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룰은 그냥 뼈대일 뿐임
없거나 부실하면 뭐야 내 척추 돌려줘요가 돼서 세션이 와장창 무너지게 되지만, 다른 부속부위들을 강박적으로 모두 떼내고 뼈대'만' 있는 세션도 좋은 건 아님
내가 찾아낸 베스트는 룰 위에다 살을 붙이는 거였음
있는 룰 어기면서까지 창의적인 선언을 받아주진 말되, '이거 되겠다' 싶은 거면 적극적으로 수용했음
막 종유석을 떨어뜨릴게요, 젖은 놈의 갑옷 구동부위를 얼릴게요 이런 거 있잖음?
너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통해 하게 해 주셈. 룰에 안 나와 있다고 안 되는 건 아님.
그냥 어떻게 될지는 GM의 손에 맡긴 거임.
마법 설명에 '이 마법을 젖은 동시에 갑옷을 착용한 적에게 사용할 때는 명중 굴림에 -5를 적용하고 구동부위를 얼리려 시도할 수 있으며...' 이런 걸 다 어떻게 적어놓냐???
막 'pc들은 효율적인 행동만 골라 하기 때문에...' 하는 글 보고 겁먹은 적도 있는데, 해 보니까 괜히 겁먹은 거였음.
같은 행동만 주구장창 반복하는 건 dm도 재미가 없지만, pl도 재미가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함. pl들도 늘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함...
결론적으로는, 룰에 안 나와 있는 행동을 두려워하지 말고, 너 꼴리는 대로 하는 게 좋음.
임시 피해랑 다양한 컨디션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님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