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단편 있길래 어제 잠깐 만나서 했는데

마스터가 좀 진행 이쁘게 잘하는 거임 ㄷㄷ

그래서 속으로 오~ 오~ 하면서 진행했는데

적의 난이도/상황대처/연기/흥미로운 설정 들이

조화되어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도 잘해줌)

짱 재밌는 세션을 굴렸음 ㅇㅇ

너무 만족해서 쫑내면서 마스터한테 칭찬좀 했는데

알고보니 집가는 길이 같았거든?

그래서 집 가는 길에 같이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 부분이 좋았고, 이 묘사도 몰입에 도움이 되었고

이 캐릭터 연기도 잘하셨고 무엇보다 배경 설정이

아주 몰입 잘 되게 짜셨다고 억빠란 억빠를 다 해줬음

(물론 실제로도 잘 하긴 함)

그러다가 버스 정류장 도착하니까

마스터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엄청 조용히

"감사..감사합니다...그...네..." 약간 이런 느낌이길래

아 뇌절인가? 싶어서 적당히 스탑하고 딴 이야기함

결국 빠빠이하고 각자 버스타고 집갔고 난 거의 바로 잠

근데 새벽동안 마스터가 디코디엠을 보냈더라고?

엄청 길게 내 플레이도 막 어디가 좋았고 어쩌구 하면서

막 칭찬해주던데 솔직히 난 그정도 잘한건 아니라 뻘쭘했음

그거 보니 내가 너무 칭찬해줘서 칭찬 할당량 채우기 느낌으로

억지 칭찬 나한테 해야해서 좀 부담스러웠을까 걱정도 됨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

적당히 해야함? 마스터한테 하는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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