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갤에서 TRPG 소재로 연재중인 유동입니다
일단 예전에 질문글 올렸을 때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분들한테 감사드립니다 ㅎㅎ
덕분에 벌써 50화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 스토리는 반의 반도 못갔음 ㅠ)
기존의 전투 묘사 방식은 이렇습니다
1. d4 + 캐릭터 민첩 수정치에 기반해서 선제권을 잡음
(원본은 d20으로 알고 있는데 발3에서는 d4더라구요)
2. 턴을 잡은 플레이어는 '주행동으로 무기 공격하고 보조행동으로 회복 포션 마실게요' 같은 식으로 DM에게 말함
3. NPC가 턴일 때는 '후다닥', '우물쭈물' 같은 의성어나 의태어로 행동을 묘사함
(발3의 전투를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해도 대부분 알아들으셨음)
4. 이 때, 캐릭터 레벨, 클래스 및 서브클래스 별 특수 행동, 캐스터들의 주문 슬롯 및 기억한 주문에 대한 규칙은 짧은 휴식이나 긴 휴식 전까지 철저하게 반영됨
4-1. 발3 홈브루 룰에 대해서는 발3 룰을 우선으로 따름
일단 연재하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CRPG식 전투 묘사는 전투원이 많아질수록 머리가 아프겠단 것입니다
누가 무슨 행동을 한다 까지는 좋은데, 체력이 몇이고 데미지는 몇 들어가고를 일일히 기억해두는 것도 한두명이야 할만하지만 적이 한 대여섯명만 돼도 어려운 작업이더라구요
제가 궁금한 것은 2,3번을 실제 TRPG에서는 어떤 식으로 묘사하는가 입니다
실제로 진행하실 때에는 수치적인 것을 따지기 보다는 RP를 위시한 언어 묘사가 더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5레벨 파이터가 전투를 진행할 때,
'저는 5레벨 배틀마스터니까 다리 걸기로 넘어뜨린 다음에 손목을 쳐서 상대의 검을 떨구겠습니다. 아, 상대 공격은 응수로 받아칠게요.'
'알겠습니다. (또르르) 포악한 홉고블린이 파이터에게 달려들지만, 파이터는 즉각 응수하여 치명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홉고블린은 파이터의 노련한 다리걸기에 당해 고꾸라져 넘어진 채 손목 공격에 당해 무기를 힘없이 떨궈버립니다.'
홉고블린 : 아이고 나 죽네~
제 생각에는 일반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전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 생각이 정확한지 궁금합니다
선제권 굴림이나 피해 굴림같은 규칙은 TRPG에서도 물론 따르기야 하겠지만, 실제로 진행 중에 이런 것을 계산하는 언급이 없는 편이라면 연재할 때 줄여서 부담을 덜어보려고 합니다
타갤에서 이런 질문 하러 넘어와서 실례스럽네요…
이번에도 모쪼록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d&d 리플레이 영상 유튜브에 좀 있을 텐데 그거라도 좀 보지?
영상도 참고해볼게요
이 새끼 말투 왜 이렇게 띠껍냐
물론 crpg보다 많이 묘사적인 부분이 있긴 한데,(다리걸기를 trpg에선 자기 다리로 걸기, 칼끝으로 걸기 같은 묘사가 있는거처럼) 특히 d&d같은 데이터룰은 수치적인 파트를 중요하게 다뤄 - dc App
dm에 따라서긴 하지만 데미지가 매우 높게 나오면 폭력적이고 펑 터지는 묘사, 낮게 나오면 "마법사의 화염 화살은 고블린의 머릿털을 살짝 그슬립니다" 같은 묘사를 해주는 분들도 계셔 - dc App
예를 들어 DM이 '적 고블린 체력이 20인데 단검 공격으로 5 관통 피해를 입어서 15가 되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많나요? 아니면 '고블린은 단검에 복부를 찔려 상처를 입어 끙끙대고 있습니다' 같이 묘사하는 경우가 더 많나요?
1only거나 1+2를 하는분밖에 만나보지 못하긴 했어 - dc App
근데 orpg 말고 실제 trpg에선 몬스터의 hp를 알려주지 않고 묘사만 하는 경우도 많더라 - dc App
D&D는 대체로 수치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묘사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나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네 진짜 쩔어주는 연재에는 인물들의 "전 ~~해서~~합니다!" 다음에 dm은 몬스터의 현재,원래 hp를 알려주지 말고 ~~은 (멋진 묘사)하여 n데미지를 입혔고 고블린은 지금 ~~하고 있습니다! 가 좋아보이긴 하는데 작업량이 많아보이네 - dc App
팀바팀임
근데 모든 인물의 공격에 이렇게 세세하게 넣으면 연재글이 길어지거나 루즈해질 수도 있으니까.. 힘내 - dc App
저거 맞음 ㅇㅇ 극히 팀바팀임 - dc App
발게3처럼 최대 체력이랑 현재 체력 다 까는 팀도 있고, 그냥 누적 피해만 알려주고 반피 정도는 달았다고 알려주는 팀도 있고...
일단 연재글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고ㅎㅎ 저도 기존의 방식이 제일 왕도적이라고는 생각하는데 그럼 혹시 기존 방식에서 줄이거나 간략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아니면 더 재밌게 묘사할 수 있는데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전투 전체를 묘사하지 말고 핵심만 처리하는 게 어떨지
텍스트플레이 세션 로그 예시
https://m.dcinside.com/board/trpg/201012?headid=&recommend=&s_type=name&serval=%EB%82%98%EC%9D%B4%ED%8A%B8%EB%82%98%EC%9D%B4%ED%8A%B8
와 감사합니다! 링크 잘 읽어보고 참고할께요
아니면 전투에 한해서만 다르게 접근할 수도 있겠네요
수치보다 묘사 위주로 진행되는 룰에 대해서는 다음 참고
https://m.dcinside.com/board/trpg/88809
와 글쓴 게이 닉 작성글 검색하니 로그가 참 많네 - dc App
연재 잘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알려주신대로 마스터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달라서 정답은 없는 부분이지만, 다른 분이 또 언급하신 대로 D&D는 데이터나 수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궁금해 하신 2번 3번의 경우 저같으면 이렇게 진행을 할 것 같습니다.
2. 턴을 잡은 플레이어는 '주행동으로 무기 공격하고 보조행동으로 회복 포션 마실게요' 같은 식으로 DM에게 말함 => - 플레이어: 저는 5레벨 배틀마스터니까 다리 걸기로 넘어뜨린 다음에 손목을 쳐서 상대의 검을 떨구겠습니다. 아, 상대 공격은 응수로 받아칠게요. - 마스터: 손목을 쳐서 상대의 검을 떨구겠다는 건 '무장 해제' 전투 기법을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상대 공격에 응수로 받아치는 건 상대의 공격이 실패하는지 본 다음에 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리 걸기 전투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명중 굴림 실시해 주세요. (또르르) 명중 굴림에 성공했습니다. 우월성 주사위를 피해 굴림 주사위와 함께 굴려 주세요.
(또르르) 좋습니다. 피해 굴림 주사위가 7에 근력 수정치가 4, 우월성 주사위가 4가 나와서 피해량은 15입니다. 혹시 공격에 대해 묘사하시겠어요?
- 플레이어: 저는 대검으로 적의 하반신을 후려치듯 벱니다. - 마스터: 좋습니다. 이제 홉고블린의 근력 내성 굴림 결과를 보겠습니다. (또르르) 홉고블린은 내성 굴림에 실패했습니다. '홉고블린은 파이터의 노련한 다리걸기에 당해 고꾸라져 넘어집니다.' 이제 두 번째 명중 굴림에는 이점이 적용됩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플레이어: 네. 이번에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무장 해제 전투 기법을 쓰겠습니다! ...뭐 이런 식?
근데 이렇게 세세하게 묘사하면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해주신 대로 루즈해질 가능성이 있어서...적당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동 묘사에 더 중점을 두고 루즈해질 부분은 언급을 줄이는 식으로 고려해봐야겠네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https://m.dcinside.com/board/trpg/201915
이거라도 보면서 플레이를 상상해보렴
이정도면 한번 해보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