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존나 뜬금 없이 수영에 재능이 있었음


진짜 뜬금 없이;; 집안 모든 사람이 운동에 젬병인데;;


근데 프로급 선수 될 재능까진 아니고 한 3개월 배우고 나니까


걍 동네에서 나 다음으로 수영 잘하는 놈 (수영장 몇년 다니면서) 이 다리에 쥐날정도로 열심히 쫒아와도


걍 유유히 따돌리고 님 뭐함? 이 정도였음 머 존내 열심히 했으면 프로는 아니어도 아마추어정도까진 됐을지도 몰겠다


군대에서도 여단 전체 (부사관 포함)에서 내가 수영 젤 빨랐고...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때 깨달았음


아 인생 재능빨 씹좆망이네! 근데 내가 수영으로 대성할 재능은 없다는건 당연히 알았지


그리고 그 이후에 뭐 미술도 해보고 악기도 해봤지만 이미 타고난걸 베이스로 깔고 배워나간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았기 때문에


아 난 진짜 수영 빼곤 아무런 재능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근데 유일한 예외가 공부였음


공부는 노력 조오오오오오오온나게 하면 재능 있는 놈들에게 뒤쳐질지언정 배신하지는 않더라고



아니, 그나마 덜 배신한다는 말이 맞겠당


그래서 공부했다


존나 공부하자


인생 재능빨 운빨 좆망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