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처음으로 사람들 모아서 팀 돌리고 있는 마스터임.
난 준비 꽤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어들도 끝나고 나면 다 좋다고 해줌. 그리고 안 터지고 한 5번째세션까지 옴.
근데 약간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항상 갑자기 자신감이 떨어짐. 내가 플레이어가 되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다른 GM들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막 PL들도 만족도가 어중간한데 그냥 앞에서는 잘한다고 해주는 거 아닌가 그런 안 좋은 생각들이 듬.
나도 예전에 처음 카페에서 미묘한 GM 한번 만났을 때 앞에서는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했는데 사실 뉴비라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몇 번 한 적이 있거든.
이런 생각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할 때는 진짜 재밌는데 내가 너무 유리멘탈인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생각하면 무서워서 뭔가 세션 준비에 시간 과투자하게 되는 거 같음.(현생에 좀 영향 미칠 정도로)
뭔가 다른 마스터들도 이런 고민하나 싶어서 물어봄.
대체로 그럴걸? - dc App
다 겪는 문제라고 생각함. 근데 너무 깊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음. 세션 터지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평타치 이상이지. 거기서 욕심나면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면 되는거고 너무 어렵게 생각 안 하는게 나을듯.
괜찮았던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반응을 즐긴다 - dc App
세상 사람 대부분 다 그럼 거기서 걱정안하는 놈이 오히려 빌런일 확률이 높음
다른 마스터들도 다 그렇다 하니까 좀 마음이 놓이네, 다들 고맙다 담 시나리오도 잘 준비해 봐야지
재밌는 마스터링을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적어도 욕먹지 않을 마스터링을 하려고 생각해라. 무난하게만 굴러가면 팀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