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세션 끝나고 몽롱한 상태로 적는거라

후기가 좀 날티나고 말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음

양해 부탁


공개구인으로 올라온 원댄디 먹었다

맛있었다. 훌륭한 pl들과, 그보다 한 차원 더 훌륭했던 마스터에게도 감사를 올리고싶다.



1. 룰을 알아보려면 영어를 알아야 했다.

: 시발이었다


Ai번역도 잘 되어있다 보니 어려운건 아닌데...

종족이나 클래스같은 베이직한 부분이나

기초적인 룰 내용까지는 손 쉽게 알 수 있었으나


주문, 엑션 장비같이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서면

영어가 룰 파악하는데 존1나 거슬림. 그래도 한글화 되어있는 케릭터시트랑, 데이터같은게 번역되어있는 모음집이 있어서

(아마 마스터님이 따로 제작한 듯)


세션 내에 포함되어있는 케메시간대에

얼추 제 역할을 하는 Pl 하나 뚝딱 만들어지긴 했다

이 쯤에서 손 쉽게 인도해주신 마스터님과, 해메이며 7시 세션이 8시까지 밀리는 참사동안 인내해주신 다른 PL분들께

여기서 기습숭배를 올려본다

미안. 내가 병신이었어.



2. D20 너무 쉽게 실패한다

: 아무리 보정치가 있어도 펌블의 벽을 뚫기가 힘들더라.


시스템이 '정말' 간편하고, 행동들도 각각 리턴에 대한 개념이 이해해기 쉽게 잡혀있어서

+ 추가로, 전투의 빈도도, 1턴 2턴내로 템포도 빨리 잡히고 끝나는 룰이 아니라 주사위 굴리는 상황이 많이 나오다보니


보정치 좀 있는데도 다이스 펀차땜에 실패가 떠도

막 불합리 하다던가, 피로감이 느껴진다 이런 건 없었는데


좀 웃기게 펌블 떠서 실패하는, 그런 억까당하는 부분이 있더라

'이게 왜 실패 해?' 같은 거

원조 받고, 특화 발라서 한 조사판정이 2연속으로

따따블 실패 떠서 생긴 촌극은 좀 웃픈 상황이었음



3. 세션의 퀄리티가 정말 좋다.

: FV뭐더라를 활용한 게임적인 완성도가 정말 높다고 느꼈다


TRPG라는게 사람은 한줌인데 룰은 한가득인 만큼, 세션을 굴리는 마스터 성향따라서 세션 분위기가 정말 많이 갈린다.


그 중, 몇몇 마스터들은 (주로 자작룰이나, 서사룰에 서식)

세션의 퀄리티와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묘사력. 필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원맨 개똥꼬쑈를 조지는 경우가 몇 있다.


근데 여기는 그런 식으로 완성도를 높히는거랑

결도 다르고, 수준도 다르더라


에너미 데이터가 촘촘히 짜여져있어 상대하는데 '할 맛'이 나고, 어떤 구차한 서술 없이도 실제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데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다.


이것이, 텍스트나 묘사를 동반한 상상 없이도

세션의 진행에 따라 자연스레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대감의 포인트였다.



4. 결국 여기도 빅젖 미소녀 포트가 나온다.

: 진짜로 어느 동네를 가보든 다 똑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