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간 플레이한 장편 요약연재 ~죽음의 무도~ 1 : 소개 및 시놉시스




죽음의 무도는 총 6개의 던전과 탐사 및 이벤트로 구성된 장편입니다


이번 화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백스토리, 등장 장면과 프롤로그 전개, 첫 번째 던전 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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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전개가 전개인지라 지리적 배경은 크게 중요하지 않긴 한데, 이야기의 시작은 대륙 한복판에 위치한 메데트란 왕국에서 시작된다.





이야기는 3레벨 팔라딘, 수호의 맹세를 올린 '피타'가 이전 여행을 끝마치고 메데트란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엔딩 기준 시트라서 좀 지저분함)



피타

피타는 엑스페리온의 사하라 사막이라 할 수 있는 중앙 사막의 사막유목민 출신으로, 원래는 의술을 좀 아는 정도의 잡역부였다.


사막 근처 공국에서 발생한 이교도들에 의해 유목민들이 학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빛 그 자체의 간택을 받아 빛을 섬기는 팔라딘이 되었다.


이후 어느 영주의 경비병 일을 좀 하다가 → 차원의 투기장에서 영웅들의 수발을 드는 종자 비슷한 일로 무사수행 → 투기장 베테랑이 되고 졸업 루트를 탔다.


대체로 진지하고 무뚝뚝하다 할 수 있는 성격이지만 설명충 기질이 있어서 말은 많고 간혹 급발진으로 사자후를 내지르는 습관이 있다.



피타는 어느날 일상적인 기도를 올리던 도중 빛의 계시를 듣게 된다.


"메데트란의 남부로 향하라. 뜻을 함께할 세 사람을 찾아라.

동료를 죽인 전사, 기억을 잃은 드루이드, 분리된 마법사.

그들이 열쇠가 될 것이다."


…그것은 모든 PC가 한 자리에 모이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








대략 신원 보증이 불가능해서 입국 거부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피타는 여우족이라는 약간 특별한 종족이고, 이 룰에서 여우족에게는 RP 혜택이 크게 존재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로어도 존재하지만 요약연재이므로 그냥 '신이 세상 만들 때 도와줘서 신에게 종족 단위로 축복받았다'로 일축함.





그렇다네요




그래서, 장난 삼아 던진 "전 여우족입니다." 한 마디로 상황은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안 먹히면 퍼리충 금단의 비기 '히형꼬살'을 할 생각도 있었으나 경비병이(사실 마스터가) 손사래를 쳐서 통과함.






아무튼 메데트란 왕국에 입성한 피타는 사우스 게이트 근처에서 열린다는, 최근 인기 대폭발인 어떤 위자드의 길거리 마술 공연을 찾아간다.






뤼델

최근 길거리 공연자로 명성을 불리고 있는, 환영계 주문을 전문으로 하는 위자드. (엑스페리온에선 환영 학파에는 환영계+조형계+워 매지션이 다 들어있다)


뤼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인물은... 사실 본래의 자신이 아니다.





헤이델

현재 뤼델이 차지한 육체의 본래 주인. (신체 강탈물 아님)


헤이델은 평범하고, 소심하고, 유약하고, 실수도 잦고, 실력도 별볼일 없는 수준 낮은 위자드였다.


어느 날, 책에서 화려한 쇼를 펼치며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나눠주는 마법사의 이야기를 읽은 헤이델은 그 가상의 마법사를 동경하게 되었다.


그러나 헤이델의 수준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슈퍼스타처럼 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헤이델의 마음은 나날히 꺾여만 갔다...




점점 꿈을 포기하게 될 무렵, 헤이델은 어떤 위험한 마법을 발견하고 어쩌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선택을 내리게 된다.


그것은 아주 강력한 일종의 암시 주문을… 소심한 자신에서 탈피하여 책 속에 나온 마법사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자신에게 시전한 것이었다.


내면에서, 헤이델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져 잠들었고, 이제 시전자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곳곳을 유랑하며 마법을 펼치는 뤼델만이 남았다.






... 라는 PC치고는 제법 독특하고 파격적인 설정을 갖고 있다. (제 기준임)




그런 뤼델이 이번에도 한창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그때 공연 도우미 조수로 또다른 PC가 불려나온다.




꼬리 군

어깨에 번개를 맞은 듯한 독특한 흉터가 있는 코볼트 드루이드. 대지생명의 힘을 조종하거나 정기를 부리는 쪽에 재능이 있다.


직업은 모험가 길드원으로, 당연하지만 꼬리 군이란 이름은 별명이고 본명이 아니다. 꽤 커다란 기억상실을 겪어 본명은 자신도 모른다.



어느 날 모험가 길드에 나타나서 하찮은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무작정 일감을 받아 해결하며 제법 인정받는 위치까지 올라온 이력이 있다.


꼬리 군이란 별명은 그 과정에서 얻은 것으로, 항상 길드원들의 꽁무니를 쫄래쫄래 따라다녀서 붙은 거라고 한다.


가끔씩 악몽을 꾸는데, 폭풍우 치던 날 무언가에 의해 습격받는 마을, 빗방울과 피비린내, 내려치는 하얀 번개 등이 항상 등장한다고 한다.


과거를 기억해내고 싶지만 몇 년째 도저히 떠올릴 수가 없어 현실에 순응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캠페인의 스토리에 휘말린다.






피타가 도착한 광장에서는 방금 등장한 뤼델이 꼬리 군을 조수로 기용해서 '인체 분리 마술'을 펼치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실수하진 않는데 힘주면 실수할 수도 있음







그런데 공연이 한창 진행되는 와중...



뤼델이 공연의 소품이나 참가자들 물건을 넣어두는 곳에 길거리 도둑이 등장해서 내용물을 슬쩍하고 있다


경비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질서적인 성향의 인물이었던 피타는 망설이지 않고 손을 보러 간다









붙잡아서 제압한 뒤 을룡타 포즈가 연출된다.




피타가 도둑을 단죄하는 사이, 팔다리 허리를 잘랐다 붙였다 하는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세 사람은 상황 설명을 나누며 안면을 트게 된다.



스샷에서 볼 수 있듯이 도둑에게서 '케즈 코발트'라는 이름이 적힌 이상한 돈주머니 지갑도 얻게 되는데,


일행이 이게 누구의 것인가 토론을 하는 사이 인파 속에서 어떤 노움 마법사가 나타나


"이보시오들, 저쪽 탑 방향에서 어떤 코볼트가 지갑을 찾고 있던데, 그쪽으로 한번 가 보시오."


라는 정보를 준다.






(잘 보면 탑 꼭대기에 4번째 PC가 있음)


마스터의 묘사에 의하면 TP(화폐)가 매우 간절해보이는 모습이었고 돈을 마련하기 극한 알바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케즈 코발트

이쪽도 코볼트인데 꼬리 군과는 달리 좀 더 전통적인 몬스터 코볼트에 가까운 배경을 지니고 있다.


케즈는 동굴 깊은 곳 용의 둥지에서 강력한 드래곤을 섬기며 그 하수인으로 살아가던 전형적인 코볼트로,


그중에서도 물자 운송을 담당하고 있어 동굴 내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다른 동족들과 달리 바깥 세상 일을 좀 더 잘 알고 있는 편이다.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동족 동료와 함께 일을 하러 작은 마을을 방문했는데 정체불명의 사령술사의 출현으로 좀비 역병이 퍼져 위험에 휘말리게 된다.


치열한 생존 싸움 끝에 케즈는 살아남았지만, 함께 온 동족 동료는 감염되어 점점 언데드로 변하기 시작하고 만다.


그는 케즈에게 부탁하여 스스로가 완전히 변하기 전에 숨을 끊어달라는 요청을 했고, 케즈는 참담한 마음으로 그것을 수락했다.


이후 케즈는 그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그의 뼈로 투구를 만들어 썼고, 그의 의지를 이어받아 코볼트 동족을 지키고 헌신하는 전사가 되기로 한다.



현재의 케즈는 그 정체불명의 사령술사를 찾아 복수하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걸 막고자 한다.


그는 자신이 섬기던 드래곤에게 허가를 구하고 모험을 떠나 대륙을 유랑하는 중이며,


그러던 도중 강력한 성직자에게 큰 비용을 지불하면 죽은 이도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비용을 목표로 닥치는 대로 돈을 벌고 있었다.







ㅋㅋ


화려하게 바바리안식 낙하로 등장한다 (파이터임)


사실 그냥 뛰어내린 건 아니고 벽을 붙잡고 타고 내려왔는데 어쩌다보니 피타가 그 밑에 있어서 몸으로 받게 된다





케즈가 내려오자 방금 전에 케즈가 있던 탑의 위치를 알려줬던 노움 마법사가 나타나 이상한 짓 그만두고 일 하나 같이 하자고 한다.


내용은 간단한 물건 회수이며, 인당 보수로 100TP를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꽤 괜찮은 보수라 돈이 필요했던 몇몇 PC들은 바로 솔깃한다.

(플레이어들의 시작 소지금이 대략 30TP 정도)


일행은 선술집으로 초대받아 그리로 향한다.






지갑을 돌려주고 통성명을 하는 일행


케즈는 지갑을 받더니 갑자기 그걸 핥아서 진짠지 확인하는 기행을 벌인다





왁자지껄하며 술집에 진입하는데 벌써부터 '확인에 실패하면 넘어트려서 1d6 피해를 주는 부서진 바닥' 같은 게 함정으로 있었다.


처음 당한 피타는 겉에 기스 하나 난 수준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오가는 모든 사람이 걸리기 시작한다.






린느 에투아르

GM2가 조종하는 일종의 GMPC. 와일드본 여성이며 정확한 종은 친칠라라고 한다.


일반적인 GMPC처럼 스토리에 관여하거나 전투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전투 능력이 전무함) 설명충 + 짐꾼 역할을 하는 일종의 말동무 캐릭에 가깝다.


직업은 지도제작자로, 처음 간 곳의 지도를 뚝딱뚝딱 그려내는 솜씨를 갖고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던전을 탐험하기 좋게 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린느는 본래 의뢰주 뒤에르가 밑에서 일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탐사를 돕기 위해 보조로 붙여서 보내주겠다며 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의뢰 접수가 끝나고 여관을 둘러보는데 조사 포인트가 있다... 그것도 타구 그릇에...



(다행히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이걸 하네 ㅋㅋ


성격적으로 강제되는 건 아니지만 코볼트는 보편적으로 보물이나 반짝이라면 수집 욕구에 사족을 못 쓴다.


조금 부추기니 망설이지도 않고 곧바로 손을 넣어서 뒤져보기로 하는 케즈






수색 끝에 '반짝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는 판매용 잡화를 입수한 케즈.


이때의 경험 때문일까? 이후 케즈는 조사 가능한 구멍이란 구멍만 있으면 손을 넣고 보는 캐릭터가 된다...





서커스장으로 향하는 뒷골목에서도 몇 가지 조사 포인트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뼈다귀, 고철 등의 저가치 잡화가 나온다.





(게임적으로 던전으로 취급되는) 서커스장 천막의 인트로.


벌써부터 마왕성 가는 거냐는 플레이어들의 잡담이 있었다.





던전에 진입하면 '지도제작자인 린느가 실시간으로 지도를 그려준다'는 컨셉으로 좌측에 맵이 제공된다.


무엇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정말로 알 수 없다.





클릭 앤 포인트 어드벤처가 생각나는 배경의 소천막 내부





TRPG 초반에 흔히 등장하는 '자고 있는 경비에게서 뭔가 슬쩍하기'


여기서 서커스 경비견들의 시선을 돌릴 뼈다귀나 먹이 등을 발견하고 뒷골목 쓰레기더미에서 찾았던 뼈다귀 등도 합쳐서 경비견들을 전투 없이 지나간다




서커스장 내부에서 가장 먼저 조우한 건 우리에 갇힌 동물들이었다.


갇힌 동물들은 굶주려 있고 몰골이 처참하다길래, 풀어주네 마네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로 순식간에 오디오가 가득 찬다



여기서 마스터가 의미심장하게 '죽이고 갈 겁니까? 그냥 놔두고 갈 겁니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왠지 스탯까지 보여준 상태였다)


동물애호가가 대부분이었던 파티원들은 토의 끝에 그냥 건드리지 않고 놔두고 넘어가기로 한다





무대를 지나 나온 복도에는 4개의 방이 있었으며 이곳저곳에서 간단한 숫자 퍼즐이나 개드립이 담긴 쪽지 같은 게 나왔다





로비를 돌아다니던 중 아까 냅뒀던 곰이 우리에서 풀려나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곰은 붙잡으러 온 경비병들을 찢어버린 차였고 플레이어들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아까 우리에 갇혀 있을 때 PC들이 당나귀 쪽에게만 먹이를 줬는데 그거 때문에 사소한 원한이 생겼다고 하는듯)


간단히 컷해버리고 탐사는 계속 진행된다





비품실에 진입했는데, 마스터가 일종의 소코반(?) 미니게임을 준비해놨었다





50TP 정도에 판매되는 고가치 잡화를 입수





창고에서는 수상해보이는 상자가 발견됐는데, 누가 봐도 함정인 것 같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볼트가 둘이라) 열어보기로 한다.


열어보니 거대한 식인 개미 4마리가 나와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장소를 확보한다.


드루이드였던 꼬리 군의 광역 독 분사 주문에 개미 3마리가 한 번에 터져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행은 단장실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를 수집했고,


단장실에 들어가 의뢰주가 요구한 물건을 찾던 도중 단장 나키타쥬인과 간부들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잠시 몸을 숨기거나 변장한 상태가 된다.



단장은 '플루토'라는 보라색 탄생석을 꺼내 단원들에게 보여준다



그는 5000TP라는 거금에 구입한 보석을 사용해 별을 불러 그것을 타고 우주로 갈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별을 불러내기엔 죽음이 부족하다며 슬퍼한다


모인 간부들 중에서는 '뭣! 그러면 당장 오늘 밤이라도 사람들을 죽이러 가볼까? 케헤헤' 하는 식의 맛이 간 캐릭터들이 많았다




회의가 진행되던 도중, 서커스 경비병이 등장해 침입자가 발생했음과 곰 때문에 난리가 난 사실을 보고한다.


간부들은 침입자를 상대하러 후다닥 자리를 비우고, 드디어 일행은 보석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케즈가 보석에 손을 대는 순간...


브금이 전부 멈추고 공간 자체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플루토가 엑스페리온으로 오기 시작했다는 마스터의 언급과 함께 미지의 공간으로 플레이어들을 빨아들이는 포탈이 열리고, 일행은 그대로 집어삼켜진다.










정체불명의 던전 로비에 도착한 일행과 함께 끌려온 린느.




그렇게, 그들은 그동안 서커스단 근처에서 실종되었다는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를 알아차리게 된다...




- 3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