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 선택은 거의 끝난거같아여... 둘중에 하나로 내일 살 거 같은데
둘 다 살 순 없어서 우선 하나 결정하고 해보려고요. 팀원들끼리 이야기 해봤는데 정보가 부족하니 의견 수렴도 잘 안되서..
우선 세계관은, 사실 중세 판타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예여 굳이 하기 싫은 것도 아니지만
그러니까 시스템상 재미, 마스터링의 유연함같은 걸로 경험하신 분들 이야기를 좀 듣고싶어요
뭐가 더 뉴비에 맞는가는 신경 안쓰셔도 될 거 같아요 둘 다 어떤 게 훨씬 어렵고의 구분까진 없는 거 같아서
온갖 기이한 현상과 괴생물을 마주치며 고대문명을 발굴하는 얘기가 좋으면 누메네라. 전형적인 판타지 모험물로 전투가 많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13시대. 둘 다 시나리오들이 많으니 그거부터 시작하면 될 거에요- 13시대는 [내 운명은 내 손으로]라는 퀵스타트 시나리오가 있으니 보고 해봐도 좋을 거구...
누메네라는 전투 면에서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인가여?
13시대는 아군이나 적이나 좀 게임식으로 대미지 주고 상태이상 입히는 방식. 누메네라는 등장생물이 매우 기이하고 특수능력이 악독해서 전투가 좀더 무섭고 극적으로 튀기 쉬움. 애초에 전투를 이긴다고 경험치 주는 시스템도 아니고 살아남고 탐사하는게 목적임. 글고 1회용 사이퍼 잘쓰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고. 인디아나 존스에 가깝달까...
아예 TRPG를 해본적이 없는 PL들한테 13시대랑 누메네라 각각 돌려본 결과로는 13시대가 반응이 좀 더 좋았었음. 13시대가 누메네라보단 좋은 룰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비디오게임으로 나오는 RPG랑 좀 더 비슷한 느낌이어서 그랬던 듯, 그래서 나는 일단 13시대 추천,,, 참고로 둘다 돌려보기 전에 세계관 설명만 해줬을 때는 정통 판타지에 질려있던 PL들이 누메네라를 하고 싶어했으나...플레이 더 잘 적응 했던 건 익숙한 정통 판타지인 13시대 였음
D&D 하려고 하셨었으니까 13시대를 하는게 부담이 적으실 것 같은데염
13시대는 턴제 jrpg처럼 느낌으로 하면되는 중세판타지 룰이고, 누메네라는 그 세계관의 기이한 현상들에 대해서 하는 룰인데. 누메네라가 좀더 상상력을 많이 동원해야함
보통 13시대를 더 편하게 느끼는 이유가, 이미 중세판타지에 대한 이미지는 꽤 보편화 되서 적당히 말하면 다들 상상이 가는데. 누메네라는 신작 외계인 소설보는 느낌이라서, 거기에 대한 상상력(서술)이 좀 부족하면 재미가 반감될수 있음.
누메네라는 pbp갤에서 구경해보고 결정하던지..
근데 오히려 그렇게 정형화 되지 않았다는 면에서 누메네라가 가지는 메리트라고도 할수 있지.
ㅊㅊ 가 말 잘한듯. 누메네라는 상상하거나 이야기를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플레이하면 아주 메리트 있는 규칙이라고 생각함. 세계관 보다는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 플레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결정하는게 좋을 거 같아. 근데 TR안해본 사람들한테 설명할때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누메네라 쪽이 더 상상력을 반영하기 좋아! 라고 하면 혹해하는데, 자신들의 상상력 수준이 어떤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