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자작룰'이라고 이상한 텍스트 무더기 들고 와서 피드백해달라는 친구들이 원하던 건 백이면 백 피드백이 아니었음. 자기 에고 충족이 우선이었음. 자기 룰로 플이 열리든 말든 일단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자부심이 충족되어야 하는 애들 뿐이었음.
'내가 얼마나 개쩌는 룰을 만들어왔는지 보고 날 찬양해줘'
'내가 기존의 그 병신같은 XXX룰(상용룰)의 단점을 모조리 뜯어고친 룰을 새로 만들어왔으니 보고 날 찬양해'
'이런 판정법을 가진 룰이 없다니(사실 존나 많음), 내가 존나 개쩌는 창의성을 발휘해서 만들어왔다. 보고 찬양해라'
'아니 이런 소재가 진짜 티알에 딱인데, 왜 아무도 안만들었지?(사실 존나 많음) 이 몸이 만들어왔으니 보고 찬양해라'
'하 시발 맘에 드는 룰이 없네. 내 입맛에 딱 맞는 룰을 만들어왔으니(사실 NN년 전에 출시되어 단물 다 빠져서 절판된 룰이 300개 정도 됨) 보고 찬양하고 내가 연 플에 끼고 싶다고 울부짖어라'
딱 이정도 심보였음. 백 명 중에 백 명이 그랬음. 진짜 피드백이라고 해주면 씨-발 받아들이지를 못함
'님 이거 몇 년전부터 시중에 팔리는 룰이랑 소재나 판정이 똑같은데. 그리고 그게 더 깔끔함;;'
'이거 X룰 하위 호환인데 님걸 하느니 X룰을 하지 않을까요? X룰 플레이어 많으니 가서 같이 하자고 하셈'
'이거 A룰 아님? 맞잖음. 아 이거 이미 출시된 줄 몰랐음? 가서 사서 읽어보셈 참고할 만한 게 많음'
이런거 말해줬을 때 자기 에고가 손상받은 것처럼 날뛰는데, 그것만큼 참담한 광경이 없음.
아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었다구요? 그럼 운이 좋았네요.
※ 모든 상용룰은 자작룰이었으니 자작룰 깎는다고 기죽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실제 룰을 만드는 것인지, 본인에 대한 찬양이 우선인지 정확히 파악하라는 뜻
옛날엔 관종이라 불렀던 거 같은데 요즘은 인정욕구라 하네
자작룰혐오 wwe 또시작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