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3시대 주문서
익명(59.7)
2025-04-01 20:29
추천 0
댓글 17
다른 게시글
-
레인저는 뭐랄까 특색있는 데이터가 없어서 아쉬움 [1][일반] 익명(106.101) | 25.04.01추천 0
-
24 잔혹한 무기 개쎈거같음 [4][일반] 익명(112.146) | 25.04.01추천 0
-
댄디) 이런 느낌으로 브레스 막아주는거 [7][일반] 익명(118.235) | 25.04.01추천 0
-
혹시 세션에 만우절 이벤트나 패치 해본 사람? [4][일반] 익명(119.56) | 25.04.01추천 0
-
속보) 원댄디 한국어 정발 8월 예정 [15][일반] 익명(218.148) | 25.04.01추천 14
-
2024 워락 진짜 초반 깡패네 [5][일반] 익명(118.235) | 25.03.31추천 0
-
배마로 창 들고 싶은데 기교 뭐 씀? [3][일반] 익명(pjs031112) | 25.03.31추천 0
-
coc 유령의 집 다음 뭐가 ㄱㅊ? [6][일반] 익명(125.133) | 25.03.31추천 0
-
CoC 시나리오 중 절망 공포 비명 눈물 뽑아먹을 시나리오 추천좀 [6][일반] 은빛코뿔소(220.122) | 25.03.31추천 0
-
설득주사위 굴리는건 자기 재량 아니냐는 플레이어한테 [23][일반] 익명(222.109) | 25.03.31추천 1
주문서는 그냥 말 그대로 spellbook임. 주문을 준비하는 시전자가 주문을 준비를 할 때 필요한 거. 아마 원하는건 주문을 쓰면 사라지는 소모품일텐데, 그게 두루마리.
사실 13시대는 돈이 의미가 없는 룰이라고 보면 됨. 시작 자금과 모험 장비의 가격은 "그런 느낌을 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셈. 당장 가장 중요한 무기나 갑옷은 처음 캐매할 때 갖고 시작한다 적혀져 있고, 마법 장비가 아닌 한 더 좋은 것으로 바꿀 필요 없이 계속 레벨 스케일링이 되잖음? 마법 장비도 결국 마스터가 어떤 보상으로서 준비하는 것이고.
포션과 기름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셈. PC들이 돈을 벌고 싶고, 돈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면 됨. 하지만 그런 느낌만 주는거고, 실제로는 마스터가 주고 싶은 만큼만 주는 것임. PC에게 구매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 돈의 공급을 적절히 통제한 뒤 카탈로그를 만들어보셈. 이 보급지에는 누구누구가 무얼 얼마나 팝니다... 스크롤이나 완드 같은 경우, 보통 댄디 구판에서는 캐스터 PC가 직접 돈과 경험치와 시간을 들여 만들 수 있었음. 그걸 참고해서, 그 지역의 마법사 NPC에게 스크롤 제작 의뢰를 맡길 수도 있겠지.
그 마법사가 알고 있는 주문 목록을 제공하고, 스크롤 하나를 만드는데에는 얼마의 가격과 얼마의 시간이 든다고 안내하면 걱정하는대로 "돈 있다고 무조건 막 사서 엄청 쉬워지는 상황"은 막을 수 있을것임. PC들은 결국 영원히 보급장소에 머무를 수 없으니, 정해진 주문 목록 내에서 필요한 것들을 골라 제한된 수의 스크롤을 사게 됨.
물약이나 그런 것도, 기본 재고를 설정하고 더 만들려면 시간이 걸린다 해도 됨. d20의 고전인 D&D 구판을 참고했다 변명해도 되고, 솔직히 "물약 999개 주세요 한다고 뿅 나오는건 좀 짜쳐서요"라고 말해도 됨. (물론 테이블의 분위기에 따라야 함)
그리고 비주문 클래스가 주문 쓰는게 싫으면 제한해도 됨. 완드 쓰는 법이나 스크롤 쓰는 법을 칼잡이가 어떻게 앎? 발게3 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조 있는데, 그건 그냥 오판이 이상한거임. 애초에 주문 클래스들도 자기가 모르는 주문이면 비주문 클래스랑 마찬가지로 완드 스크롤 판정 써서 성공해야 쓸 수 있는게 전통임.
방금 archmage engine 보니까 원문도 spellbook이 맞고 초여명 정발본에서 분류도 일반잡화임. 이건 scroll이 아님.
참고로 13시대의 마법 물품 "두루마리"는 본문에 적어준 것처럼 또 원래 따로 있음. 그건 그냥 소모품도 아니고 재충전 효과를 가진 마법 물품임.
마법 두루마리 (장비)와 마법 두루마리 (소모품)이 햇갈린다면 마법 보석으로 어레인지 해도 됨. 마력석에 주문을 담아뒀다가 쓰고, 주문을 소진하면 힘이 빠져 산산조각나서 더 쓸 수 없게 된다 한다거나.
뭐, 이쪽 방향으로 제안한다면... 마력석을 주문서와 가격이 같은 모험가/용사/전설급 1회용 소모품으로 팔고, 주문 시전자 PC가 자신의 주문을 소모하면 그 안에 그 주문을 보관할 수 있다 하면 어떰? 그렇게 주문이 보관된 마력석을 남에게 주면 그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던가.
그럼 이번에 쓸 주문을 아껴서 다음 번에 쓰는거니까 주문 사용의 총량이 아주 늘어나진 않을거고, 아무 주문이나 막 사서 쓸 수도 없게 되잖음. 플레이어들이 비시전자 PC들도 주문을 쓰고 싶어서 그러는거라면 이 정도로 풀어주는 것도 괜찮은게?
가장 중요한건 플레이어들이 그걸 왜 사게 해달라 했느냐임. 전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비시전자도 주문을 시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주문을 더 쓰고 싶어서, 전투가 빡세서... 등등이면 내가 말해준거나 아니면 다른 여러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면 됨. 결국 13시대도 d&d고 제작자들도 쩜오 사탄 만들던 양반들이라 고전 d&d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됨.
그런데 그냥 장비 목록 중에 주문서 적혀있어서 그거 사고 싶어졌다 싶으면 걍 "이거 일반 물품에 있잖아요 그냥 책이에요 밀리가 사면 공책이고 고등급으로 사면 표지 예쁜 일기장임"이라 잘라도 됨. (말은 이쁘게 하고)
와 ㅋㅋㅋ 질문 올리고 갔다와보니까 답변이 고봉밥으로 와있었네. 읽어보니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감이 오는 것 같아. 정성스레 답변해줘서 고마워!
주딱련 지만 아는 룰 이야기 나온거보니까 신난거보소;;
진짜 나도 13시대 자주 플레이하고 있지만.. 돈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돈을 쓸만한 구실을 만들어주는, 그런 서플같은거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댄디 4판이나 5판은 (그 이전 판본은 경험없음 ㅋ) 희귀도에 따라서 가격차등을 줘서 마법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갖고 싶은 마법물품 구매를 목표로 돈을 모으거나 그렇게 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구매를 하거나 할 수 있게 하는데... 대체 13시대는 돈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ㅋ
ㅋㅋㅋㅋ 맞음. 주문서 구매 이야기가 나온 것도 돈은 계속 쌓이는데 소비할 방법은 딱히 없다는 이야기가 나와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