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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유령왕 게브의 명령에 따라 반역자로 드러난 전 국회의장, 베탈라 (사이킥 뱀파이어) 켐네비가 숨긴 마법적 약점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왕립 마도대학 (일종의 사관학교 및 사법연수원) 에본 마우솔레움으로 향했다.
하지만 에본 마우솔레움의 입구에는 네크로맨서들이 모여있었다. 미래에 있는 넥스와의 전쟁에서 장교로 임관할 생도들인 그들은 게브의 사냥개이자 낙하산 인사인 파티원들에게 반발하고 사실상의 이사장인 켐네비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파티원들은 그들을 설득하여 원만히 입장하고 임무를 마치고 싶었다. (3번의 실패 이전에 3번의 성공 누적으로 통과)
우선 그들과 같은 네크로맨서였던 뱀파이어 위저드가 그들을 설득하고자 시도했지만, 디플로머시 체크에서 실패했다.
이어 에본 마우솔레움에 딸을 입학시킨 학부모 입장이었던 고스트 스워시버클러가 그들에게 켐네비는 이미 유령왕에게서 반역자로 낙인이 찍힌 입장이며 그를 옹호하면 같은 반역자가 될 수 있으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것을 종용했다. 디플로머시 체크에서 순수 20이 나와 두번의 성공 누적으로 취급되었다.
다음으로 한 때는 담피르였으나 여러 사건으로 인해 플레시워프드가 되어버린 파이터가 앞으로 나와 그들에게 무장한 그들에게 맞서고 싶으냐고 협박을 시도했다. 인티미데이트 체크는 순수 1이 나왔고, 순식간에 실패 누적이 세 번 쌓이게 되었다.
입구에 모여 있던 에본 마우솔레움 학생들은 무장한 무뢰한들이 감히 지식인들을 겁박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분노하였다. 또한 기괴하게 뒤틀린 파이터의 모습을 보고 그가 넥스의 생체병기가 분명하며, 이 갑자기 등장한 신원불명의 불한당들이 유령왕께 켐네비 이사장을 거짓고발한 것이 분명하다고 소리쳤다.
학생들은 각자 들고 나왔던 완드를 꺼내들고 입구에서 대열을 짜기 시작했다. 그런 뒤 가장 먼저 나와 떠들었던 위저드에게 다함께 임플로전 주문을 시전했다. (주문시전자를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다는, 분명 전술 교육 시간에 배웠을 내용을 따른 것이리라)
곧 학살이 시작되었다.
위저드는 미티어 스웜을 그들의 머리 위로 떨구었고, 스워시버클러는 레이피어에 담긴 힘을 해방해 라이트닝 볼트를 쏘았다.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던 알케미스트는 준비해두었던 삼두지네 항아리에서 머리 중 하나를 꺼내 불길을 발사했다. 파이터는 달려가 도끼질 한방으로 학생 중 절반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최후의 일격은 파이터 뒤를 따라 달려온 스워시버클러의 것이었다. 마지막 학생의 목을 순식간에 꿰뚫은 스워시버클러는 레이피어를 뽑아내며 반역자의 간악한 거짓말이 학생들을 선동해 무고한 피를 흘리게 만들었다며 켐네비를 비난했다. 파이터는 파티를 막고자 한 학생들은 애초에 반역자가 될것이 분명했다고 단언했다.
시체 중 스워시버클러의 딸이 없음을 확인한 (애초에 스워시버클러는 이런 불량한 무리에는 자신의 딸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파티원들은 어차피 에본 마우솔레움에서 수학하는 네크로맨서들은 모두 어떤 권력자건 유력자건 재산가건 누군가와 연줄이 있어 들어온 것이니, 이후 언데드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들을 뒤로 한 채 학교 내로 진입했다.
파티를 막는 무리에 끼어있지 않았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공포에 떨며 이사장 사무실로 향하는 그들을 그저 바라보았다. 이에 알케미스트는 그들에게 아무 일도 아니니 성실하게 공부하러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교원 구역에 도착해 문을 연 그들은 2층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는 세 인영을 발견했다. 부의장과 그가 만들어낸듯한, 벗겨진 가죽을 옷처럼 걸치고 있는 근육덩어리 언데드 2체였다.
부의장은 그들에게 어떤 일으로 찾아왔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의장에게 있었던 일을 분명 알고 있었으나, 의장에게 졌던 정치적인 빚이 꽤 깊었다. 하지만 지금 그에 대한 의리를 지켜 파티를 막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
파티는 다시금 설득을 진행했다. 우리는 게브 폐하의 명령을 따라 공무를 수행하러 온 것이니 막는다면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전 의장 켐네비가 반역자임은 이미 결정지어진 것이고, 그를 쓰러뜨릴 정보를 얻고자 이곳에 찾아온 것이다. 당신은 부의장이니, 차기의장 후보일텐데 그를 거꾸러뜨리는 일을 도우면 오히려 이득 아닌가?
그는 납득했고, 파티에게 이사장 사무실의 열쇠를 건내줬다.
파티는 이사장 사무실에 도달했다. 그곳의 모든 서류, 장서, 집기들은 모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있었다. 마치 의장의 편집증적인 성격을 반영하듯.
그곳에는 그에게 정신을 빨려 반쯤 백치가 된 비서만이 남아있었는데, 위저드는 비서에게 도미네이트를 걸었다. 위저드는 비서로부터 크게 도움이 되지만은 않는 허접한 정보를 얻고 비서를 사무실 바깥으로 쫓아냈다.
사무실 뒤편에는 언데드의 여신 우르가토아를 묘사한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그 뒤편에서는 마법적인 기운이 느껴졌고, 위저드는 약간의 조사 끝에 릴리전 체크를 통해 그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파이터와 스워시버클러는 그런 지식 따위 없었기에 뒤에 남았고, 알케미스트는 첫 체크를 실패했다)
그 뒤는 물질계가 섀도렐름과 혼합된 작은 공간이었다. 의장이 수제작한듯한 공예품을 (재료는 본인의 머리카락으로 추정되었다) 발견한 두 사람은 이곳이 켐네비가 일종의 명상 공간으로 사용하던 장소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의장은 분명 뱀파이어일텐데도 그곳에 침낭이 넷이나 있었던 것이다.
조금 뒤 침낭에 무언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챈 위저드는 이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젊은 남녀들이 (정황상 학생들) 마치 뇌사상태에 빠진 듯 잠들어 있었다. 위저드는 그들이 베탈라 뱀파이어에게 정신 에너지를 흡수당한 희생자들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위저드는 그 중 한 명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바로 스워시버클러의 딸이었다.
곧바로 뒤이어 들어온 알케미스트가 차원 경계를 통과하며 발생한 두통에 욕지거리를 내뱉자, 잠들어있던 희생자들은 바로 눈을 뜨고 일어나 몽크 같은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스워시버클러의 딸의 눈이 검게 변하더니, 익숙한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미처 치우지 못한 것들을 밝혀내다니 참 대단하다. 좀 더 일찍 계획을 실행시켰으면 너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유령왕의 자리는 이미 빼앗았을텐데. 하지만 나는 이미 대비책을 세워두웠고, 너희는 나를 막을 수 없다.
그것은 켐네비의 목소리였다. 그 순간 이 학생들이 단순히 희생자임이 아니라, 켐네비의 사이킥 단말이자 현재의 몸을 잃었을 때 사이킥 능력으로 자신의 정신을 옮겨 사용할 예비 육체임을 두 사람이 깨닫는 동시에 스워시버클러의 딸이 휘두른 주먹이—아니, 켐네비가 원격으로 휘두른 사이킥 뱀파이어 몽크 트라우마타이징 플러리가 알케미스트의 안면을 강타했다!
위저드는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월 오브 스톤으로 자신들과 그들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알케미스트는 멍해진 정신을 부여잡고, 다시금 경계를 통과해 머리가 박살나는 고통을 참아가며 스워시버클러에게 외쳤다.
"Your girl got sucked!" (니 딸 빨렸어!)
"What the F—" (어머ㄴ—)
[2주 휴회애애앳!!]
차회 예고: 책임감 없는 무능 홀아비 스워시버클러, 두번씩이나 죽어가며 겨우 대학 보내놓은 여대생 딸의 몸을 비전 미소녀 수육으로 빼앗은 Big Black Cranial 이사장에게 배드 파더 고발 펀치로 멘탈 대미지를 받아 세번째로 죽어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결책은 바로 "내가 살려면 일단 죽이고 위저드에게 젠틀 리포즈를 걸어달라고 부탁한 뒤 나중에 부활시키면 될거야!")
모임장에서 만나서 술먹고 게임 돌렸다는줄 근데 2판임?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