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가 적당히 봐주면서 NPC가 처음부터 PC에게 패배당할 각오로 나오는 WWE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각각 최선의 다해 싸우면서 싸움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UFC
근데 내 생각에.. 그보다 더 심연이 있는 것 같음..
WWE도, UFC도, 결국 경기장 안에서 종이 땡땡땡 울려야만 싸우고... 퇴근길 차를 폭발시켜서 폭탄테러로 죽인다든지 하는 짓은 안하잖아 ㅋ
하지만 그 유명한 툼 오브 호러 썰 같은 경우는... 내가 보기엔 폭탄테러를 하는 것 같단 말이지 ;;;;;;
"주인공이 활약하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보자" 하는 WWE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싸우면서 재밌는 게임을 하자" 라는 UFC도 아니고,
"활약 조까고, 게임 뻐큐먹고, 난 반드시 너의 시트를 찢어버리겠어"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심연이라고 느껴진달까 ;;;
내 생각에.. 마스터든, 플레이어든 어쨌든 "같은 세션을 하는 팀원"이잖아?
예를들어.... PC1이 PC2의 시트를 찢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나는 그걸 빌런이라고 생각하거든..
같은 논리로, 팀원이 팀원의 시트를 찢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그건 빌런이라고 생각하는 거고....
(마스터 역할을 하는) 팀원이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팀원의 시트를 찢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빌런이라는 거지.
내가 마음속으로 허용하는 정도는.. 플레이어가 죽음내성굴림을 하게 하는 정도..??
근데 그게 아니라 "죽음내성굴림 할 필요없음. 그냥 지금 당장 시트찢으면 됨. 굿바이~" 해버리면.. 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내 개인취향으로 WWE도 싫어하진 않고, UFC도 재밌어서 좋은데....
턀갤에 올라왔던 툼 오브 호러 썰을 읽어보면... 나도 그 상황에서는 글쓴이의 죽빵을 갈기던 친구처럼 될 거 같음 ;;;;;
툼오브호러는 진짜로 캐삭빵 전력승부 하라고 만들어놓은거라서
툼오브호러는 로그라이크 같은 거임... 죽고 죽으면서 최적의 루트를 알아가야 함
그래서 내가 로그라이크 게임을 싫어햌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해보지도 않고 평가하지 말아다오...
툼 오브 호러 같은 살인 시나리오는 원래 대형 컨벤션에서 토너먼트용으로 만든 걸 출판한 거임 같은 시나리오를 마스터들한테 나눠주고 회장에서 참가자 받아서 프리젠 캐릭터 시트 여럿 쥐어주고, 어느 팀이 먼저 깨나 경기하는 거 그래서 슈퍼마리오 라이프 하나 던져서 기믹 파악하듯이, 플레이어가 경험을 얻어서 돌파하는 게 전제인 하드코어 게임용임
이런 컨벤션 토너먼트 해 보면 "난 여기서 죽었다" "저쪽 팀은 저쪽으로 가서 뚫었대" "와 저걸 저렇게 돌파하네" "저건 저런 함정이었구나" "주문을 저렇게 쓰다니?!" 하면서 와글와글 떠들면서 서로 정보 수집하고 참관하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