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애들만 소소하게 좋아한다는 마블 멀티버스 RPG의 2번째 확장팩
스파이더버스 에니의 흥행 때문인지, 스파이더맨 하나만으로 꽉꽉 채운 확장팩이다
스파이더버스의 주요한 역사(코믹스 버전)와 각 멀티버스 버전의 스파이더맨을 다룬 책
피터 파커, 마일즈 모랄레스, 그웬 스테이시, 미겔 오하라에 대해선 제법 상세하게 한 챕터를 할애해 다루며,
기타 마이너한 스파이더맨들도 간략하게나마 상당수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설정이나, 배경, 특히 시나리오 후크를 충실히 구비해 해당 캐릭터로 플레이할 때 편의성을 안배한 느낌
시스템적으론 클론이나 심비오트를 직접 플레이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캐릭터의 신분 위장 문제와 친구, 가족들을 어떻게 플레이에 개입할 것인지 다루고 있다.
스턴트라 해서, 기존 파워의 성능을 약간 바꿔서 사용하는 개념도 등장(플레이 마다 교체 가능)
아쉬운 점은, 모두가(나만?) 기대했던 카툰식 파워를 구현하는 게 없다는 것.
멀티버스 중에 스파이더햄을 중심으로 한 카툰식 세계가 있었기에 루니툰즈 같은 능력을 구현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신축 능력으로 다 때워버렸다.
또 한가지, 역시 스파이더맨이라면, 지옥의 사자 스파이다만과 그가 모는 거대로봇 레오팔돈이 소소한 밈이었는데
이쪽도 전혀 지원을 하지 않는다. 거대로봇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장르가 바뀌는 경우는 지원하지 않는 점
엑스맨 확장팩과는 달리, 설정과 시나리오 후크가 전부 개인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플레이어가 해당 캐릭터가 아닌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을 만들 땐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
여태까지 봐온 결과 이 룰의 기본 컨셉은 플레이어의 오리지널 히어로를 만들자가 아니라
기존 마블 히어로를 구현해 플레이해보자 쪽인 거 같아 살짝 아쉽다.
정보추
스파이디야 아이언맨같은 듣보잡과 달리 역사와 전통의 1티어 히어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