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인망 좋은 대사제 '해몬드'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네 명의 모험가들이 있다. 무자비한 용병 노르날, 발랄한 몰락귀족 앨리즈, 뜨내기 도적 '토끼발' 숀, 힘을 원하는 마법사 제노이다. 그들은 해몬드의 부고를 받고 해몬드의 장례식으로 간다.


마차를 타고 가던 도중 문제가 생긴다. 늑대떼에게 습격을 당한 것이다.
가장 먼저 숀이 상황을 살피고, 노르날이 늑대를 쳐서 날리고, 앨리즈는 축복을 걸어 주며 제노가 마탄으로 늑대를 죽인다. 모험가들은 쉽사리 늑대떼를 떨쳐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분명 쓰러뜨렸던 늑대들이 처참한 몰골로 모험가들을 계속 쫓아온다.
심지어 중간에 있는 놈은 허리가 날아가서 뒷다리만 쫓아오고 있다.
약해진 상태라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쫓아낼 수 있었지만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원래 이 세계에는 대륙 전체를 덮는 성스러운 결계가 있어서 사악한 마법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모험가들은 늑대가 언데드가 되어 쫓아오는 걸 두 눈으로 봤다(마부까지 합계 열 눈). 마부는 결계에 균열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모험가들은 해몬드의 장례식이 열리는 수도 대성당에 도착한다.
돈이 없었기에 일거리를 찾는데, 마침 장례식 경비원을 찾는 전단이 떴다. 모험가들은 대성당의 담당사제를 찾아가 계약을 땀과 함께, 오는 길에 본 좀비 늑대에 대해 물어본다.
사제는 놀라며 그럴 리가 없다고 하더니, 모험가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

모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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