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간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비전문가이고
오락하러 모인 입장에서 한두개 있는 전문분야를 들이밀기도 뭣함.


그러하니 "비현실적이네요" 내지는 "이게 현실적입니다" 하는게, 얼마나 우스운 말이냐?


상식이라는 말을 논하기도 웃긴게
상식이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지식의 교집합일 뿐, 당연히 알고있어야 하는 지식이 아님.

누군가가 철로 철을 베는게 말이나 되냐? 라고 말하는게, 그 사람이 무식해서 그러는게 절대 아니란 말이라고.(물론 그 사람은 무식해보이긴 했음.)
오히려 너무 유식해서 문서 상에서만 철을 접해볼 위치인 사람도 할 수도 있는 말임.


마지막으로
상대가 굳이 논쟁하려 든다면
상대는 그렇다고 믿고있다는거다.
내가 그러한 것처럼.

당장에 증명할 수 없는 사실로 논쟁하고있다면, 나와 상대는 똑같이 그저 '우기고 있을 뿐' 임.
실제로는 내가 맞아도, 실효적인 증명 없이는 결국 정신승리하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그냥 져 줘라.
일단은 상대가 해달라고 하는대로 하는 대신, 나중에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한 다음 이리저리 핑계대고 거절하건,
내가 부족해서 구현 못해주겠다고 하건.

"좀 고민해봤는데, 밸런스 측면에서/게임 템포 측면에서 이번 캠페인은 말씀해주신 액션은 도입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따로 캠페인 초기에 말씀해주셨다면 고려를 해봤을텐데..."(다음 캠페인에서 방출시키며)
"A님의 말씀을 잘 따라갈 수 없네요. 아쉽지만 그 액션을 데이터적으로 구현하는건 제가 부족해서 어려울것 같습니다."
"음... 제가 인생경험이 얕아서, B님의 의견이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할 수 없어서 그런데,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이렇게 진행해도 될까요?"

이렇게 말하면 뭐 상대가 
"부족하면 닥치고 내 말을 따르라" 라고 말하겠냐, 뭘하겠냐?
걍 아닥하고 마스터 의견 따르는 수밖에 없지.
그러면 뭐, 지가 마스터 할거야? 그래주면 개이득인건데?


져주면 이득밖에 없고
이기면 손해밖에 없다.

마스터에게 있어서 논쟁과 싸움이란 그런거임. 열내고 싸워서 이득보는 꼴 못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