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모임에서 가끔 trpg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길래 사람들을 모아서 DnD 5판 파티를 꾸리려 합니다.
DM은 제가 하려 하는데 문제가 저도 trpg를 진짜 살짝 찍먹만 해본 수준이고 DnD는 숏츠에서 뜨는 유머영상만 본 처지라 뭘 사야할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DnD 5판을 하려 하고 관련 서적을 구매하려 하는데 어떤 걸 구매해야 하는지 알수 있을까요?
검색 좀 해봐도 플레이어 입장에서의 구매서적 추천만 보이거나 대부분 '기본 룰북은 인터넷 무료 다운 가능' 같은 것만 보입니다...
뉴비 DM이 필요한 필수 서적 + 플레이어가 필요한 필수 서적 정도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로 되어있어도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영문서적도 상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static.wixstatic.com/ugd/60e976_8f9f41c984a44c478bf72c7e1e05149a.pdf
여기 마스터 자료도 있음. 5e 2014 베이직 룰북
마스터를 하고 싶으신 거죠? 그런데 마스터링도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병거니우스의 모험처럼 아예 그냥 창작 세계에서 플레이하기: 디엔디에 대해 잘 모르시면 이 경우에 해당할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이 방법을 비추합니다. 물론 후술할 책을 참고하여 마스터링을 어떻게든 할 수 있겠죠. Trpg라는 게 테이블에서 합의만 되면 굴러가는 거니까. 근데
그게...1)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디엔디와는 다르게 굴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2) 무지 힘듭니다. 아무튼 이 방법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던전 마스터 가이드와 몬스터 매뉴얼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국어판은 문제가 많아서 영어를 추천드리고 싶지만, 어마어마한 분량을 영어로 읽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 같은 데에서 아직 던전 마스터 가이드나
몬스터 매뉴얼 같은 건 팔고 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 보세요. 2) 초보자용 어드벤처=스타터 셋 플레이하기: 어드벤처란 미리 일정한 스토리의 모험이 전부 준비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스타터 셋이라고 초보자용 어드벤처가 있어요. 원하는 스토리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판델버의 잃어버린 광산, 폭풍난파 섬의 용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Dnd 2024의 규칙으로 플레이하시면 좋겠지만...영어라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구글 번역기 키고 읽어가면서 익혀라."라고 권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모임의 일원이라고 가정햇을 때 마스터가 그렇게 말하면 "아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러면 우리 딴 거 할까요...?"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 댓글에 나와 있는 dnd 한국어판(이건 2014년에 나온 규칙의 한국어판입니다)을 마스터 본인+플레이어들이 읽도록 하시고, 스타터 셋은 본인이 사서 읽으시면 됩니다. 영어라서 dnd beyond나 roll20 같은 가이트에서 구매 후 구글 번역기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규칙을 익히실 때 규칙 용어를 영어로도 익히시는 게 좋습니다. 구글 번역기가, 어드벤처에 있는 규칙 용어를 일관적으로 번역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번역기를 껐다 켰다 하면서 "대체 무슨 단어를 이따위로 번역해 놨나"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깔고 마스터 제공은 이런 애한테 필요한 거 같은데
책은 일단 첫 댓글 거 참고해
찍먹할 거면 스타터셋 사지 말고 카페에 한글 단편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