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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파 2판, 단편, 텍스트 구인) 냉혹증 (4/4) 마감시놉시스 페일뱅크 마을에 며칠 전부터 돌기 시작한 의문의 질병 냉혹증. 각자의 이유로 마을에 있던 여러분은, 이를 피해 떠나기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간호할 인력과 물자 공급에 차질이gall.dcinside.com

이거 했음


사람 네 명이서 복작복작하게 했는데 마스터가 면접을 기가 막히게 한 건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 건지 다 재밌고 잘 하는 사람들이었음

세션도 재밌게 했음 휴일 막날 알차게 보냈다

아래는 패파 뉴비로서 느낀 점임





[장점]


1. 액션 세 개의 가치

일단 액션이 세 개라는 게 1~2티어에서 진짜 말도 안 되게 큼

댄디에서도 프리액션 하나 이동 하나 액션 하나 쓰니까 결국 비슷한가? 해골물인가? 싶긴 한데, 일단 주사위가 더 많이 굴러가니까 더 꿀잼임

댄디 1~2티어에서는 마샬 기준 턴에 뭘 아무리 해 봤자 주사위 한두 번 굴러가고 마는데, 패파에선 실패할 걸 알아도 3연타 때릴 수 있으니까 기회의 창이 막 내 앞에 열려 있는 것 같고 강원랜드에서 팬티까지 털리고 나오는 사람들이 이런 기분일 것 같고 그럼


굳이 평타 3연타를 안 치더라도 액션이 넉넉하니까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것도 장점인듯

비트코인 떡상쳐서 주머니에 돈이 넘쳐나는 사람마냥 '어 액션? 하나 정도 RP에 쓸 수 있지 ㅋㅋ' 하면서 막 책상도 뒤엎고 밀가루도 던지고 그럴 것 같음

아님말고



2. 빅-전략

솔직히 댄디 하면서 전략 << 느끼기 쉽지 않음

없다는 건 아닌데, 내 키 반만한 고블린 하나를 PC 넷이 손에손잡고 꽁꽁 둘러싸도 뭐 받는 것도 없고, DC, AC값만 대강 넘어가면 걍 비슷비슷함

버프 몇 개씩 바르고 위장에 포션칠 야무지게 하고 여기서끝이아니다 무기에 금박은박동박룬박대박까지 발라가며 때리는 깡수정치 15 공격보다, 적당히 AC 넘길 수준으로 버프 한두 개만 바르는 게 자원 면에서도 실질적인 딜 면에서도 가성비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이득임


그에 비해서 패파는 DC+10인가? 값을 넘어가면 크리 판정이라 버프 바르는 맛도 나고 때리는 입장에서도 온갖 버프 아득바득 발라먹으려고 달려들게 돼서 좋더라

댄디도 이 룰을 적극 도입해야



3. 모듈 캐릭터 빌딩

GOAT

모듈 캐릭터 빌딩이 더욱 엄청난 재미를 줄 수 있음은 수박도에도 그려져 있다

걍 순수재미 고트 ㅇㅇ






[단점]


1. 이게임 완전 쉬워요~

일단 룰 양이 진입장벽 수준으로 좀 많은 것 같음

그나마 댄디 해 봐서 '이건 명중 굴림이고, 이건 DC고, 이건...' 하면서 야금야금 숙지했는데, 뉴비였으면 룰북 피자마자 뇌손상왔을듯

액션도 산더미에 상태도 한바가지고... 룰북 안 펴면 겜 진행을 못하겠더라

익숙해지면 나아지나? 잘 몰루겠우...


2. 적극적인 지원의 부재

한 번 해보고 나니 역체감느꼈다

댄디 비욘드가 들어먹을 욕은 다 들어먹어도 확실히 편의성 면에서는 압도적이었음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눈에 딱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프롬프트해준다는 게 ㄹㅇ 개쩌는 거긴 하더라...




[총평]

재밌음, 확실히 잘 만든 룰이고, 실제로 재미도 있음

근데 시간을 좀 들여야 재밌어짐.

d20에 대한 기본 지식도 있어야 할 것 같고, 룰 숙지 도와줄 사람도, 무엇보다 익숙해질 실제 플 시간도 필요할듯

외우는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최악의 룰일 것 같음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