식칼창, 도끼, 나대등의 근접무기나 쇠구슬-새총을 이용하면?
두 번째 문제는 상상을 해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관둠. 사람들 서넛 모여서 공구, 식칼창, 도끼랑 사제총 들고 사주경계 하면서 걸어다니면 누가봐도 미친놈이라고 신고당할듯..
내가 글에서 다 설명을 못한게 이런 부분이기도 함. 아주 작고 휴대가 가능한 접이식 칼 같은거는 자연스러울 수 있음
일본의 아베사례에서도 알수있듯이 사제총 감추고 다니는거 어렵지 않음, 손도끼나 작은 나이프는 일본애들 하듯이 옷좀개조하면 그만이고 소방도끼같은 큰물건은 코트등의 큰옷개조하면 됨, 공구는 노가다 아재분위기좀 풍기면 '손에 쥐고 있는 거 아닌 한' 그러려니함
위장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않음, 그러다 걸리는 사람들이 쌓여갈수록 검문이 빡세질뿐이지
그게 개인이면 상관이 없는데 여럿이면 좀 수상할 수 있다고 보임. 예민한 사람들이면 이상한거 충분히 눈치챌 듯.. 물론 PC가 1명이면 상관없음
공구들고 다니면 그냥 노가다 팀으로 봄. 사람 많은데서 무기 반출하는 얘기만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어쩌다 막힌건지 좀 들을수 있을까?
4~5명 모여서 탐사하는 이야기인데, 건설현장도 없어서 노가다 팀이 굳이 거길 돌아다닐 이유가 없는 상황임. 총기의 경우는 혹시 가능할까 해서 알아본거였고, 결론은 말마따나 ‘티가 안날정도로 충분히 작은 무기를 소지하고 돌아다니는 수 밖에 없다’더라고
배경이 지방임, 아니면 주요도시임? 그리고 생각보다 옷, 서류가방에는 많은 종류의 무기를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음, 손도끼, 독장침, 투석기, 새총 등등 다양함. 그리고 왜 사주경계를 해야하는 상황임? 차에 검문안걸릴만한 무기 실고 돌아다니면 안됨?
지방에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낙후된 장소고, 개발이 사실상 중단상태라 노가다팀 대동이면 좀 아귀가 안맞다는 설정임. 전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는 중인데, 전투 상황이 많이 발생해야 하는 경우라면 사주경계를 하면서 진행해야 할 수 있음
또한 전투 대상이 인간이라면 시신의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리고 시체유기까지 가는 상황이면 아무리 게임이라도 현대 기준으로 막장 아닌가 등. 뭐 머리가 복잡해 지더라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신고 잘 안함, 분위기가 요상한 사람정돈 피하고 잊어버리는게 더 많음, 아베잡은 사람도 몇번의 시도끝에 결국 몇 미터 안까지 접근해서 잡았잖아? 좀 가볍게 생각도 해보셈
시체유기도 참고할만한 창작물이나 실제 뉴스등 자료 많음. 불필요한 장면같으면 존윅 참고해서 전문업체하나 만들고 걔네가 피지우고 시체는 먹든 강산에 넣든 태우든 한다고 하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셈
시골이면 밤에 숨어들거나 타겟을 밖으로 유인하거나 드론통한 배달도 방법임. 배경이 CoC든 WoD든 현대에서 적지 기어들어가는거 자체가 개막장임.
우선 장문의 조언과 혜안에 대해서 고맙다. 다 좋은 이야기고 좋은 설정이고 나도 공감하는 방식들이긴 한데, 이러니까 내가 처음 생각하던 방향하고 실제로 이야기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좀 거리가 있어서 제한적이었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고민도 생기긴 하더라고. 작가들은 대단한 사람들이야
배경을 미국으로하면 대부분은 해결됨
위에 적은 거랑 별개로 뭔말을 하고 싶은 건지는 알겠음, 그럴 때는 말하신 것처럼 현대지만 향유대상층이 사는 공간이 아닌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함, 미국이나 아프리카라던가, 아니면 김성모작품을 참고하던가
현대 한국 배경으로 장편 돌렸었는데 pc들이 마법소녀면 됨 ㅇㅇ
이게 맞다
ㄹㅇㄹㄷㄱ ㅋㅋ
뭘 하든 전혀 상관없어지는 시노비가미 어때
컴파운드 보우나 석궁들고 사격술 판정 굴리게하는건? - dc App
아니면 신화생물을 보고 미쳐버린 탈영병에게서 습득한다도 가능할거 같은데 다만 총기를 사람 많은 곳에세 숨겨다닐 방법을 강구하게하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