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니 한남충이니를 비롯한 남혐 발언 같은 경우, 나는 흘려 들을 용의가 있음(물론 나는 남자고). 일베나 그 이전 야갤 및 코갤 등에서 돌기 시작한 보전깨니 삼일한이니 하는 소리들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돌려줌으로써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끔 한다'는 취지로서는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해(물론 그런다고 그 놈들이 '아 내가 잘못했구나 이젠 안 그러겠습니다' 하지야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굽히고 들어가는 것도 여자들 입장에서는 터무니 없을 테니). 그리고 좀 더 시야를 넓혀서 한국 사회에서 팽배했던 남성 중심적, 우월적 사고 방식까지 고려하면... 사실 남혐 발언 좀 들어도 왠만해선 '여자들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지' '이제라도 바꿔가야지' 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물론 이건 '남자로서 관대함을 보여주자'는 소리가 아니다). 


내가 일베를 극혐하는 건 노운지니 민주화니 같은 왠갖 쓰레기 같은 드립 문제도 있지만...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임. 그로 인해서 사법 처분된 적도 여러 번 있고. 메갈에서도 뒤 쪽 같은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내가 판단이 안 되는 건 '그 역시 어디까지나 미러링의 일환으로서, 실제로는 실행되지 않은 일을 글로 써서 올린 것이냐 아니면 그걸 실제로 하는 것이냐' 임. 


메갈에서도 그걸 실행했다면 실제로 피해자가 생겼으니 메갈 자체를 쓰레기 취급할 수 있는 근거가 됨. 그런데 실행하지 않았으면서 미러링을 목적으로 그런 글을 올린 거라면 그 글을 본 사람의 불쾌함 이상의 피해는 없으니 욕 한 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임. 이 둘은 전혀 다른 거다.  



나름 공들여서 어느 쪽인지 파악해 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함. 니들이 보기엔 메갈은 1)실제로 그러한 악행을 한다 2)말하는 것만 좀 더럽다 어느 쪽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