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룰이 많이 첨가된 댄디 5판

중간에 PL이 탈퇴하면, 새로운 PL 구인해서 들어오고…

또 하나 나가면, 또 하나 구하고… 하면서 1년 넘게 굴러가던 자작 시나리오 였음.

착한 캐릭터를 조종하던 PL이 “타락하는 RP”가 하고 싶다고 함.

마스터가 “캐릭터를 타락시키는 저주템”도 만들어 주고,

이런 저런 사건으로 캐릭터가 타락하게 되는 개연성도 만들어줌.

그 캐릭터는 결국 타락했고… 타락한 RP를 하게 되었음.

근데 다른 캐릭터들은 타락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타락한 캐릭터를 지적질함.

물론 마스터와 플레이어들은 “이런 갈등도 재밌다”고 하면서 즐김.

근데 플레이어와 마스터가 합의했어도 캐릭터로서는..

예를들어 질서선 성기사가 타락한 애한테 “너는 타락했으니까 맘대로 나쁜 짓 하렴” 할 수도 없잖아?

그래서 캐릭터들이 몇번이나 지적질을 했고.. 타락캐릭터와 논쟁도 했음.

근데 타락 캐릭터를 조종하던 플레이어가 어느날 분위기를 씹창내고 팀을 나가버림.

그 플레이어와 마스터의 모든 대화를 내가 직접 보고 들은 건 아닌데…

건너 건너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게임은 재밌자고 하는건데 왜 자꾸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재미없다! 마스터는 틀렸다!” 라고 좃을 박고 나갔다고 들었음

마스터는 그 말을 듣고 “정말 내가 틀렸나?” 하면서 내세션구려병과 함께 현타가 쎄게 옴

마스터는 더이상 마스터링을 못하겠다고 했고, 애당초 마스터의 자작시나리오였기 때문에… 그대로 팀은 터졌음.

그 플레이어가 올드비인지 뉴비인지는 모름



사족 : 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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