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구성은 전사, 야만전사 구성이었음. 실종자 찾는 내용이기도 하고 잡다구리 스킬 짬통도 필요할 듯 해서 돚거를 픽했다.
PC들 백스랑 백스토리임
어니스트 (내 PC) - 긴 백스 짧은 백스 있음, 사건의 배경인 골든 포트에서 은퇴한 탐정임. 근데 다시 일하게 됨, 좀 깝침
로브링어 (전사) - 존나쌤
(갑옷 입은 후)
(전)
와피 와피 (야만 전사) 말 어눌하게 하는데 갑자기 말 유창하게 할 때가 있음. 갠적으로 개웃겼음ㅋ
시작은 국룰 시작이었음, 법관이 사라진 지점을 찍어주고 찾아보라고 함
그래서 범죄자인 척 분장하기로 했음
대화1
판정을 굴렸는데 개쓰레기처럼 나옴 ㅠ
그래서 함정이 발동했다..
대충 플 진행은 이렇게 됨. 소셜1, 마셜2라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는 했음.
마셜들이다 해놓으면 숟가락 얹고... 1부는 소셜캐가 많이 활약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다.
이후 뒤늦게 자기소개도 하는데, 이 부분이 개웃겼음ㅋㅋ
말 어눌하게 하던 와피가 갑자기 매우 유창해진다. 와피 PL이 대사는 많이 안 쳐도 이런 부분에서 캐릭터성을 잘 보여주는걸 보니 이 사람은 RP를 그냥 잘함ㅇㅇ
이런 부분들ㅋㅋㅋ
이건 후기기는 한데 대충 진행 방식, 흐름을 보여줄 겸 로그 일부분도 캡쳐따서 올렸음. 이제 좋았던 부분이랑 룰에 대한 부분들 얘기해봄
좋았던 점
1. 마스터의 묘사가 풍부함
한때 -던- 일풍을 불러왔던 침펄턀피지의 마스터 주호민은 TRPG가 상상력이라는 그래픽카드를 쓰는 겜이라고 말했다. 나도 동감함. 근데 그래픽카드만 있으면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건 아니잖아? 파워랑 cpu 이것저것 필요하지. 마스터는 기본기가 튼튼했다. 묘사가 풍부해서 상상할 여지가 충분했음, 가끔 서사룰 하다보면 마스터 선언 이해 못 해서 되묻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일이 없었던 거면 엄청 잘한듯
2. 뉴비 친화적임
비교적 친근한 룰인 b시머랑 어칼을 합친 룰이라서 긴장을 안 한건 아님. 왜냐하면 턀갤에서 자작룰이나 개수룰에 관해서는 워낙 악명이 높았으니까? 근데 이런 걱정을 할 것도 없이 마스터가 1시간 가량 직접 예시도 들어주면서 디코 음챗으로 설명해줌. 그리고 룰북도 필요한 부분이 다 들어 있고, 예시도 적절하게 다 들어가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음. 턀 안한지 꽤 오래되서 까먹었었는데 덕분에 쉽게 캐매함.
룰
룰은 앞서 말했듯이 어칼의 판정 방식 (대부분이 같음), b시머의 표상 룰, 언던의 직업을 스까한 룰임. 어칼, 언던은 같은 awe 기반 룰이고 b시머도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 치고는 데이터/서사 비중이 반반인 룰이라 서로 잘 스까한 느낌임. 언던은 국면이라는 부분이 있기는 해도 구성이 조금 허전할 수밖에는 없는데, b시머의 표상을 도입함으로서 기본기가 더 탄탄해졌다는 느낌임. 이야기를 전개하기가 더 쉬워졌음. 능력치 설정이나 대부분의 판정을 어칼 룰북에 따라서 캐릭터가 무엇을 잘하고 못 하는지 잘 강조되서 좋기도 했음. 갠적으로 판정 방식이나 데이터 설정 방식은 어칼 쪽을 더 좋아하거든. 이건 자작룰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기는 한데, 나는 개수 룰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낫다고 봄. 장점들을 잘 가지고 와서 재미있었음. 반박시 님 말이 맞음
감상
GM이 준비도 열심히 하고 본인 개수룰을 열심히 설명도 해줌. 책임 지고 사전 준비를 잘 해줬기에 플이 원활하게 돌아감. 물론 룰이 짬통이었으면 진행이 막히거나 더뎠을 테지만 진행이 빠르게 잘 됨. 그런 의미에서 이 룰은 개수를 잘 한게 맞다는 생각임. PC들이랑 합도 잘 맞아서 재밌었음.
이런 걸 올리면 자작룰 빌런들이 많아진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