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년동안 캠페인의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 노력했는데
갑자기 엔딩에서 마스터가
‘여러분이 한 행동은 전부 최선의 행동이었으나 어차피 저희 세션은 배드엔딩으로 흘러갈 운명이었습니다’
하고 선언하지 마라 (O)
파티원들이 처음부터
‘아 저희는 그냥 세상이 불타고 저희가 그 속에서 불을 꺼보려고 열심히 발버둥치지만 결국 패배하는게 보고싶어요ㅎㅎ’
하고 동의하면 배드엔딩은 전혀 문제가 아니야
예를 들어 룰이 공기퀘라면 사실 플레이어들의 패배는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겠지
해밍웨이는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공주기사는 패배하기 위해 만들어졌거든
그리고 기적적인 주사위로 적을 때려잡아서 텍섹을 기대하던 마스터와 플레이어 모두 패배하는 결말
PC 배드엔딩이 아니라 PL 배드엔딩을 맞았을 뿐이니까 문제없음
배드엔딩의 개념이 너랑 나랑 서로 다른거 같은데... 플레이어들이 패배하고 싶어서 패배하는 것이 과연 배드엔딩인가? ....라는 점에 이의있소!! ㅋㅋㅋ 마스터가 구인할때 "저희 PC들은 패배하고 파멸할 겁니다" PC들은 "패배하고 파멸하고 싶어요" "패배 원츄! 파멸 투츄!" 그러다가 엔딩에 도달해서 패배하고 파멸하면.. (대충 데스노트 키라 '계획대로야' 하는 짤) 그러면 그건 모두가 만족하는 패배하는 내용의 굿엔딩이고 파멸하는 내용의 진엔딩이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