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유튜브 같은 곳에서나 coc 하는거 보다가 이번에 맘잡고 친구들이랑 coc룰로 trpg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룰 북을 사고 첫 시나리오 뭐할까 찾아보다 유령의 집이 초보인 내 입장에서나 초보인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나 가장 편해보이기도 하고 시나리오 완성도도 높다고 해서 유령의 집으로 정한뒤 유령의 집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56825
초보자들은 '유령의 집' 시나리오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음요즈음 TRPG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특히 크툴루 쪽에서도 몇몇 보여서 글 써봄.'유령의 집'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 TRPG에서 몇십년동안 초보자한테 추천되어온 레전드 시나리오고,국내외 가리지 않고 평이gall.dcinside.com이 글을 보게 됐음.
아무래도 친구들이 다 초회차라 자유도를 보장해주고 싶은 데 내가 키퍼링 실력이 뛰어난 게 아니니까 원래 시나리오대로만 진행하면 좀 강제로 시키는 것 같아서 유령의 집 시나리오를 살짝 수정해서 진행하고자 하는데 내 수정 내용이 어떤지 좀 말해줬으면 함
수정 내용은 대충 이런데
집주인이 제안을 해서 열쇠를 주고 집에 가서 문제를 해결 해달라고 부탁하러 오는 첫 파트를 아예 제외하고 최근 거리에서 사고가 난 저주 받은 저택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다고 밝히면서 게임을 시작하고 오컬트 마니아인 귀족이 찾아와 이 사건에 대하여 조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탐정인 플레이어들에게 의뢰를 맡김. 이렇게 될 경우 플레이어들은 저택의 위치조차 모르기에 저택에 대한 정보들을 조사를 진행할꺼고 그렇게 조사를 진행하다보면 저택의 위치를 알게 되는 형식으로 가려고 함.
이럴 경우 문의 열쇠가 없어서 곤란해질 수 도 있지만 애초에 집이 낡은 편이니 감정이나 관찰력 판정을 성공하면 문을 힘으로 부술 수 있을 것 같다는 암시를 주거나 전체적인 근력이 낮은편이면 그냥 열어두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음
내 수정 방향성이 아예 구리다고 말해주면 쿨하게 수정하는 거 포기하고 그냥 자유도 좀 뺏더라도 강제로 조사시키는 방향으로 갈 거고 괜찮아 보이면 저택의 위치를 언제쯤 밝히면 좋을까 좀 말해줬으면 좋겠어
공식시나리오든 팬시나리오든 꽤나가봤는데 공식같은건 개변을 왠만해서는 안하는게 났긴해 어디서 예상못할 구멍이 생길지 모르는거거든 - dc App
반대로 팬시나리오를 플레이할거면 시나리오를 다 읽어보고 핵심적인 단서와 떡밥을 정리하고 이것에 대해 시나리오 내에서 정보를 확실하게 주느냐,를 난 1순위로 봄 그렇기에 팬시나리오는 거의 열에 열은 다 개변했었음 그만큼 전문성이 없어서 구멍이 많았거든 - dc App
오히려 그냥 먹여보고 어떤점이 맘에 안들었어? 라고 물어보는것도? - dc App
궁금한 게 있는데 일단 수정을 진행한 후 gpt한테 수정한 내용에 대한 검토 요구하면 대답해줌?
하고 싶어하는 애들 은근 많던데 선발대 뽑아서 걔네만 먼저 먹여보고 의견 물어보는게 낫나?
글쎄.. gpt를 써본적이 없어서..플레이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coc여서 공식시나리오는 개변을 선호하지 않는편이긴해 나는 - dc App
극단적으로보면 벽만 30분동안 보는애도 있었고 지나가다 주운 돌에만 집착하는애도 있는게 티알피지라 - dc App
처음하는 애들이면 오히려 클로즈드(폐쇄형) 혹은 레일로드(일자형 진행)이라고 어느 공간에 갇혀서 강제로 진행하게 만드는것도 의외로 괜찮은편임 - dc App
그럼 일단은 수정 없이 그냥 해보는 방향으로 가봄 사실 내 입장에선 이게 더 쉽기도 하고
보통 처음하면 연기하는것도 부끄러워하거나, 뭘해야하는지 감조차 잡지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 dc App
수정방향 괜찮아 보이긴 하는데, 나중에라도 한번은 수정안하고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도 coc 초보키퍼인데, 레일로드나 클로즈드가 진행하기 편하긴해. pc들의 목적을 확실히해줘서 좋기도 하지만, 키퍼로서도 pc의 예상 못한 행동에 당황하는 일은 좀 적은거 같애
내 첫 키퍼링 시나리오는 넓은 마을을 조사하는거였는데 거기서 생각지 못한 npc들을 찾는다던가(예를들어 경비병 같은) 그래서 즉흥적으로 대사를 만들고 내 예상과 다른 루트로 가는데 힘들더라고. 재밌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