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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보물 마스터링 하려는데 몹 난이도 이거 맞음?경험치 한계로 전투 난이도를 측정중인데첫번째 인카운트 얼음 메피트4마리(100*4*2=800)두번째 인카운트 오거 좀비(450*2*1.5=1350)마지막 성체 화이트 드래곤(10,000)3레벨 모험가 3명보통450어려gall.dcinside.com



무료 공개 시나리오인 얼어붙은 보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이직 및 이사때문에 정신 없어서 이제야 씀


저 글 싸고 마스터링 준비 더 하다가 깜빡 잠들어버려서 댓글 확인도 못하고 시작해버림

덕분에 우리의 초보 모험가들은 5레벨 모험가 3명으로 시작했는데...


1. 라샌더의 팔라딘


용의 보물 안에 저주받은 보물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라샌더의 팔라딘


trpg가 아예 처음인 친구의 친구

처음엔 대화나 RP타이밍에 잘 못끼었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잘 참여 하더라

특히 기도문이나 좀 엄근진한 대사를 몇 개 gpt로 준비해와서 써먹는게 인상적이었음

ㅆㅅㅌㅊ 참된 뉴비


대화 참여가 힘들어 보여서 말동무라도 해줄 클레릭npc를 하나 붙여줬는데

나중에 얘랑 보빔 드리프트를 해버림. 거기서 본인 감동의 기립박수함


2. 로리콘 로그


마을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마법 현상으로 인해 얼어버려 이를 구하기 위한 보물을 찾기 위해 옴


나 빼고 pc들은 롤20과 비욘드를 다들 처음 써보는지라 이것 저것 누르다가 여관에서 곡예 설명문을 출력해버림

다들 ㅋㅋ 하고 실수 비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재주넘기 하겠습니다! 하더니 곡예를 대성공 뛰우며 '하하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하는 RP를 하던 놈. 바드가 더 잘어울렸을 거 같은 팀의 감초

그러고는 아무런 뒷설정도 없던 여관 종업원한테 다짜고짜 도적의 수어를 써버려서

나도 모르게 '아 여관 종업원이 사실은 위장한 도둑 길드? 못참긴 하지' 라는 생각에 평범한 여관을 바로 위장한 도둑 길드로 틀어버림

던월이랑 다른 TRPG 오래한 짬바로 팀을 잘 이끌었음

특히 도둑 길드원 여자가 로그 꼬시는걸 '나이 든 여자는 싫어' 라면서 거절한 부분이 백미


'나 아직 17살이야!!!'

'그러니까 늙었다고.'

'뭐???'

'진짜 간다. 수고.'




3. 야만인 위저드


무시받던 부족의 이름과 용맹을 떨치기 위해 모험을 떠난 위저드

힘을 숭상한다는 컨셉에 맞게 에슬레틱 찍고 힘도 16으로 팔라딘보다 높았음


포트레잇부터 하는 행동에 말까지 바바리안 그 자체였음

근데 위자드로 온갖 지능판정 다 성공하고 기발한 선언으로 '오?' 싶은 행동이 많았음

전투에서도 방출학파의 존나쎈 파이어볼트로 활약하고

과묵하고 진중한 팔라딘과 깨방정 떠는 로그 사이에서 상식인(바바리안) 포지션이었던 기묘한 캐릭터





*후일담


용의 둥지를 털고 나온 세 모험가는 각자의 길을 떠남


아직 용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정확히는 용의 새끼지만) 알게된 야만 위자드는


"용이 살아있다니 오히려 잘됐군. 저 용을 죽이고 진짜 용맹을 증명하겠다."


라며 네버윈터의 모험가들을 불러모아 토벌대를 꾸리게 됨. 

팔라딘에게 붙여줬던 말동무 클레릭 또한 용이 숨겨둔 셀루네의 유물을 찾기 위해 토벌대에 참가함


마을 사람들의 저주를 풀기 위한 보물을 얻은 로그는 라샌더의 팔라딘에게 부탁해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향함

사람들은 저주에서 풀려나고 모두가 그를 마을의 구원자라 불렀지만

5레벨의 로그가 아닌 한 사람의 마을 청년으로 돌아온 그는 담담히 말함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로그네 마을을 돕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게 된 라샌더의 팔라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또 다시 악을 처단하고 또 다른 고행의 길로 향하려던 순간

헤어짐 이후로 줄곧 듣기 바라왔던 목소리를 다시금 들으며 셀루네의 클레릭과 재회함


"우리가 함께라면. 길은 험하고, 추위는 뼈를 갉아먹을 지라도 어둠은 오래 머물 수 없을 것입니다."

"가요. 태양도 달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요."


그렇게 라샌더의 팔라딘과 셀루네의 클레릭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또 하나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며 세션은 마무리



후기1


시나리오 기믹과 난이도 : 쉽고 직관적이고 재밌음. 태양빛에만 녹는 마법의 얼음을 커다란 거울로 태양빛을 반사시켜 녹이는게 판타지 느낌도 들고 좋았음

전투 난이도 : 3렙 모험가 3~5명이면 적당한듯. 5렙 모험가 셋이 오니까 좀비 오거가 너무 쉽더라


시날에는 성체 드래곤이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young dragon이 맞다고 함. 번역이슈인듯?

3레벨 모험가로는 힘들어 보이는데 5레벨 모험가 셋 조합이면 준비 여하에 따라 할만해 보임


후기2


재밌었다

지금은 비욘드 룰북 할인 존버중임. 3신기에 월정액 결제해서 룰북 공유로 플레이 더 할 예정

다음 시날은 아마 네버윈터의 루키나 판델버로 갈 듯?

이번엔 제대로 1~2렙 스타트에 특전으로 돈 조금 더 쥐어주고 장기플로 가보게


그리고 늦었지만 윗 글에 댓글 달아준 갤럼들 고맙다!!! 다들 좋은 팀원 만나서 즐거운 게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