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라는 관점을 좀 광의적으로 해석해서, '사기, 체력, 정신력 등의 전투를 유지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의 총합'으로 해석하면,

이런 식으로 1초만에 대여섯번 공방이 왔다갔다 하는 건 흔한 일이고,

이 과정에서 '상대에게 12번쯤 압도당한 거 같다...!' 라고 해석하는 건 무리가 없다 생각한다만...


게임이 게임이긴 하지만,

우리가 게임 속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의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PL의 자리에 서 있는 이상

룰북과 마스터가 이런 '게임적 요소'들을 '현실의 논리'로 풀어서 설명해야 할 의무는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여기서 -1 보정을 받는 건 아까 받은 타격 때문이라던가,

전사의 HP가 월등한 건 몸이 단단해서가 아니라, 워낙 터프해서 지치지도 않고 잔부상 가지고는 전투의지를 꺾을 수 없어서라던가.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용암이나 낙하 대미지에 대한 룰이, 너무 우리에게 '비직관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사실 자체는 지적할 수 있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