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DnD 첫 세션을 끝내고, 한참 목이 마를 때. 세션이 스케쥴로 인해 연기 되었고. 결국 참지 못한 내가 단편 세션을 열게 되었음.
사나리오 북 있냐니깐 뉴비인 나는 강하게 자라야 한다면서 자작시나리오로 틀었고 그래서 모인 사람은 넷.
다행히도 뉴비인 나를 배려해서인지 다른 던마 두 명이 같이 들어와줬다.
처음에는 6시간 안에 결말노리고 했는데 스토리 진행만 해도 미치도록 오래 걸리더라.
NPC를 일부러 첫인상이 악해보이지만 사실 진짜 착함! 이런 느낌으로 가려 했는데 한 번 느낌을 보이니까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 시작...
게다가 던마가 붙으니 다 의심하면서 지나가다 보니 첫 전투까지 3시간은 걸린 듯
분명 악성향(인척 하는 선성향) 파티였는데 유일한 악성향 PC가 가장 착했다
그리고 세션은 두 번을 더 진행해 당초 계획한 6시간을 아득히 넘은 14시간이 걸렸음.
이번 세션에서는 특히 전투 쪽에 찐빠가 많았는데.
첫 번째 전투 때
문이 하나 뿐인데 심지어 진입로가 가로 한 칸에 기다라니까 한 명이 그냥 다구리 맞음 + 적들은 원거리에서 투척만 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짐. 그냥 얘네는 단검 투척단임
두 번째 전투 때
NPC가 너무 많으니까 한 턴에 시간이 엄청 걸리기 시작. 게다가 인원 배치도 엉망이어서 적당히 끈질기게 버텨야 할 언데드들이 턴 언데드 한 방에 싹 날아가버림...
그리고 스토리 상 NPC끼리만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다음 부터는 절대 그렇게 안 하려고.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끌리고. pc들도 참여를 못 하니까 몰입이 안되더라.
그리고 스토리 과잉 주입 하는 것보다는 그냥 PC들이 인지 하지 못했으면 무던히 묻어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음.
그래도 첫 마스터링이라 이해해주는 팀원들한테 고맙더라.
다음에는 이런 교훈들을 살려서 진행해보려구. 일단 스토리 짜는 게 은근 재미있었음
요약.
1. 전투 때 절대로 NPC를 많이 넣지 마.
2. 절대로 NPC들 끼리만 대화하지 마.
- dc official App
진짜 중요한 교훈을 얻었네 - dc App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