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따끈따끈한 카오시움의 신작 돌의 결사단(Order of the Stone)
표지부터 뭔가 좀 묘하지 않냐? 촉수인지 뭔지가 "돌"에서 나오고 있잖아? 아무튼 3부 구성의 캠페인임.
올해 카오시움 일정상 CoC 쪽 서플먼트은 두 개 더 나올 건데, 다음 작품은 단편 3개 모음집이고, 그 다음 작품은 모두가 기다리던 "가스라이트" 되겠다.
근데 왜 "가스라이트용 탐사자용 핸드북?" 그냥 키퍼용 서플먼트가 아니고?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
간단한 소개
미스캐토닉 대학교에서는 최근 아일랜드에서 발견된 유적을 조사하러 조사단을 보냈었음. 그래서 발굴하는 도중에.... 응 별 일 안 일어났다. 문제는 그렇게 발굴을 마치고 아일랜드에서 귀국하던 조사단이 탔던 여객선 SS 샴페인 호가 항해 도중에 연락이 끊겼다는 거지 ㅋㅋㅋ 그래서 "우리 애 왜 안 돌아와요?"하는 조사단원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인류학부 학장인 아브람 교수님이 탐사자들을 대동해서 조사를 하러 나섰다~ 뭐 그런 이야기임.
자세한 내용은 덮어둔다.
캠페인 자체는 사교도들이 유적에서 발굴한 봉인된 신화생물을 온전히 현현시키려 하고, 탐사자들이 그걸 막는다는 나름 흔?한 캠페인이다.당연히 SS 샴페인 호는 초자연적인 참사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건 잘 알겠지? 아무튼 배경이 골때리는데......
미스캐토닉 대학에서 보낸 조사단은 원래는 멀쩡했는데 발굴 도중에 신화생물의 영향으로 맛이 가고 말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SS 샴페인 호 위에서 사소한 찐빠를 내서 승객과 승무원 다수가 죽는 참사를 내고 자기들만 런했다. 탐사자들은 SS 샴페인 호에서 개고생을 하고, 몇 주 뒤에는 다른 곳에서 조사단원이 살해되는 사건을 통해 모든 조사단원들이 배 위에서 다 죽은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다음 "그럼 살아있는 놈들은 왜 집에 안 돌아감?"이라는 이유로 조사하게 된다. 심지어 2장 도입부 옵션으로 1장 초반에 나온 학부형이 "우리 애를 누가 어디서 봤다던데~ 집에 좀 데려와 주세요"라고 의뢰를 주는 게 있음. 어쨌든 그렇게 이어서 조사하다 보면 후드를 뒤집어 쓰고 다니는 "돌의 결사단(Order of the Stone)"이라는 수수께끼의 집단과 얽히게 되고 뭐 그렇고 어찌어찌해서 신화생물과 사교도들을 막고, 발굴조사하러 갔다가 집에 안 돌아오던 자식놈을 부모의 곁으로 돌려주면 끝! 짝짝짝.
신화생물 및 사교도 등등
표지에 나오는 친구는 오리지널 신화생물이다. 이 친구 이름은 옛날 옛적 아일랜드 드루이드들에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소환됐다가 "어.... 얘는 좀 아닌 듯?" 하고 드루이드들이 대충 어찌저찌해서 삼체분시해서 짬통에 넣어버린 신화생물, 아그란'탈란'트소스(Agran'Talan'Tsoth)고, 3단 합체 생물이라 아그란 / 탈란 / 트소스가 각기 따로 노는 게 가능해서 셋을 따로 짬통 하나씩 넣어서 봉인함.
아무튼 그렇게 분탕/신화/생물을 처리한 드루이드들은 이대로만 갑시다~(영원히) 하고 계속 짬통을 수호할 결사를 만드니 이게 돌의 결사단(Order of the Stone) 되겠다. 근데 현대의 돌의 결사단은 그냥 오컬트적 요소가 있는 아일랜드 상류 사회 클럽이 되었고, 구성원들은 "세상에 3단합체괴물이 어딨어 ㅋㅋㅋㅋ"하고 살았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라는 상황에 처해서 고대의 맹약에 따라서 생전 처음 해 보는 신화생물과 사교도와의 싸움에 나서게 되었다. 근데 처음 해보는 게 쉽지가 않잖아? 그래서 돌의 결사단의 사보타주에도 불구하고 사교도들은 멀쩡히 아일랜드 유적에서 챙길 거 다 챙겨서 SS 샴페인 호를 타고 미국으로의 귀국길에 오르고 말았다. 짝짝짝.
물론 사교도들도 사실 고대의 결사 그런 거 아니라 그냥 최근에 발견된 유적 발굴하다가 광기잇하고 정신오염당해서 우리 오늘부터 사교도인 각이다~하는 케이스라 양쪽 다 어느 정도 아마추어적이긴 하다. 위에 나온 대학교 학부장한테 전화 때리고 탐사자들에게도 의뢰하던 아버지네 자식놈도 이렇게 해서 골수 사교도가 되었고, 덕분에 캠페인 후반부에 높은 확률로 탐사자들의 손에 살해당할 운명이다..... 산 채로 돌려준다고는 안 했잖아?
3줄 요약
다루거나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구성의 캠페인.
펄프 옵션이나 "죽은 탐사자 땜빵법" 등도 나옴.
뭔가 제목 자체는 센스가 부족한 느낌이긴 함.
애매하네.
뭔가 무난무난하게 돌리라고 나온 물건인데 1챕터는 따로 떼서 써먹을만 했다
1920년대 미스카토닉대학의 평범한 일상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