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그레이 호크.
캐올랜드 왕국의 최남단 깡촌 어촌 솔트마쉬는 왕국이 북진정복을 하는 사이에 해적에게 갈갈이 털려서 씹창이 났다.
캐올랜드 왕국은 어느순간 전쟁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내정에 신경을 돌리고, 솔트마쉬에 뒤늦게 관심을 쏟는데..
그렇게 솔트마쉬는 드디어 사람새끼 사는곳에 가까워지며 모험가도 뻔질나게 드나드는 기회의 항구가 되었다는 배경이다.
우리 PC도 그런 모험가 부류의 인간들이다.
해적과 무뢰배, 이권다툼과 그레이호크 특유의 음침한 쓰레기들이 넘치는 이 항구에 당당하게 입성하는 모험가들은 어떤 모습일까?
(전)농부 바바계집, 사기꾼 소서러, 화가라고 주장하는 연쇄 살인마 몽크다.
그리고 이들은 2레벨이다. 대체 무슨 자신감이 있는걸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어쨋든간에 우리 모험가들은 플 시작과 동시에 솔트마쉬의 대문에 다다르게 되고 관문의 경비들이 여행 목적을 심문하는 것을 보고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PC들의 차례가 되자마자 타지인을 간파한 경비병. 모험가 특유의 암컷 페션 센스는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플이 폭파되면 히토미라도 가야하지 않겠는가?
제각기 여행목적을 말하는 우리 모험가 친구들.
우연히 같은 줄에 서있을 뿐인데 셋이서 같이 목적을 말하고, 경비병이 통과시켜준 다음에도 우연히 같이 다니게 되는데..
같은 길을 걷는 참에 이리저리 떠들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모습이다.
마침 서로 같은 모험가끼리 만났으니, 같이 다니면서 일을 찾자고 하는 천진 난만한 모습.
그렇게 솔트마쉬 영내를 거닐며 떠들어대는 우리 모험가 친구들. 일을 어디서 찾을까-하고 고민하던 차에
엘비라가 마을 서남단의 '위커 고트' 라는 술집을 지목하며 소문이나 일감은 저런곳에 모이기 마련이라고 의견을 낸다.
자연스럽게 다들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오자마자 낡고 노후화된 술집, 그리고 똥자루 난쟁이 드워프들이 잔뜩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광경이 모험가를 반긴다.
까먹었는데 솔트마쉬는 최근 광업도 부흥하기 시작해서 드워프 광부들이 많이 모이는 실정이였다.
실제로 드워프 광부조합이 위커고트 근처에 있더라..
주인장에게 술한잔이나 식사를 시키고 그새 자기들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모험가 친구들.
음습한 담피르 몽크는 그저 음침하게 동조만 하는 가운데, 소서러는 엘라드린 바바리안이 조금 부러운 모양이다.
놀랍게도 식사를 내온 주인장 또한 우리 친구들이 모험가라는것을 알아채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주인장은 이곳에 처음 왔을 모험가들에게 솔트마쉬의 배경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았다. 그리고 바바는 졸았다.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마침 모험가라면 관심이 있을거라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인 즉슨 예전에 연금술사가 살던 폐가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말이였다.
정말 유령인지 뭔지는 불확실하지만 웬만큼 깡이 쏀놈도 계집처럼 울면서 뛰쳐나왔다고 하는데..
솔트마쉬의 통치자중 하나인 앤더스 솔모르 의원이 그 유령의 집을 좋지 않게 보아, 그 문제를 해결할 모험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유령의 집이라니, 무슨 담력체험도 아니고~ 완전 허접 의뢰 아니야?
자신있게 모험가들은 그 의뢰를 하겠답시고 앤더스의 저택으로 향했다.
그렇게 가는 와중에 엘라드린 바바리안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의 다리를 건너자 갑자기 속이 뒤집어진다.
참 좋은 마을이다.
어쨋든 동료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앤더스 저택에 향하자 집사가 반기고. 모험가 친구들은 곧 응접실로 안내된다.
앤더스 의원은 상상과 다르게 젋고 날렵한 인상이였다.
아무튼 놀람을 뒤로하고 의뢰를 하겠다고 설치는 우리 암컷 모험가 친구들.
앤더스는 마침 잘되었다면서 그 귀신의 집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우리 모험가 친구들은 1레벨 모험가가 15gp가 아니라 200gp씩이나 의뢰 보수로 받는다는 걸 믿지 못하는 모양이다.
더이상 말할것도 없이 모험가들은 앤더스가 말한 대로 솔트마쉬 동쪽 4마일 거리의 귀신의 집으로 달려갔다.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짧은 이야기도 하면서...
유령의 집이라는 소문에 걸맞게 폐가 그자체인 모습을 보고 저마다의 감상을 말하는 모험가 친구들.
참 음습한 곳이다. 그러다가 엘비라가 앞마당을 둘러보다 뭔가 감지 판정에 성공하게 되는데..
폐가에 들어서 긴장한 모험가들은 이래저래 떠들며 과연 왜 여기에 굴이 있는걸까? 의문을 자연히 가지게 된다.
깊이 고민하던 모험가들은 진중하게 판단하며, 소서러는 마법 감지를 의식 시전하며 가볍게 준비를 하고,
바바리안은 분노를(2024에선 최대 10분 지속이다.) 키고 몽크는 은신하는 둥 최선의 대비를 하기 시작한다.
방금 한 말은 내 희망 사항 이였다. 리비는 바바리안 답게 뭔 생각도 없이 바로 삽을 들어 굴을 파해쳤다.
그안에 살던 거대 족제비가 매우 분노한채 굴에서 뛰쳐나와 파티를 습격하는 앙증맞은 사고는 덤이다.
그렇지만 족제비 따위가 1레벨 모험가 3명을 막아낼 순 없었고, 모조리 핏덩이가 되어 정원에 나뒹굴게 되었다.
바바리안의 분노가 묻은 대도끼 무기 마스터리의 클리브가 큰 역할을 했다.
그 시체를 뒤로하고 페가에 들어서자마자 유령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리비만 내성에 실패해 공포에 걸린건 덤이다.
물론 모험가답게 공포에 걸렸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폐가를 탐험한다.
어쨋든 리비는 능력검사가 불리하게 되었기에 엘비라나 프리데가 저택을 쏘다니며 치유포션, 팔만한 서책 등을 발견하며 대충 페가를 탐사하고.
수상한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을 내려가 판금갑옷을 입은 모험가의 시체도 발견하는 둥 즐거운 담력시험을 즐기는데..
그 와중에 공포에 걸린 우리 리비가 지하실 남쪽의 비밀문을 잘도 발견하고 냅다 열어버린다.
물론 뒤에 뭐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럴수가, 사실 유령의 집의 유령들은 알바가 아닌 도적들이 분장한 것이였단 말인가?
공포에 걸린 리비는 바바리안 답지 않게 말로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정찰병도 말했다시피 어림 없는 소리다.
거기에 더해 후턴이 잡힌 리비는 분노를 키지도 못해 화살과 볼트를 정통으로 쳐맞고 빈사 상태가 되고 마는데...
엘비라와 프리데가 몽크 연격, 소서리어스 버스트를 뿜어대자 전황은 뒤집히고
어쩃든 눕지 않은 리비가 도끼를 휘둘러 대자 도적들은 빈사가 아니라 죽거나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강도는 피를 질질 흘리며 바로 옆 방의 두목을 부르며 증원 요청을 하는데...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모험가들을 죽이진 못했다. 슬프게도..
전투도 마쳤겠다, 다시 모험가들은 새로 발견한 도적들의 아지트를 쏘다 다니는데..
와!
어찌저찌 샌즈와 샌즈 연금술사가 던지는 산성 플라스크에 리비가 녹으며 눕기도 하는 둥 만신창이가 된 파티는
어차피 두목도 담궜으니 포로(정찰병) 까지 포함하여 만장 일치로 복귀하기로 한다.
그와중에 의뢰주인 앤더스 솔모르 의원은 이름이 기억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보추촌의 보추가 되버렸다.
그걸 알기라도 한걸까. 왜 다 처리 못하고 왔냐고 꼽을 주는 보추.
어쨋든 나중에 다시 폐가를 털자고 하며, 지하실 입구에 널부러져 있던 불운한 모험가의 시체를 챙겨와 친히 매장해주기로 한다.
그렇게 다른집과 달리 한명만 장사지내며 연약한 소녀들의 모험은 잠시 막을 내리게 된다.
~다음 후기 예고(안함)~
점점 연약해져가는 우리 파티의 운명은..?
바바 만해 언제함
폴슈텐디히가 아니라 난장천괴를 쓰십시오
2렙 파티로 살아남았구나 저 쪽은 3렙이었는데 크흑
념글 좌표라도있나? 맨날 념글좌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