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을 준비해야지.

예를 들어서 [던전월드 장편세션]이라는 이름의 국면을 준비한다고 치자.
처음에는 위험요소 2~3개와 그 위험요소의 동기(재앙을 향해 나아가는 이유)를 준비해야 함. 이런 식으로 :

위험요소 : [GM]
위험요소의 동기 : [개인적으로 짠 시나리오로 에픽한 이야기를 만든다]

그 다음에는 그 위험요소를 무시하고 냅두면 어떤 흉조가 일어나는지를 준비해야 함.

흉조 : [GM의 특정 NPC(가칭 간달프)가 이후의 서사에 대해 넌지시 암시를 준다],
[간달프가 PC들의 걸림돌이 될 만한 부분을 사전에 처리하기 위해 ~~한 일을 한다고 한다],
[간달프와 특정 PC와의 대립구도가 날카롭게 선다],
[간달프가 주사위를 굴리기 시작한다]

등등 준비하고, 저 흉조들이 모두 일어나면 재앙이 실현되는 거임

재앙 : [PK나서 세션이 터지고 GM이 PL 저격글을 쓴다]

이 정도로 준비하고 나면 실제로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는 플레이하면서 알아보는 거임. 플레이어들이 이 위험요소에 대응을 할지, 대응하다 더 큰 문제가 생길지, 무시할지 이런 건 미리 정하는 게 아니란 거지.


근데 이걸 [ㅇㅇ]이라는 GMPC 넣어서 미리 정해놓은 특정 서사와 결말로 끌고가려 하고, 그걸 안 따르는 플레이어들한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면 AWE를 하면 안 되고 더블크로스 같은 거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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