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옛날에 겪었던 썰이지만

왜 마스터라는 것들은

'수백 년 전 대륙공적으로 지정당해서 파멸한 흑마법사의 영혼파편'


같은게 "사실 나는 억울하게 배신당한거고, 차후 찾아올 대륙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나를 신고하지 말고

대륙을 떠돌며 내 부탁을 들어줘야된다"


라고 지껄이는걸 플레이어들이 당연하게 따를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니 그야 1세션부터 저러면 당연히 마스터가 의도하는게 보이긴 하지

COC 방탈출계 시나리오도 그렇고 의도하는게 보이긴 해.

근데 니 캐릭터 연출하는건 중요하고 내 캐릭터가 토사구팽당할까봐 겁먹고 모험동기 잃고 도망칠거같은건 중요하지 않다는거니

거기서 네 마스터링 실력이 드러나고 신뢰가 깎여먹는단 생각은 하지 않는거니




하물며 배신만 걱정하게 하는게 아니라

간달프=엘민스터 역을 플레이어들한테 강요했으면서 뒤통수까지 칠 생각이라는건 진짜......



물론 로그 까봐야 알겠지만

어지간하면 마스터의 의도라는거에 복종한다는 학습이 되어있을 다년차 플레이어들이 간달프한테 반항했다는건........

플레이어한테 연출을 강요했다는게 아닐까요?

이래서 플레이어의 선택지는 오롯이 플레이어한테 있어야된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