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옛날에 겪었던 썰이지만
왜 마스터라는 것들은
'수백 년 전 대륙공적으로 지정당해서 파멸한 흑마법사의 영혼파편'
같은게 "사실 나는 억울하게 배신당한거고, 차후 찾아올 대륙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나를 신고하지 말고
대륙을 떠돌며 내 부탁을 들어줘야된다"
라고 지껄이는걸 플레이어들이 당연하게 따를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니 그야 1세션부터 저러면 당연히 마스터가 의도하는게 보이긴 하지
COC 방탈출계 시나리오도 그렇고 의도하는게 보이긴 해.
근데 니 캐릭터 연출하는건 중요하고 내 캐릭터가 토사구팽당할까봐 겁먹고 모험동기 잃고 도망칠거같은건 중요하지 않다는거니
거기서 네 마스터링 실력이 드러나고 신뢰가 깎여먹는단 생각은 하지 않는거니
하물며 배신만 걱정하게 하는게 아니라
간달프=엘민스터 역을 플레이어들한테 강요했으면서 뒤통수까지 칠 생각이라는건 진짜......
물론 로그 까봐야 알겠지만
어지간하면 마스터의 의도라는거에 복종한다는 학습이 되어있을 다년차 플레이어들이 간달프한테 반항했다는건........
플레이어한테 연출을 강요했다는게 아닐까요?
이래서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오롯이 플레이어한테 있어야된다는거임
[일반] 간달프가 흑막이라는건 발작버튼이네
익명(112.214)
2025-10-2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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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시나리오의 목적(대륙의 위협 타파)을 달성할 수 있으면 그대로 진행하고, 달성할 수 없으면 가볍게 엔딩 내고 재시작하는건 어떰?
애초에 GMPC가 현자랍시고 파티에 붙어먹었으면 간달프처럼 조언자 인맥패스 역할이나 해야지 사루만마냥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됨
그리고 그렇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역할은 보통 그에 따르는 포지션이 있기 마련임 근데 그건 절대로 현자 포지션은 아님. 후원자, 물주, 권력자 등등이지.
구인할때부터 이런 시나리오 할거다 하고 모았으면 저렇게 할수 있는데 실패하지 않는 마술쇼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 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