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워해머 판타지 4판의 확장 책들을 리뷰하는 글을 썼었음. 예전 확장 룰들을 확인하려면 밑에 글 보고.
근데 저걸 쓴 지 꽤 오래 지나서 그 사이 새로 나온 확장 룰 3개를 리뷰 하려고 함.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234611
[올드월드]TRPG 4판 관련 잡썰 번역 자료잠이 안 와서 워해머 판타지 TRPG 4판 관련한 잡썰들 좀 풀어봄.1. FFG의 잔재 때문인지 몰라도 룰이 무겁다.복잡하지는 않은데 많다. 지금 뭘 해야 할지 다 아는데 수시로 룰북을 뒤적여야한다.다만 익숙해지면 재gall.dcinside.comWFRP 4E에 입문하려고 홈피 열면 똭! 하고 열댓개의 확장룰이 주루룩 있는데, 꼭 필요한 거랑 ㅈ도 쓸모 없는 것들을 걸러내는 목적임.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3개 중에서 하나 빼고 다 비추임.
그리고 각 책마다 밑에 "책 자체의 장단점"이라고 적혀 있는 건, 말 그대로 다른 확장 룰과의 궁합을 고려하지 않고 그 책 한권의 품질을 평가하는 거임.
1. Lustria
https://cubicle7games.com/warhammer-fantasy-roleplay-lustria
책 자체의 장단점
- : 아무래도 복잡한 룰인데 더 많은 룰을 추가함. 이렇게까지 리얼리티하게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나?
+ : 대륙 하나 자체의 방대한 설정을 집대성 함. 볼륨 상으로 아쉬움은 남지 않음.
추천도: 4/10
지구로 치면 남아메리카 쪽에 있는 다이노토피아 같은 곳을 다루는 책. 잉카 + 랩틸리언 컨셉의 리자드맨들의 고향.
리자드맨들의 생태와 역사, 러스트리아 대륙의 자연 환경을 다루다가, 현재 대륙의 정세와 관련되어 자연스럽게 구세계의 여러 종족의 탐험대와 다크엘프 해적들도 다룬다. 때문에 분량이 엄청나게 많고 룰과 프로필들로 가득 채워짐.
그래서 러스트리아 탐험 세션을 하고 싶다 -> 이 책 한 권으로 완전 가능하다.
근데 풍토병 같은 귀찮은 룰을 추가해서, 아무래도 이미 충분히 귀찮은 wfrp 4e 룰에 더 복잡함을 더 한다.
이 책을 읽고 러스트리아 탐험 세션 계획 포기함. 준비에 너무 힘이 들 거 같아서.
2. Tribes and Tribulations
https://cubicle7games.com/warhammer-fantasy-roleplay-tribes-and-tribulations
책 자체의 장단점
- : 오크나 고블린을 플레이어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없음. 이걸 기대한 사람이 많을 텐데.
+ : 주요 그린스킨 캐릭터들의 npc 프로필이 제공됨. 일부는 4개 판본 동안 최초로 등장하는 프로필로 올드 팬들의 기다림을 만족시킴.
추천도: 2/10
지구로 치면 중동 지역에 있는 오크와 고블린들의 생태 지리지.
이 책은 해외에서도 실망하는 사람이 많았음. 가장 큰 이유는 오크/고블린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들 수 없기 때문임.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원래 룰은 인류 제국 (지도 상 지구로 치면 독일쪽)에서 노는데, 이 룰의 주요 무대는 지구로 치면 중동임.
문제는 이 사이의 지역은 아직 4판에서 다뤄지지 않음.
그럼 아예 이 지역에서 시작하는 인간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지역에 있는 인간들에 대한 정보가 없음.
그래서 기존 룰들로는 이 지역에 가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이 지역에서 시작하는 세션을 만들기가 힘듬.
그나마 뒤에 나온 드워프 책으로 산맥을 통해서 이쪽으로 간다는 선택지가 있음.
wfrp 2판 같이 변경백 지역 확장 룰이 있어야 제대로 씹고 뜯고 맛볼 수 있을 듯.
그나마 인기 캐릭터인 스카스닉과 골팡 롯것이 자세히 소개된 것이 장점.
3. Dwarf Player's Guide
https://cubicle7games.com/warhammer-fantasy-roleplay-dwarf-player-s-guide
추천도: 7/10
+ : 플레이어 가이드 이상으로 세션을 다채롭게 만드는 여러가지.
이 세계관 온갖 산맥에서 사는 드워프들의 문화, 역사, 언어, 지리, 사회를 다루는 책.
제목은 Player's Guide인데 그것보다 더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마스터 입장에서 이 책의 메리트는 다음 두가지다.
1. 드워프 정착지에 여행 가는 세션을 위한 완벽한 준비물. 사실상 모든 산맥 지역이 개방되는 것이기에 켐페인의 지리적 범위가 엄청나게 확장된다.
2. 드워프제 마법 아이템. 아이템의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많아졌다.
단점은 드워프 npc의 프로필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드워프 캐릭터의 제작과 성장에 엄청난 변경점이 생겼는데 참고용으로 쓸 npc 프로필이 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종족 주사위에서 드워프가 당첨될 확률이 너무 낮아서 드워프 플레이어 자체가 적음.
두번째 책은 배드랜드만 나오지는 않고 드락발트 등 여기 저기 다루긴 했던 걸로 기억하고, 애시당초 배드랜드나 다크 랜드는 여기 인간이 어떻게 아직 안 뒤지고 살아있냐.... 부터가 의심스러운 동네라. 그리고 전통적으로 얘네 오크&고블린은 플레이어블로 안 냄. + 드워프 포로가 인상적이었다.
러스트리아는 노스카도 여기 있네? 생각 정도? 뭐 기대했던 거 생각하면 무난했던 느낌인데 ㄹㅇ 러스트리아 배경 안 할 거면 전혀 쓸모 없는 게 흠. 마지막 책은 안 봐서 몰라.
드락발트 거미 고블린들은 이미 다른 책에서 나왔던 거 재탕이라 무시했음. 오거도 재탕임. 그럼 남은 건 배드랜드랑 다크랜드 밖에 없는데 이쪽은 배경이 부실함.
기본룰만 읽어보고 겜은 안해봤는데 척봐도 기본 어드벤티지 시스템은 똥 그 자체고 호평하는 양형들을 본적도 없긴한데... 업인암스 그룹 어드밴티지는 제법 평가가 좋던데 그것도 차라리 없는게 더 낫다고 느낀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여전히 전투를 복잡하게 만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