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RPG. 오랜만의 수성전 인카운터였다.
호드 파티는 드레나이들을 도와, 공허방랑자들을 앞세워 카라보르 사원을 공격해오는 어둠달 부족을 막아냈다.
대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IF 시나리오인데, 우리 캠페인에서는 "과거로 돌아갈 때 그 시대에 있었던 존재는 회귀하고, 없었다면 적절한 대상에게 빙의함"이라는 설정이다. 과거의 드레노어는 평행세계가 아닌 백 투 더 퓨처 식의 과거.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해야 하는 일은 "모든 일이 되도록 원래 있었던 대로 있게 만들기"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청동용군단의 힘을 빌려 각기 자기들의 요원들을 과거로 돌려보냈다. 얼라이언스 파티는 동부 왕국에서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여는 것을 돕고, 호드 파티는 블랙핸드의 (사실은 굴단의) 주도로 통합된 오크 호드가 드레나이들을 학살하고 아제로스를 침공하는 것을 돕는 것이 (즉, 본래의 역사가 재현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선 얼라이언스 시점에서 캠페인을 진행했고, 얼라이언스는 가젯잔의 파티에 초대받아 메디브를 만나기까진 했다. 그런 뒤 호드 시점으로 옮겨와서 이제껏 플레이하는 중이다.
가로쉬가 과거로 돌아가면서 여러 디테일이 바뀌었는데, 그 중 하나가 가로쉬가 과거로 돌아가며 잃어버린 잘라토의 행방이다. 이 캠페인에서 잘라토는 굴단에게 축출당해 뒷방 늙은이가 되어버린 넬쥴이 취득해서 공허의 힘을 얻게 된다.
넬쥴은 이를 통해 다시금 어둠달 부족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코쉬아그에서 어느 부족의 주도로 오크를 통합해 호드를 세울지 대립하던 검은바위 부족의 블랙핸드와 전쟁노래 부족의 그롬마쉬 사이의 다툼을 멈추고 어떤 부족이 먼저 드레나이를 파멸시키는지로 겨루기를 제안한다. 두 부족장이 이를 받아들이자, 그는 어둠달 부족 역시 그 후보임을 선언하며 공허 호드를 만들기 위해 카라보르 사원을 공격할 계획을 꾸민다.
축제 이전에 가로쉬가 가져온 미래 기술로 만들어진 전쟁 병기를 사보타주했던 호드 파티는 블랙핸드가 굴단이 준 악마의 피를 마시고 그롬마쉬를 굴복시킨 뒤 호드를 통합시키기를 기대했지만, 넬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해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강철 호드의 등장은 우선 어떻게건 저지했지만, 넬쥴의 공허 호드 역시 본래 역사에서는 없었던 흐름이었기에... 드레나이들에게 자신들은 어둠달 부족에 대립하는 이들이며, 빛의 정령 (나루)의 부름을 받고 그들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을 꾸민 뒤 그들을 도와 어둠달 부족의 카라보르 사원 침공을 막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호드 파티와 드레나이들은 공허방랑자 등의 하수인을 위시한 어둠달 부족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사원의 하수관을 통해 침입한 별동대들에게 후방을 위협받게 된다. 그 때, 별동대 사이에 몰래 숨어왔던 한 후드 쓴 오크의 도움으로 그들을 처리한다. 그 오크가 사용하는 도끼의 양식은 전쟁노래 부족의 것이었는데, 전투가 끝나고 후드 속에서 드러난 그의 얼굴은...
바로 전쟁노래의 부족장의 아들, 소년 가로쉬의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다시 얼라이언스 시점으로 캠페인은 이어진다.
어쩌라고
씨발럼 존나 재밌었겠네 - dc App
비추 머냐?? 루저들 이악물고 발악하노?
와 미니어처까지써? 개재밋겠다
리븐델 엘프들 도색된걸 보니 룬아님꺼네요.
하긴 그양반도 와창이었지.
이날의 플레이 불비를 제대로 못썻지만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