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호크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건 역시 그레이호크 전쟁이죠.

모든 국가와 세력, 이우즈와 퓨리온디, 에어디 왕국과 그 주변 국가들이 모두 싸우는 세기말 대전쟁입니다.

사실상 지원이 중단된 세계관이고 더이상 새 모듈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그레이호크 전쟁을 정리하던 중 몇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들도 있고 해서 정리해봅니다.


WGR5 Iuz the Evil

WGS1 - Five Shall Be One

From the Ashes

Living-Greyhawk-Gazetteer

WAR(보드게임 설명서)

그레이호크 wiki

를 참고했습니다.




전쟁의 시작은 북부 야만인들의 스톤피스트 침공으로 시작됐습니다.

바툰으로 변장한 이우즈가 그들을 속여 공격을 명령했죠.

스톤피스트의 영주(스톤피스트는 조금 더 잘사는 야만인에 불과해 영주가 아닌 족장이나 지도자라고 써야할지도)

레드비어드는 야만인들을 잘 막아냈지만 곧 이우즈에게 세뇌당합니다.

하지만 이때 이우즈가 그를 단순히 '설득'한건지, 세뇌한건지는 묘사되지 않습니다.

그저 충성했다고만 언급되는데 정신조종의 영역이었다면 이후 스톤피스트 군대는 서쪽으로 이동해야 했겠지만

그들은 이우즈에게 비효율적인 니론드 왕국으로 진군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이우즈의 군대가 퓨리온디를 포위하자 벨루나, 그란마치, 셀레나, 울렉연합에서 지원군을 보냅니다.

이들은 퓨리온디를 구하기 위해 니올드라 조약을 체결하는데 니올드라는 케홀랜드의 수도 이름입니다.

이 조약의 케홀랜드가 참여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오히려 케홀랜드는 그레이호크 전쟁 중 피해가 없는 몇 없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과거 케올리시 제국의 일원이었기에 단순히 이름을 차용했다고 봐야할까요?


사실상 그레이호크 전쟁을 정리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베스브 숲의 용병단이 수도 챈들을 포위했다는 묘사입니다.

이때까지 이우즈의 본대는 호론드소사이언티와 퓨리온디의 국경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우즈는 퓨리온디의 크리트월 요새에서 대치중이었는데 여기서 분명히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묘사는 베스브 숲의 오크 용병들이 크록포트를 함락하고 챈들을 포위했다라고 합니다.

즉 이우즈의 본대 없이 용병들과 일부 이우즈의 군대로만 함락시켰다고 해석이 됩니다.

그렇다고 국경의 수비대를 수도로 불러모으면 이우즈의 군대가 넘어올테니 국경수비대는 계속 이우즈의 본대와

대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쟁 후반 롤쓰가 구름 거인들을 조종해 셀도마벨리 서쪽을 공격했다고 언급되는데 그 대가로 무엇을 제공했고

이우즈에게 무엇을 받았는지 언급이 없습니다.

이후 모듈에서는 언더월드의 드로우들이 그레이호크 시티의 지하로 통하는 길을 만들고 있었다는걸 보면,

전쟁 이후에도 드로우와 이우즈의 동맹은 계속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란마치는 제프와 스테리히를 위해 지원군을 파병했는데 그란마치는 591년 전쟁 후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구수가 25만명입니다.

591년 기준 울렉 공국들의 인구수가 최소 37만에서 54만까지 되던걸 비교해보면 그란마치는 그다지 인구수가 많지도 군대가 뛰어난 나라도 아니었는데

퓨리온디의 지원군도 보내고 제프와 스테리히의 군대도 보냈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군대를 되돌린 울렉과 셀레나는 확실이 언급되던걸 보면 그란마치는 세 방향의 지원군을 모두 보내고 복귀시키지 않았다는 해석이 됩니다.

주변국들이 무너지면 바로 다음은 자기 차례니까 쌀 한톨까지 긁어모아서 보낸거라면 이해가 되는데 그렇게까지는 안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에어디 왕국의 전쟁 부분을 보면 이 당시 그레이호크 세계관의 전쟁은 국왕은 자신의 왕국에서 마법 수정구로 
전장에 나선 장군들에게 전과를 보고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일반적인 상식일때 이우즈 또한 그랬을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의 지휘를 맡았을 본하트들의 묘사가 더 많기를 바랬는데 모듈에서 그러지 않은게 아쉽네요.

아마도 그레이호크 전쟁 자체는 보드 게임이다 보니 어느 위치에 어느 사령관을 놓을지 미리 정해두면 안될테니 그런 언급은 다 뺀거같습니다.





나중에 심심할때 채널 영상 봐주면 고마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