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나 분류가 명확히 정해진 소설이라면 모를까, 티알은 간혹 그 경계가 모호하기도 해서 애초에 '잘 쓴 글'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 티알에서의 '글 잘 쓴다'를 평가하는 기준이 있음? 예를 들어 나는
- 너무 읽기 복잡하면 안됨
만 충족해도 글 잘쓴다고 칭찬하고
- 본인의 특색이 살아있음
- 다른 곳에서 튀어나오는 요소를 적재적소에 활용함
까지 하면 님 개고수 하는데
어떻게 생각함?
- dc official App
댓글 20
사실 오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면 걍 타이핑 빠른 게 최고인 것 같음 ㅋㅋ
익명(211.243)2025-06-27 14:59
답글
너무 느리면 답답하긴 함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01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선언하는 표현만 한다면 됩니다.
익명(211.57)2025-06-27 15:00
답글
설마 뉴비를 벗어났는데도 안 그러는 놈이 있다고ㅋㅋㅋㅋ
......그렇지?
하... 시바 더 노력해야겠다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01
뚜방뚜방.
번화한 포장된 거리에 말랑한 아이 하나가 기지게를 쭉쭉 피며 뽀짝하게 걸어다닙니다.
나니코레(upset4853)2025-06-27 15:10
답글
농ㅋㅋ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10
답글
@고철헤드
누오옹ㅋㅋㅋ
나니코레(upset4853)2025-06-27 15:10
잘 쓴 글이 아니라 못 쓴 글만 피하면 솔직히 상관없지않나
차피 내가 즐길거 내가 가져가는거고 정상적인 반응만 해주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하는 애들이 ㅈ같은거잖슴
익명(211.36)2025-06-27 15:18
답글
하지만 못 쓴 글은 각양각색으로 못 썼는데
잘 쓴 글은 그나마 기준을 만들 수 있잖음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21
답글
@고철헤드
자연스러운 대화체에 후크를 심어두거나
케릭터성이 돋보이는 글
익명(14.53)2025-06-27 15:40
답글
@ㅇㅇ(14.53)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서 재밌다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40
답글
@고철헤드
Ip가 달라지긴 했는데 저거 나임
조금 감상적으론 케릭터가 그 상황에 가질만한 감정을 끌어올리거나, 세밀한 묘사나 독백으로 장면을 쳐먹는게 좋은 글이라기보단
'어떤 목표를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 라는 의도가 담긴 글이 좋은 것 같음
그걸 위해서 감정을 끌어올리고, 그걸 위해서 창의적인 선언이 들어가고, 갠적으론 방향성을 이 쪽으로 잡는 듯
익명(14.53)2025-06-27 15:51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가 명확한 글이 좋아 - dc App
123호(r3p1ica)2025-06-27 15:28
답글
나는 무엇을 어떻게 까지만 잘 써줘도 만족할듯 ㄹㅇ - dc App
고철헤드(migrate3978)2025-06-27 15:31
개인적으로 TRPG는 남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니만큼, PL과 마스터들이 좋아하면 그게 바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극단적으로 말해서 서로가 알아먹을 수 있으면 소위 '내수용 밈'을 엄청 쏟아부어서 써도 플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으니 그걸로 된 게 아닐지.
그래서 글쓴이가 쓴 말은 '나는 개개인의 캐릭터성과 소재의 티키타카를 중시하는 사람들과 세션을 하고 싶다'는 말처럼 들리고, 좀 공감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좋은 글이라는 건 쓰는 사람만큼이나 듣는 사람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함.
Loodiny(a0258369a)2025-06-27 15:59
상대방이 읽었을때… 글쓴이의 심상이나 묘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함.
반드시 글쓴이가 글을 짧게 써야할 의무는 없음. 하지만 금방 이해가 되는 글을 쓸 의무는 있음.
예전에 어떤 일본 애니에서 어떤 캐릭터가 ‘요리를 잘하는 방법’을 설명해줄때 “파팍! 해서.. 파파밧! 하면.. 짜잔! 하는거야” 라는 식으로 설명하던데… 그러면 안된다는 거임. - dc App
익명(49.172)2025-06-27 16:12
답글
그리고 이건 “글”을 쓸 필요가 거의 없는… 오프라인 티알에서도 비슷한 원칙이 적용됨..
일본서브컬쳐물 룰로 티알하면서 일본어로 RP하는 사람을 만난 적 있는데….
팀원들이 그걸 듣고 무슨 뜻인지 빠르게 이해할 수 없는 RP는… 존나 글 못쓰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생각함 - dc App
사실 오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면 걍 타이핑 빠른 게 최고인 것 같음 ㅋㅋ
너무 느리면 답답하긴 함 - dc App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선언하는 표현만 한다면 됩니다.
설마 뉴비를 벗어났는데도 안 그러는 놈이 있다고ㅋㅋㅋㅋ ......그렇지? 하... 시바 더 노력해야겠다 - dc App
뚜방뚜방. 번화한 포장된 거리에 말랑한 아이 하나가 기지게를 쭉쭉 피며 뽀짝하게 걸어다닙니다.
농ㅋㅋ - dc App
@고철헤드 누오옹ㅋㅋㅋ
잘 쓴 글이 아니라 못 쓴 글만 피하면 솔직히 상관없지않나 차피 내가 즐길거 내가 가져가는거고 정상적인 반응만 해주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하는 애들이 ㅈ같은거잖슴
하지만 못 쓴 글은 각양각색으로 못 썼는데 잘 쓴 글은 그나마 기준을 만들 수 있잖음 - dc App
@고철헤드 자연스러운 대화체에 후크를 심어두거나 케릭터성이 돋보이는 글
@ㅇㅇ(14.53)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서 재밌다 - dc App
@고철헤드 Ip가 달라지긴 했는데 저거 나임 조금 감상적으론 케릭터가 그 상황에 가질만한 감정을 끌어올리거나, 세밀한 묘사나 독백으로 장면을 쳐먹는게 좋은 글이라기보단 '어떤 목표를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 라는 의도가 담긴 글이 좋은 것 같음 그걸 위해서 감정을 끌어올리고, 그걸 위해서 창의적인 선언이 들어가고, 갠적으론 방향성을 이 쪽으로 잡는 듯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가 명확한 글이 좋아 - dc App
나는 무엇을 어떻게 까지만 잘 써줘도 만족할듯 ㄹㅇ - dc App
개인적으로 TRPG는 남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니만큼, PL과 마스터들이 좋아하면 그게 바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함. 극단적으로 말해서 서로가 알아먹을 수 있으면 소위 '내수용 밈'을 엄청 쏟아부어서 써도 플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으니 그걸로 된 게 아닐지. 그래서 글쓴이가 쓴 말은 '나는 개개인의 캐릭터성과 소재의 티키타카를 중시하는 사람들과 세션을 하고 싶다'는 말처럼 들리고, 좀 공감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좋은 글이라는 건 쓰는 사람만큼이나 듣는 사람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함.
상대방이 읽었을때… 글쓴이의 심상이나 묘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함. 반드시 글쓴이가 글을 짧게 써야할 의무는 없음. 하지만 금방 이해가 되는 글을 쓸 의무는 있음. 예전에 어떤 일본 애니에서 어떤 캐릭터가 ‘요리를 잘하는 방법’을 설명해줄때 “파팍! 해서.. 파파밧! 하면.. 짜잔! 하는거야” 라는 식으로 설명하던데… 그러면 안된다는 거임. - dc App
그리고 이건 “글”을 쓸 필요가 거의 없는… 오프라인 티알에서도 비슷한 원칙이 적용됨.. 일본서브컬쳐물 룰로 티알하면서 일본어로 RP하는 사람을 만난 적 있는데…. 팀원들이 그걸 듣고 무슨 뜻인지 빠르게 이해할 수 없는 RP는… 존나 글 못쓰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생각함 - dc App
티알에서는 명료하고 (타자가)빠르고 적당한 길이의 글이 잘쓴글같음
묘사 욕심내는건 좋은데 오히려 그럴수록 안읽힘..
애초에 소설도 잘 쓴 글이라는게 되게 모호해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