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6개월짜리 캠을 끝내고 이 취미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니 드는 생각
하고싶은거랑 잘 소화할 수 있는건 겹치지 않을 때가 많은데도 무작정 진행하려고 하니 기대 이하였던 것도 많고 아예 말아먹은 것도 많았던거같다

장편을 구상할 때 마냥 이거 재밌겠다 라는 생각으로 열정만 한가득 담아서 시작했다가 막상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파열음이 터지는걸 보고 취미를 취미로 즐기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나오게 된 적도 많았지

어쩌면 고작 취미에 너무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실패 했을 때의 좌절감이 더 큰걸지도 모르고 뒷일 생각 안하고 재밌을거같으니 내지르는 버릇이 결과적으로 문제가 되었던걸지도 모르겠다

캠 하나 끝내고 나니 뭔가 감성적인 기분이 되서 나온 이야기긴한데, 하여튼 세션 하나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달려든다고 해서 모두가 재밌는 결과가 나오는 일은 별로 없더라 사람이 자기 분수 파악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 시간이 아깝지 않게 좀 더 집중을 기울여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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