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년전에 인터넷 소설쓸때…
세계설정 잡는데에만 2년을 몰두하고, 그 다음에 소설을 썼어
그래서 좃망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톨킨이 어쩌고 반지의제왕이 저쩌고 해봤자
21세기 한국에서 그렇게까지 세계설정에 관심 갖는 사람은 없고,
특히나 가벼운 킬링타임으로 인터넷소설 읽는데
지루하고 장황한 세계설정을 탐독하는 사람은 더 더욱 없다.
사람들은 “이 세계의 마나가 어쩌고 오드가 저쩌고 수백년전의 대마도사가 뭘 개발했고… 그래서 이 캐릭터는 새로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보다는
”상태창을 열어서 버튼을 눌렀더니 새로운 스킬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직관적이고 단순한 걸 더 좋아하더란 말이지 ㅋ
그것처럼 TR에서도 대충 “그런가보다~” 하면서 퉁 치고 지나가는게 더 나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댄디 마스터들이 PC들이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신다는 묘사를 안해도 딱히 패널티를 안 주고 진행하는게…
그게 댄디 세계설정에서 캐릭터들이 먹고 마시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란 말이다.
안 먹고 안 마셨을때 패널티를 받는 룰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걸 일일히 따졌을때 오히려 재미가 없어질테니까 그냥 대충 “먹었겠거니~ 틈틈히 마셨나부지~” 하면서 넘어가는 거다
- dc official App
물론 시나리오나 상황에 따라서 그런 묘사가 중요해지는 순간이 있긴 한데 대게의 상황에선 이게 맞긴 하지.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니까.
어차피 게임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재미니까 너무 신경 쓰여서 몰입이 안되는 수준만 아니라면 정교한 설정 제작은 살짝 후순위로 미뤄도 된다고 생각해
그냥 네가 글을 못 쓴거 아님? ㅋㅋ
ㄹㅇ 세계설정이 안중요한게 아니라 필력이라는 기본도 못챙기는놈이 고급 기술 휘두르려고 하니까 묻힌거지 뭔 ㅋㅋㅋㅋ 일단 재미가 있고 나서야 설정 못챙기는 작가 -병신 자가복제 쌀먹충(월천킥) 설정 잘 챙긴 작가 - 명작가 되는거지 설정이 안중요하다 이지랄하는거 보면 아직도 뭐가 잘못됐는지 못깨닳은거지 ㅋㅋㅋㅋ
교내 백일장, 시내 백일장, 도내 백일장에서 대상을 몇번이나 탔던 경험으로 보면.. 일단 ”못 쓰는것“은 아닌듯함 ㅋㅋㅋ - dc App
@ㅇㅇ(39.7) 어... 좀 진지하게 대답해줬으니까 진지하게 대답해주자면 그런쪽 필력이랑 장르소설 쪽에서 요구하는 필력이랑 좀 많이 다름 오히려 그 전두엽을 좀 비활성화 시키고 써야된다고 해야되나.... 그런거 자랑하는거 보면 왜 망했는지 더 알거같긴 한데
아 나 이 말 하려고 했다. 어쨌든 난 세.계관 별로 중요하게 안봄. 굳이 부록을 만들어가며 쓰는 소설인데, 그 부록을 읽어야 이해가 되는 소설은 더 나쁘지. 그리고 소설이든 만화든 창작하는 애들이 유독 착각을 하는 거 같아. 난 trpg에서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닌 거 같다.
잘짜여진 설정은 필요하긴한데 그게 전면으로 나설 필요는 없는거지 가끔 들여다보면 궁금한거 나오거나 묘사의 기초기반만 될 정도면 충분한거임
걍 필력이랑 빌드업 미스 아님? 흥미유발 실패도 있던것 같고
설정집 궁금한데 아직 갖고있음?
조롱하려는 의도 없이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네가 그냥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큼 글을 잘 쓰지 못한 거임. 아직도 글을 쓰고 있거나 그와 비슷한 일, 혹은 취미를 하고 있다면 설정이 세세하냐 아니냐 이런 걸로 고민하지 마라. 운동하다가 막혔을 때 트레이닝복 탓하는 거랑 거의 비슷한 짓이니까.
소설의 설정은 뿌리와 같단 말이 있지 설정은 중요하다고 봄, 그걸 굳이 파헤치거나 드러내려고 하는게 문제인거지
난 설정이란 당연히 존재에 후행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 안하나보군 ㄷㄷ
설정으로 매력을 잡으려면 컨셉부터 명확하고 개성있어야지 어딜가나 똑같은 양판소 설정 만들어놓고 그 설정의 세세한 점 파고드는거면 이미 더 잘 쓴 양판소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