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인이면 야만인, 마법사면 마법사, 범죄자면 범죄자, 뱀파이어면 뱀파이어, 엘프면 엘프, 드워프면 드워프
이 단어 하나가 지닌 아이덴티티를 정체성 삼는걸 좋아하는데
보통 댄디에서 클래스와 종족 이 두가지로 정체성을 지니고 시작하잖아?
드워프면서 마법사, 담피르면서 야만인 처럼 말이야
나는 이러면 캐릭터의 핵심 정체성으로 점집어둔 한쪽의 정체성에 몰두하기 힘들어지더라고
가령 "아 이번캐릭터는 뱀파이어 느낌으로 해봐야지" 하고 담피르 골랐다가, 클래스도 골라야해서 아무거나 고르면 뱀파이어라는 컨셉을 잘 살리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니게 됨
나도 정체성들을 잘 섞어서 플레이할 수 있음 좋겠다
드법, 담만인 ㄱㄱ - dc App
영화 그린북 같은거 생각하면 어떰? 가난하게 사는 백인 매니저와 부유한 흑인 피아니스트라는 담만인 같은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어정쩡하거나 그렇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의 정체성과 사회관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올수도 있는거 같음
'목마른 레즈비언 검객'
표지 일러스트를 아는 사람: ㄱ-
2가지 정체성이라도 잘 표현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
올바른 조언일지는 모르겠으나 내 생각에는 그럴 땐 목적과 수단을 잘 구분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담피르를 목적으로 둔다면 네 기본 사고방식은 담피르를 따라가면 됨. 그 뒤에 네가 담피르로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할 지를 고민하는 거지.
자기를 담피르로 만든 뱀파이어를 잡아 족치고 싶고, 뱀파이어들을 보면 물불 안가리고 화내는 걸 하고 싶다면 바바리안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위저드를,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고 싶다면 클레릭이나 팔라딘을 선택하는 식으로 말이야. 중요한 건 담피르로서 캐릭터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이 먼저인거고, 그걸 풀어가기 위해 어떤 향을 첨가할 건지를 메이킹 단계에서 미리 잡아두는 거지