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비가미 2번 해본 반중고 뉴비

평소에 갤은 눈팅만 하는데 원래 하던 세션 빠진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구인글 보고 바로 신청.


갤 구인 망할 썰을 봤기 때문에 파이터의 마음가짐으로 디코 서버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다 친절해서 깜놀. 이것저것 물어가며 캐릭터 메이킹 진행.


음침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 썰렁한 아재 개그를 좋아하기 때문에 

점균술을 쓰는 캐릭터로 컨셉 잡음. 

아재 개그를 설명하면 점균술의 일본 발음은 '넨킨쥬츠'로 연금술의 일본 발음 '렌킨쥬츠'랑 비슷하다.


점균이라는 특성에 맞게 약간 싫은 느낌을 주려고, 

오의는 판정방해, 뉴비다운 낮은 이해력으로 전학생 - 귀신 그림자면 방어도 잘하겠지하고 채용

결국 클라이맥에서 망하게 된다.


시나리오는 '살인귀',

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연속 살인 사건을 쫓는 시나리오인데, 

NPC도 많이나오고 퇴장할 사람은 바로 퇴장하기에 너무 좋았음.



싸이클이 진행될수록 플레이어 캐릭터 간에 서사가 쌓이고, 

통수랑 오해가 겹치면서 클라이맥스 진행, 모험기획국 룰이 좋은 게 하다 보면 

장면룰이랑 시스템이 맞물리면서 플레이어 캐릭터 간에 서사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게 좋음.


나름 점균술사답게 무곡으로 질질 끌면서 싸운다는 컨셉을 잡았지만

인술 구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 중간에 전투 탈락함.

전투 중에 룰 잘 모르고 어버버한 부분 있었는데, 참여해 주신 분들이 잘 이해해 주고 알려줘서 너무 고마웠다.


전투에서 광탈했지만, 최후의 일격을 여태까지 사역하던 점균에 몸을 녹이고 산성 액체를 뿌리는 장면으로 연출하여 

점균이라는 특성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이어서 숨 막히는 닌자 배틀이 이어지고, 거짓말 없이 모니터 앞에 앉아서 계 지켜봄.

그래도 2번 해서 분위기 좀 안다고, 앞서했을 때보다 너무 흥미진진했다.


평소에 세션 열 때는 CoC랑 인세인 위주로 하는데, 이번에 너무 재밌게 해서 앞으로 시노비가미도 공부 많이 할 듯.


나같이 계속 눈탱만 하는 다른 사람들도 시노비가미 함 해보자!


그럼 ㅂㅂ


요약

갤 구인 소문과 다르게 다 친절했다.

처맞기 전까지는 나도 작전이 있었다.

눈탱들도 구인글 보면 함 신청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